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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높고 좋은대학 못가신분들 어떻게들 사시나요

궁금 조회수 : 4,123
작성일 : 2025-10-02 00:37:50

저는 부모의 가폭 학대로

엄청 지난한 삶을 살고 있거든요

IP : 121.129.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ㅠㅠ
    '25.10.2 12:38 AM (211.234.xxx.99)

    안타깝네요..

  • 2. 벗어나
    '25.10.2 12:45 AM (216.147.xxx.65)

    어릴때 받은 트라우마나 괴로움이 극복하기가 힘들기는 해요. 하지만 긴 인생에서 어쩌면 짧은 몇년일 뿐. 과거는 과거. 이제 성인이면 내 삶에 내가 책임을 지고 보살펴야 해요.

    부모로부터 벗어나 독립된 삶을 살고 앞을 보면서 나아갔으면 합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에요.

  • 3. ...
    '25.10.2 12:46 AM (61.255.xxx.6)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20살 넘으면 본인 의지로 세상 사는 거예요...그렇게 점점 성숙해가는 겁니다. 때로는 병원도움으로, 책으로, 다른 사람으로....치유하면서 하루하루 나아가시고, 과거에 머물러 서 계시지 마세요....

  • 4. 제 생각
    '25.10.2 1:26 AM (118.235.xxx.207)

    제가 나이 좀 든 후에 생각해본 건데요.
    애초에 어릴 때 아이큐가 높게 측정된 이유가..
    부모님이 불안한 환경 조성해서 생존 위협을 항상 느끼고 있었어서 온갖 힘을 다해 뇌를 빠르게 발달 시킨게 아닌가 싶어요. 초반에 속도가 빠른거지 다 같이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목적지가 그렇게 높진 않은 거죠. 그렇게 생각하니까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덜 씁쓸해요.

  • 5. ㅁㅁ
    '25.10.2 2:20 AM (203.213.xxx.88)

    가난해서 대학 지원 못해준다고.. 학대 이런 건 아니고
    친척집 전전은 좀 했어요, 서울 한복판에서 가건물에 살기도.. 키우던 강아지 시골로 보내져서 실종..

    실업계 고등학교 가서 빡세게 공부.
    알아서 취업 하고 유학와서 성공 했는 데요
    남자 보는 눈은 없어서 고생 좀 했는 데
    것도 그냥 항우울제 먹고 극복.. 하고 싶는 거 다 하면서 살고 있어요

  • 6. 아이큐랑
    '25.10.2 2:25 AM (175.123.xxx.145)

    좋은대학과 무슨관련이 있나요?
    공부는 고등이후엔 끈기로 하는거고
    아이큐 좋으면 사회생활에서 훨씬 유리하긴 하구요

  • 7. ㅇㅇ
    '25.10.2 2:45 AM (125.132.xxx.175)

    저 어릴 때 학대방임가정 자라서 우울증 있었어요
    공부는 곧잘 했는데 고등때 학교에서 하는 지능검사는 엄청 낮게 나왔어요
    돌아보면 우울증 영향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대학은 좋은 곳 갔어요
    하지만 이후 인생이 계속되는 부모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었고
    극복하려고 중년인 지금까지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30대 때 다시 지능검사 받았는데 140이더라구요
    어릴 때 부모가 힘들 게 했더라도 성인 이후는 본인 책임이라는 분들은
    진짜 학대경험이 얼마나 영구적 영향으로 남는지 몰라 하는 무지한 말이구요
    혹시 본인도 그랬는데 극복했다 하시는 거면 분명 힘이 되는 관계 하나는 있었을 거예요
    저는 상담도 오래 받았고 남들보다 한참 늦은 속도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어쩌겠어요 남은 삶이라도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다 가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원글님도 응원 보냅니다

  • 8. 맞아요
    '25.10.2 5:29 AM (211.210.xxx.96)

    어릴 때 부모가 힘들 게 했더라도 성인 이후는 본인 책임이라는 분들은
    진짜 학대경험이 얼마나 영구적 영향으로 남는지 몰라 하는 무지한 말이구요 22222

  • 9. 힘이 되는
    '25.10.2 7:15 AM (121.162.xxx.234)

    관계요?
    브모에게 어릴때 관계라는 자체에 부정적이게 되면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사라집니다

  • 10.
    '25.10.2 7:22 AM (189.159.xxx.22)

    학대안당해본사람은 모르더라구요. 언제까지 그럴꺼냐 그러고… 나만 예전일꺼내서 이상한 사람만드는…

    저는 진짜 제가 대단하다봄.
    눈물바람으로 잠들때도많았는데 점차크면서 울면서 자면 다음날 눈이 불어서 부끄러움은 내몫인걸알아서 늦더라도 다 울고 세수하고 잤던 날이 많았던..
    진짜 똥밟은건지 재수없는건지 친모의 학대가 어릴때부터 힘들게하더니 어릴땐 내가 엄마말 잘들어야지 다짐에다짐했던 그때의 제가 가엽네요 엄마말 못들어서 그런것도아니고 그냥 그사람과 난 악연인데…
    그걸 다커서 알아서… 아픈나날들 많았지만 마음속깊은 한켠에 두고 살아요.
    요즘 부쩍 그런생각해요. 나쁜맘안먹고 우울증안걸리고 여기까지 내인생 내가꾸려온 내가 대단하다고..
    어릴때 제게 했던 모친의 입에 담을수없는 그런말 그 어린애한테 했던 그말… ㅁㅊㅇ이라 생각합니다.
    미련이있다면 고등졸업하고는 바로 분가했으면 좋았을것을 싶은게.. 진짜 다시만나고싶지않다.

  • 11. ..
    '25.10.2 7:23 AM (220.65.xxx.99)

    행복의 조건이라는
    하버드대 졸업생들 50년 추적 연구서가 있는데

    현재에 만족하고 어쩌구 하지만
    높은 지능은 분명 큰 자산이더군요
    님은 머리가 좋으시잖아요
    불행중다행이죠

  • 12.
    '25.10.2 7:26 AM (189.159.xxx.22)

    그런마음 한켠에두고 마음잘맞는 남편과 아이들과 잘살고있어요.
    없는가정형편에 구박은 하면서도 제게 명언을 알려주어서…
    늘~“네 인생은 내가 사는거라고“ 그래서 내인생 내가 잘살려고 악착같이 바른길로 잘갈게끔 부단히 노력했네요.
    전 신이있다면 신께 감사해요. 그런저를 가엽게 여겨서 지금 이만큼 사는것같아서요.

  • 13. 머리
    '25.10.2 7:58 AM (223.38.xxx.193)

    좋으니 지금이라도 대학공부 추천합니다.
    방통대로 시작해서 인서울 끝자락 4년제 편입후 상위권 대학원 진학.
    혹은 인서울 끝자락은 수능중 두세과목만 보는 대학도 있으니 수능공부하시면 합격가능성 높아요.
    저는 전자 추천요.

  • 14. 저는
    '25.10.2 8:59 AM (14.48.xxx.52)

    혼자 공부하면서 살아요
    책도 읽고 가진거에서만족도하고,
    작은거요, 늘 나 자신을 너무 잘 알아서,
    참지못하는거, 등등등
    그래서 지금 삶을 너무 좋아해요
    판단 빠르고, 뭐든 머리 획획 돌아가고,
    글자란 글자는 다 읽어서 누가 뭔 소리만 해도 다 알아듣고

  • 15. ㅡㅡ
    '25.10.2 9:12 AM (58.123.xxx.22)

    학창시절 공부 잘했던 친구가 가정형편으로 당시에
    학운이 약했는지 전문대갔지만 좋은 직장에 다니고
    꾸준히 공부해서 서울 상위권 대학원졸업을 했어요.

    여기서 학사로 성실성 운운하고 편견있지만
    현실에서는 노력하고 멋지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머리 좋고 학구열있는 사람은 늦게라도 공부든 뭐든 해내더라구요.

  • 16. ...
    '25.10.2 9:46 AM (211.217.xxx.253)

    어릴때 학대로 힘든 사람한테 성인 이후엔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진다고 훈수 두는 말=> 이거도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스라이팅이죠
    학폭 당해도 평생 그 기억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성폭력도 그 기억으로 평생 벗어나기 힘든데
    평생의 사고방식을 결정짓는 시기에 학대 당한걸 갖고 성인 이후면 자기인생 자기가 책임진다고 뭐 대단한 판단이나 조언이랍시고 하는 사람 웃겨요.
    본인은 학대 안당해봤으니 교만 떠는거라고 생각할게요.
    뭐 19살이었다가 성인 딱 카운트 다운되면 과거 기억이 리셋되나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 17. 원글이
    '25.10.2 9:39 PM (121.129.xxx.168)

    제가 몇년전 가명으로
    폭군아버지 히스테리엄마 라는 책을 냈어요

    그책에 위의 제생각님처럼
    어려서 생존하려고 지능을 발전시킬 수 없었나보다고 썼어요

    근데 제 남동생 사촌들 고지능자들 많은데 해외유학하거나 서연고서성한 이상은 다 나오고 그냥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성공했어요
    지속가능성이 중요한거죠 저는 많이 아프고 꾸준히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힘이 부족해요

  • 18. 제 생각
    '25.10.3 12:35 AM (118.235.xxx.106)

    책 한번 읽어볼게요
    읽어볼 엄두 내기도 쉽지 않은데 자기 얘기 분석해서 책으로 엮기 쉽지 않았을텐데...

    책 소개 읽다가 여기에서 더 못 읽고 댓글 달러 왔어요
    다른 내용은 몰라도 아래 내용만은.. 그게 저예요 ㅎㅎㅎ

    1남1녀 중 장녀인 나는 어머니의 학력콤플렉스를 충족시키고 대리만족을 하기 위한 도구였고, 빈약한 자아를 메워주는 대리인이었다. 자신의 열등감과 여성으로서의 결함을 투사해 뒤집어씌워 학대하는 존재였고, 자신을 괴롭힌 남편을 투영해 복수하는 대상이었다. 동시에 질투하는 경쟁자가 되기도 한다. 대학교육을 받고 남들에게 대접받는 직장을 얻고 독립된 삶을 사는 나를 질시해 툭하면 깎아내리려고 하고 일관성 없이 화를 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이해해주고 딸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헌신하기를 원했다.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기 말을 들어주고 심지어는 자신의 무력함을 해결해주는 부모역할까지 위임했다. 그 모든 것이 나를 짓누르는 짐이자 성장의 방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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