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고
'25.9.28 7:27 PM
(74.75.xxx.126)
사이좋은 부부님들 다른 비결도 있으실까요.
전 해마다 새해 결심중에 남편이랑 덜 싸우기 꼭 들어가는데요.
엊그제도 참다참다 한바탕 했네요.
손흥민이 훌륭한 선수이긴 하나 완전 에이스, 탑은 아니라는 거예요.
기가막혀서 말도 안된다, 팀의 캡틴으로 우승을 이끌어내고 최우수 선수로 뽑히고, 그게 탑이 아니면 누가 탑이냐 그랬더니, 제가 축구를 잘 몰라서 말이 안 통한다네요. 이럴때도, 아 자기 말이 맞아. 내가 모르니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2. ᆢ
'25.9.28 7:35 PM
(182.227.xxx.181)
-
삭제된댓글
예시에서 손흥민이 월급받아 님주나요
손흥민이 캡틴이든 뭐든 싸워서 남편맘상하게 하면 뭐가좋은가요
단 남편이 원글님말에 반박하려고 일부러 어깃장놓는거라면
화나겠지만요
저는 그냥 니말맞다 해줄것 같아요
제가 장사할때 돈벌어야 하니 손님이 뭔말을해도
니말맞다 라고 했는데
그사람 계몽해서 뭐하나 하는 마음이었어요
3. ㅇㅇ
'25.9.28 7:35 PM
(211.222.xxx.211)
-
삭제된댓글
안싸우려면 서로의 다름을 인정부터 시작해야죠..
손흥민의 경우 탑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자기의 기준은 높으니 탑이 아닐 수도 있지...
나는 손흥민 정도면 괜찮다고 봐..
이정도로 스몰토크 하시고
남의 일에 기가막힐정도로 가족끼리 싸우는건 피곤해 보이네요.
4. oo
'25.9.28 7:37 PM
(106.101.xxx.124)
저는 그럼 누구 정도가 탑이야?
그렇군 하고 넘어갈듯요.
그냥 둘이 잘맞아야죠. 한쪽 대응이 어떻냐가 아니라
5. ㅡㅡㅡ
'25.9.28 7:39 PM
(125.187.xxx.40)
-
삭제된댓글
음 부럽네요 중요한게 뭔지 아는 부부
6. …
'25.9.28 7:43 PM
(223.38.xxx.32)
-
삭제된댓글
오잉… 손흥민 가지고 싸울일인가요?
손흥민이 최고여야하는게 님께 뭐그리 중요한가요?
저희는 각자 의견이 다르면 티키타카하면서 놀것 같은데요.
남편은 동지이자 서로 끝까지 편이 되어주어야할 존재이지
경쟁해서 이기거나 맞서야하는 존재로 생각 안해요.
7. 언제나 행복
'25.9.28 7:46 PM
(112.168.xxx.86)
손흥민이 갖고 싸운게 재밌네요.
뭣이 중헌디~~ 그말이 생각나요.
아.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말아요.
각자 다르게 생각할수 있는거니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자주 들어보세요.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할수록 괴로워진다고 하더라고요.
8. 저도
'25.9.28 7:50 PM
(121.162.xxx.234)
그렇게 어려운 일 같진 않은데요
상대가 잘못 기억할 때도 있고 다른 관점일 때도 있죠. 반대로 내가 그럴때도요
근데 그게 왜 중요한가요, 어차피 스몰톡인데.
저 관대한 성격 아니고 냉정하고 이성적인 편이고 일에서는 더구나 빡빡한 스탈인데
부부가 이기고 지는 사이는 아니죠
술꾼 남편이 술 먹는게 정상이다 는 식으로 우기는 거 아니면요
9. ㅌㅂㅇ
'25.9.28 8:00 PM
(182.215.xxx.32)
양쪽이 다 성숙해야해요
한쪽이 매사에 저렇게 자기만 옳다라고 주장을 해 버리면 상대도 언제까지나 다 받아 줄 수는 없죠 어느 정도 서로 서로 양해가 되니까 그것도 가능한 거예요 관계의 균형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죠
10. ㅜㅜ
'25.9.28 8:01 PM
(106.102.xxx.243)
손흥민의 예로 물으셨으니..
손흥민이 탑인지,에이스는,주전이든
손흥민 축구플레이랑 또 님부부랑 무슨관계가 있다고
싸우기 아깝잖아요.
두분 언쟁패턴이 비슷하다면 아마 논쟁의 쟁점이 아니라
두분이 서로 지기싫어한다는게 원인일거에요.
어쩌면 두분은 각자가 그러는지조차 인지를 못하실거에요.
좀 객관적으로 남이겪는 상황이다 하고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님이 언급한 연예인잉꼬커플 셋에
저는 이효리이상순커플도 넣고 싶은데요.
제가 본 이 부부들의 공통점은 커플중 하나가 일방적으로
너그럽거나, 사랑이 넘치거나, 무예민하거나, 단순하거나,
인거 같았어요.
싸움이 안되는, 갈등이 안생기는, 시비가 아예없는..이에요
저희부부가 아니 제 남편이 그래요.
제 남편은 연예포함 25년간 저한테 화를 낸적이 없어요.
효리네민박을 보면서 이상순이 나올때마다
제 남편이랑 비슷하다고 보일때가 많았는데요.
무던하고, 감정의기복이없고, 자기주장이 없고 무난해요.
제가 아무리 ㅈㄹㅈㄹ 해도 알았어.응.그래. 하면서
눈을껌뻑껌뻑 고개를 끄떡끄떡이고 넘어가요.
저한테 늘 져주지요.
그런데 실제로 남편이 이긴거더라구요.
싸움이 안돼죠.
그러니 이제 제가 시비를 걸일도 없고,
저도 닮아졌어요.
남편덕분에 저희도 사이가 엄청 좋답니다.
11. ㅇㅇ
'25.9.28 8:02 PM
(61.43.xxx.178)
마자요
잘 안싸우는 집은
부부중 한명이라도 서로 티격태격할때
그래 니말이 다 맞다 져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원글에서 직장동료처럼 부부가 다 그런 성격이면
더 좋고
저희부부도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인데
남편이 기억력이 안좋아 우길때가 많아요
아니라고 끝까지 말싸움할때가 많은데 그게 뭐라고 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해라 아무렴 어때
하고 넘기는 마음이 필요하더라구요
12. ㅌㅂㅇ
'25.9.28 8:04 PM
(182.215.xxx.32)
그리고 그런 사이는 한쪽이 저주기 때문이 아니고 한쪽이 그렇게 져 주어도 아무렇지 않을만큼 자존감이 높은 안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자존감이 높은 안정적인 사람이 아닌데 그냥 져 주면 사이가 좋아지겠거니 하고 일방적으로 계속 져주게 되면 그건 화병 엔딩..
13. ,,,,,
'25.9.28 8:04 PM
(110.13.xxx.200)
저도 한참 몰랐다가 나이들어 알고 깨우친건데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맞으면 어떻고 틀리면 어쩔건데요. 그보다 중요한건 둘의 관계인거죠.
이걸 서로 알아야 서로 동료분 부부처럼 지내는건데
사실 쉽지 않아요. 또 서로가 해줄울 알아야 기운도 안빼고 죽이 맞는거지
혼자만 저러다가는 또 언젠간 기운빠져 왜 나만? 이렇게 되거든요.
14. ..
'25.9.28 8:06 PM
(122.40.xxx.4)
싸워서 이겨도 손해인게 부부사이 같아요. 싸워서 분위기 냉랭해지면 애들부터 눈치보고 기죽고..신혼때나 싸워서 주도권 잡는거지 애들 태어나고 중년 들어서는데도 아직 싸우고 있으면 좀 한심해보여요.
15. ㆍㆍㆍㆍ
'25.9.28 8:12 PM
(220.76.xxx.3)
상대가 공을 던졌을 때 받아서 주머니에 넣으면 게임이 안되죠
내 말이 틀렸다고 할 때 내 자신이 부정당하거나 거부당하거나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내가 반드시 옳아야하죠
가족 친구같은 친밀한 관계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관계가 아니에요 내가 옳으면 상대가 틀려야하는 건데 사람은 신념을 위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도 죽이거든요
대화 자체를 맞냐 틀리냐 논리적으로 할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해야해요 넌 뭘 느끼는구나 난 이런 걸 느낀다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어요
16. ...
'25.9.28 8:13 PM
(125.186.xxx.10)
사소한걸로 마음상할때까지 언쟁하는게 뭔의미가 있을까요. 보는 입장에 따라 손흥민이 최고일수도 아닐수도 있는데요. 저는 남편분말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 사람이라.. 그게 뭘 그렇게까지 기분나쁜일일지.. 의견마다 끝까지 물고늘어지고 끝장을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편안하고 아늑해야하는 집에서 같이 지내고싶지는 않아요.
저도 결혼 25년차이고 별의별위기 다 겪고나니 그게 뭔 위미가 있니 제일중요한건 부부가 행복하고 즐거운건데.. 이렇게 깨닫게 되던데 아직도 그러고 살면 어쩝니까
17. ...
'25.9.28 8:15 PM
(61.43.xxx.178)
그쵸 져주는 사람이 보통 자존감이 더 높은 사람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경우 그 상대도 내심 다 알아요
상대가 틀린걸 인정해서가 아니고
그냥 날 배려해주는거고
내가 이긴게 아니란걸
18. 사이 안 좋지만
'25.9.28 8:17 PM
(211.241.xxx.107)
손홍민 때문에요?
갸가 뭐라고요.
손홍민이 죽어도 우리가정에 아무 영향이 없는데요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 쓰시네요
19. 하지만
'25.9.28 8:23 PM
(74.75.xxx.126)
모든 싸움에는 맥락이 있잖아요.
손흥민가지고 싸웠지만 싸움의 본질은 손흥민이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그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죠.
맥락의 1. 남편은 영국사람입니다. 한국 축구 선수들이 영국에서 선방하는 거 그닥 인정 안해요. 전 인종차별이라고 불러요. 심지어 자기 고향팀에 우리 선수가 들어가서 잘 뛰었는데도 그저 돈받고 온 수많은 용병중 하나라고 합니다. 너무 재수없어요. 축구 전 잘 모르지만 얘기 나오면 싸우고 싶어요.
맥락 2. 남편이 가장으로서의 경제적인 책임을 져버리고 저를 외벌이 가장으로 만든지 십수년. 이런 얘기 나오면, 어, 손흥민도 니 성에는 안차세요, 그렇게 기준이 높은 인간이 어린 마누라 앵벌이 시키냐. 이런 분노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죠.
그러고 보니 제가 또 따지고 있네요. 전 손흥민 선수 가열찬 선수 생활 마지막을 화려하게 다 이루고 엘에이 생활에 잘 적응하고 편안하게 은퇴 맞이하는 거 참 현명한 손흥민 다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얘기 했다고 축구도 잘 모르면서 누구를 레전드라고 칭하냐고 폄하하는 남편이 너무 얄밉더라고요. 그래도, 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 가정의 평화가 지켜진다는 거죠. 에휴
20. ..
'25.9.28 8:28 PM
(121.134.xxx.215)
-
삭제된댓글
손흥민이 원글님 아들이면 인정,
아니 도대체 손흥민이 님 부부와 가정에 어떤 존재길래, 죽고 살고하는 문제도 아니고 가벼운 스몰토크 수준의 대화인데 이렇게 심각하게 우기며 싸워야하나요? 진심 이해가 안가요 ㅠㅠ
만약 결혼생활 동안 서로가 이런식으로 반복됐다면 아이는 매번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까요?
21. 동감
'25.9.28 8:30 PM
(211.234.xxx.200)
그렇긴해요
부부 싸움에는 그 이전에 수많은 스토리가 쌓여있죠
22. 일단
'25.9.28 8:30 PM
(211.34.xxx.59)
기본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고
서로 존중할줄 아는 성숙함과 둘 이외의 문제를 배제할수있는 독립성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과 사랑한다는건 구름위를 걷는것 같을듯..
23. ㅌㅂㅇ
'25.9.28 8:37 PM
(182.215.xxx.32)
부부 싸움에는 그 이전에 수많은 스토리가 쌓여있죠222
24. 음
'25.9.28 8:39 PM
(14.63.xxx.209)
남편이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없으니 분노가 바닥에 깔려 있는거죠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시시비비 따져서 내가 맞다는 걸 밝히는건
생각만 해도 기가 빨리네요
아직 젊으셔서 에너지가 넘치시나봐요
속은 시원하실지 모르겠지만 관계는 나빠지는 지름길이에요
25. 몬스터
'25.9.28 8:41 PM
(125.176.xxx.131)
맞아요
그게 안되서 평생을 싸우다 끝나죠 ㅎㅎ
26. ...
'25.9.28 8:55 PM
(211.234.xxx.206)
어휴.. 맞아요... ㅠㅠ
저도 납득해야되고 시시비비 따지는 성격이고
제 생각과 다르면 끝까지 따지고드는... 전 건설적인 대화라고 생각하지만 다들 되게 피곤하게 생각하고 저도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거더라구요... ㅠㅠ
근데 전 왜 자꾸 옳고 그른거에 목숨거는지..
시시비비를 따져야지 속이 시원해져요... ㅠㅠ
안그럼 뭔가 속이 답답하고 안풀린다는... 하......ㅠ
이겨야 직성이 풀려요....... ㅠㅠ
저도 이런 제가 속상하네요...
여기 있는 지혜로운 댓글에 배우고 갑니다...
어휴... 매일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옳고 그름은 하나도 안중요하다
생각이 다르면 넌 그렇구나 하면된다
감정과 분위기 관계가 중요하다...
매일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ㅠㅠㅠㅠ
27. 61님
'25.9.28 9:44 PM
(180.65.xxx.39)
말씀에 공감합니다.
28. ..
'25.9.28 10:06 PM
(39.125.xxx.172)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방법으로도 안 통해요..
위에 댓글에 있는
무던하고, 감정의 기복이 없고, 자기주장이 없고 무난한 사람이 바로 저에요..
이런 저인데, 남편은 제 의견을 얘기하던 남편이 맞다하던 본인이 듣고 싶은 대답을 하지 않으면 자길 무시한다고 생각해요..
전 있는 그대로, 단순하게만 생각하는데
남편은 두번 세번 꼬아서 생각하고 결론 낸 상태에서 말하기에 남편이 원하는 대답이 뭔지를 알 수가 없어요.. 남편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 나면 뒷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거든요..
오늘도 답답한 마음에 그냥 적어봅니다
29. 알아두기라도
'25.9.28 10:21 PM
(116.32.xxx.155)
옳고 그름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
생각이 다르면 넌 그렇구나 하면 된다
감정과 분위기 관계가 중요하다.22
30. 롤모델이
'25.9.28 10:22 PM
(74.75.xxx.126)
한정되어 있잖아요.
제가 본 롤모델은 저희 부모님. 아버지 두메산골 출신 개룡남 하지만 좋은 두뇌와 성실함으로 높이 올라 잘 벌어오셨고요. 엄마는 서울 이름난 양반집 네째딸. 유난히 키도 작고 인물도 없어서 신분상승을 꿈꾸는 시골 개룡남한테 떠넘김. 네째딸이다 보니 가문의 명성에 비해 유산도 못받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엄마는 갑 아빠는 을. 나같은 가문의 딸이 너랑 결혼해준 거 고맙게 여겨라. 두 분다 만족하는 딜이었지만 서로 사랑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음.
두 사람이 대화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충복한 돌쇠 마인드로 엄마를 부탁하고 떠나셨고요. 전 이 두 사람과는 달리 합리적인 관계를 맺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매번 맞장뜨는 건 현명하지 않다는 거죠. 참 어렵네요.
31. ᆢ
'25.9.28 10:31 PM
(121.167.xxx.120)
서로 사랑하면 덜 싸워요
배려하고 양보하고 잘해 주면요
싸우는 밑바닥에는 서로간의 불만이 기초가 되서 속으로 네가 그런 인간이지 그러면서 공격 하는거예요
32. 노력이죠
'25.9.28 10:58 PM
(49.1.xxx.69)
거저 얻어지는거 없어요. 아는분도 사이 좋은데 자기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음식 잘 만들어주는데 입맛에 안맞을때 있어도 일단 칭찬부터 한다고. 그러면서 살짝 좀 더 이랬음 좋았을텐데. 하면 다음에 또 개선된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저는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라...
33. 전
'25.9.28 11:02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솔직히 남편과 덜 사랑해서 자주 싸우는 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서투른 시도를 하다가 싸우는거죠.
니가 지금 손흥민 시비 거는데 이건 손흥민 얘기가 아니잖아.
싸우는 기술이 참 중요한 것 같은데, 저보다 세살 어린 후배 동료한테 한번 배우고 가네요.
오케이, 싸우고 싶지 않으니 니가 맞는 것 같다 지고 넘어가는게 중요하다는 거네요. 손흥민 축구 역사상 쾌거를 이루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거 아무것도 아니고 어쩌다 돈받고 열심히 뛰다 보니 얻은 B급 소득이다.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를 잡았네, 그렇지? 그래도 오케이. 그럼 저의 조상인 안봉길 의사도 테러리스트 암살범이었다, 이렇게 말해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 외국인 입장에서. 이러고 넘어간단 말이죠. 전 힘들 것 같은데요.
34. 그러게요
'25.9.28 11:06 PM
(74.75.xxx.126)
솔직히 남편과 덜 사랑해서 자주 싸우는 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서투른 시도를 하다가 싸우는거죠.
니가 지금 손흥민 시비 거는데 이건 손흥민 얘기가 아니잖아.
싸우는 기술이 참 중요한 것 같은데, 저보다 세살 어린 후배 동료한테 한번 배우고 가네요.
오케이, 싸우고 싶지 않으니 니가 맞는 것 같다 지고 넘어가는게 중요하다는 거네요. 손흥민 축구 역사상 쾌거를 이루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거 아무것도 아니고 어쩌다 돈받고 열심히 뛰다 보니 얻은 B급 소득이다.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를 잡았네, 그렇지? 그래도 오케이. 그럼 저의 조상인 안봉근 의사도 테러리스트 암살범이었다, 이렇게 말해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 외국인 입장에서. 이러고 넘어간단 말이죠. 전 힘들 것 같은데요.
35. ..
'25.9.28 11:12 PM
(182.220.xxx.5)
씨울 일이 아닌데요.
저런거로 시시비비 가리는 사람이랑은
길게 말 섞지 않아요. 꼭 필요한 것만 말해요.
36. 둘다
'25.9.28 11:26 PM
(122.35.xxx.223)
둘다 안참아서 싸우는거잖아요.
한쪽이 참고 받아주거나 바로 사과하면 싸움이 길어지지 않아요.
그게 익숙해지는데도 시간이 걸려요.
저도 10년 싸우다 사이좋아졌는데.. 그게 포인트였어요.
사이가 좋아지니 대화도 더 많이 하고 더 많이 배려하고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엄마아빠 알콩달콩이라고 할때.. 속으로..(그래 계획대로 잘 되고 있어.. )
그게 목적이었거든요.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부모랑 같이 살게 해주는게
제일 중요한거구나 깨닫고.. 이렇게 매일 싸우면 나중에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할거 같다고 생각해서 그거 하나만 생각하면서.. 화나도 참고 다 받아줬더니
남편이 고분고분해지고.. 밤에도 더 사이가 좋아지고.. 화내도 바로 사과하는 사람으로
바뀌더라구요. 진짜 이게 되네? 그러면서 살고 있어요.
진짜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들수록.. 뭔가 사람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눈감고 귀감고 다 받아줬어요. 예전에는 남편이랑 눈도 안마주치고 살았거든요. 엄청난 변화죠.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해져서 너무 좋네요.
37. 00
'25.9.28 11:39 PM
(223.38.xxx.118)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싸우지 않겠다는거죠
38. 네
'25.9.28 11:51 PM
(121.168.xxx.239)
모든 문제에는 스토리가 있다가 맞죠.
드라마를 보다가도
스포츠를 보다가도
표면적 문제로 말꼬리 잡고
시작하지만 불만은 스토리에 기반하는거니
서로 감정만 상하다가 이기려 하는거 같아요.
말 안하면 하나님도 부처님도 모르는건데
그냥 알아주길 바래서 비롯되는거라 생각해요.
져주는 거보다 솔직한 대화만이 해결책인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매번 힘이 듭니다.
39. 그럼
'25.9.29 12:03 AM
(74.75.xxx.126)
친정 아버지 제사상을 제가 차려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먹는 거에 진심이셨던 걸 잘 아는 둘째딸이 아버지 제사상만은 차리고 싶어서요. 격식이 뭔지도 모르고 아버지 좋아하시던 거 상에 올리고 사진 한번 쳐다보고 기분내키면 절도 하고 술도 올리고 뭐 그런 제맘대로인데요.
상을 차리다보니 육포가 안 보이네요.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음식이라 분명히 사왔는데, 없어요. 먹깨비 저 인간이 먹은 게 분명해요. 빈 봉지도 쓰레기통에 있어요. 근데도 안 먹었대요. 아 그렇구나, 내가 잘못 기억했을 수도 있구나. 까먹고 안 샀나봐. 아님 내가 지난밤에 잠결에 한 봉지 다 쓱싹 했나봐. 미안. 그러고 넘어가면 싸우지는 않겠지만요. 사랑할 수 있을까요.
40. 포인트는
'25.9.29 12:19 AM
(45.132.xxx.182)
서로 의견이 같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인정하라는 거죠.
내 말이 맞으려면 니 말이 틀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니 끝까지 니가 틀렸다고 우겨야 하는데.
넌 생각이 그렇구나. 내 생각은 이런데. 그래 다를 수 있지. 하고 넘어가라는 거죠. 원글이 손흥민을 예로 들었는데, 원글남편이 손흥민을 레전드로 여기지 않는다고 손흥민이 레전드가 못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순간에, 화내지 말고, "I think we’ll have to agree to disagree.” 하고 대화를 마치라는 거죠.
원글이 손흥민에게 같은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그런 감정을 영국인이 어떻게 동감할수 있나요. 나에게 각별하게 느껴지는 감정에, 특히 한국인으로서 그렇게 느낄수 있을거란 생각에, 그냥 동감해주는 척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남편이 눈치가 없네요. 당연히 인종차별처럼 느껴질거 같아요. 저 같아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평소에도 어떤 스타일일지 느껴져요. 배려가 없잖아요. 상대방이 레전드로 느끼는 사람을 뭐하러 그 앞에서 깍아내리나요. 싸움을 거는 게 아니라면. 눈치도 없고 배려도 없고 이기적이죠. 게다가 10년 넘게 경제활동을 안 한다니. 지나치게 이기적이네요.
나이도 어린 아내가 벌어오는 돈으로, 그것도 타지일텐데 ( 원글이 외국에 거주할 확률이 높아서) 자기는 유유자적하며 지낸다면, 부부사이가 좋을수가 없죠. 원글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다정하게 지내는지를 배운다고 원글부부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거 같지 않아요. 원글 부부에게 부족한 건 대화의 스킬이 아니라, 부부사이에 있어야 할 배우자에 대한 기본적 의무감과 책임감이 부족한 거라서, 대화의 스킬이 생긴다고, 해결될까요? 마치 폐렴인데 기침약 먹는것과 같은거죠. 눈에 보이는 증상을 안 생기게 한다고, 폐렴이 낫는건 아니잖아요.
원글에게 필요한 건, 남편이 일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장애나 누가봐도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지금 현재의 불만족한 결혼 생활이 지속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일 거 같은데요.
남편이 경제활동을 하는 대신에 그것만큼이나, 이 결혼에 공헌하는 다른 이유가 있으니, 그가 이 결혼생활에 공여도가 충분하다고 여기거나- 가령 가사활동이나 육아활동. - 아니면, 특별히 그가 아무것도 공여하는 바가 없어도 내가 사랑하는 맘이 지극하여, 그의 존재만으로도 난 다 받아들이고 살 수 있다- 여기에는 내 남편이 지금 어떤 장애나 불치병이 걸려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무한의 시간 동안 그의 병간호를 해야 한다고 해도 난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다 정도라면 당연히 결혼을 지속해야겠죠.
그런데, 둘다 아니라면,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어느 부부나 별거 아닌걸로 다투고 싸우기도 해요. 그런데 10년이 넘도록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배우자가 있는 집은 정말 드물어요. 이건 극도의 나르시즘이거나 ( 내가 같이 살아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여했으니 돈까지 벌어오지 않아도 돼) 극도의 이기심으로 보여요.
41. ...
'25.9.29 12:21 AM
(221.149.xxx.56)
남편분에게 얘기해보신 적 있으세요?
나는 당신이 내 원가족, 내 출신국가를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느낀다
이럴 때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땐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다,
이런 얘기요.
국제결혼 커플들이 배우자 나라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없으면 관계가 좋게 유지되기 힘들죠.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만 봐도 절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42. 윗님
'25.9.29 12:57 AM
(74.75.xxx.126)
얘기하신대로 남편한테 지금 얘기했더니 소리소리 지르고 ㅈㄹㅈㄹ하네요. 그럼 손흥민이 메씨냐 호날도냐. 아닌걸 아니라고 했다고 이렇게 물고 늘어질 일이냐네요. 대화가 안 통해요. 전 포기합니다. 달링 허니 쪽쪽 매일 못하는 건 제 부덕의 조치로, 하지만 아닌 건 아닌걸로.
43. ..
'25.9.29 1:00 AM
(211.206.xxx.191)
싸워서 이겨도 손해보는 게 부부사이.
정말 맞는 말씀이네요.
중요한 게 뭔지 아는 부부 부럽다.
44. ..
'25.9.29 1:11 AM
(182.220.xxx.5)
제사에 쓸 육포를 몰래 먹어치우면 싸워서 버릇을 잡아야죠.
기본이 안된건데요...
45. Wow
'25.9.29 1:13 AM
(112.152.xxx.196)
처음에 손흥민 갖고 싸우다니 축덕 부부인가 했는데
남편이 영국인이라니 이해가 돼요.
근데 원글님 글을 너무 재밌게 잘 쓰시고 부모님 얘기도 너무 재밌어요
굉장히 재치있으신것 같고 친정아버지 제사상 차리시는 얘기도 귀여워서 빙그레 웃음이 나오고요.
친정부모님 얘기는 과거 다른 글에서 댓글로 몇번 봤던거 같아서 반갑네요
46. ㅣㅣ
'25.9.29 1:29 AM
(223.39.xxx.69)
남편이 처 복이 있는데 본인은 그걸 모르고
복 차는 짓을 하네요 ㅠ
원글님 예전에 친정부모님 이야기 쓰셨죠?
명문가 출신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말도 안 되는 심술을 많이 부리셨고 개천용 엘리트 아버지는 묵묵히 다 받아주셨다는.. 그 글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47. 원글님
'25.9.29 5:00 AM
(112.146.xxx.207)
세상의 좋은 사례를 보고 본받아 보고 싶은 원글님의 마음은 몹시 귀하지만요,
이 경우에는(원글님 부부의 경우) 맞지 않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근본적으로 그 남편이라는 사람이 잘못돼 있는 경우라서요.
내가 옳고 네가 잘못됐다! 이 생각이 부부 갈등을 심화시키는 어리석음이기도 하지만
진짜로 잘못된 상대방을 데리고 어떻게든 감화시켜 보겠다고 너무나 피같이 아까운 에너지를 쏟아붓는 건 또
못할 노릇 아니겠습니까…
원글님, 부부 싸움이 칼로 물 베기라든가
사이가 좋으려면 어떻게 하라든가 그런 건, 그런 모든 옳고 좋은 말씀과 비법과 당연한 얘기는
‘그래도 그들은 서로 사랑한다’, ‘인간의 기본은 되어 있다’ 등의 전제를 깔고 있는 거예요.
자기보다 어린 아내가 벌어 오는 돈으로 십수 년(세상에, 십 년도 넘다니!)을 먹고 사는 사람은
애초에 여기서 논할 수 있는 범주에 들어가지 않거든요.
사랑한대도 그럴 수 없고(아내가 아깝고 미안해서 어떻게 그렇게 기생충같이)
존중한대도 그럴 수 없고… 상대방과 상관없이 그저 자존심 있는 인간인가만 생각해 봐도 그럴 수 없고
성찰하며 사는 인간인가, 생각해 봐도 그럴 수 없어요. 게다가 물고 늘어진다고 그렇게 소리소리 지를 수도 없어요.
…
원글님,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는 어떤 외부의 교훈도, 본인 것으로 가져와 보려고 애쓰지 마세요.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는 거예요.
그냥…
그 남편은ㅜ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는 ‘인간 안 변한다’라는 진리도 있습니다.
뭐 그 사람이 죽기 전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완전히 거듭나는 일이 생길지 아닐지 알 수는 없지만
그게 타인의 힘으로(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건 본인의 내면에서 세계가 무너지고 다시 지어져야 가능한 거예요.
원글님 좋은 분 같은데…ㅠ
내 언니면 무릎 꿇고 읍소해서라도 당장 데려오고 싶습니다.
언니, 왜 그러고 살아? 언니, 나를 봐서라도 제발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 줘…
48. 현명하네요
'25.9.29 5:31 AM
(223.38.xxx.116)
-
삭제된댓글
저렇게 경중을 가릴줄 아는 사람 만나고싶었는데
없어요 다 철딱서니없는 애새끼들
윗댓님 말마따나
그게 뭣이 중헌디
49. ....
'25.9.29 6:04 AM
(112.171.xxx.247)
저도 꽤 오랜 기간 동안 원글님 글을 읽은 것 같은데...
(혹시 오랫동안 경제활동 안하는 외국인 남편 부양하며 사는 82님들이 많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슬픈 일이구요 ㅠㅠ)
112님 말씀대로 그 남편은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라 이런 논의가 무의미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관계가 고착화 되어 있고, 외국에서 아이 키우며 일하며 살기엔 싱글맘보다는 그런 현지인 남편이라도 있는게 좋을테니 쉽게 이혼을 권할 수도 없구요. 부모님도 다 돌아가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도 답이 아닐테고...
자격지심으로 똘똘뭉친 남편에게 매번 니말이 맞다 하고 넘어가다간 원글님 홧병 걸릴거구요 ㅠㅠ 그냥 외국에서 가정꾸리며 살아가는 값을 치르는 거라 생각하며 남편 데리고 살아야죠. 그런 남편 데리고 외국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원글님 훌륭하세요!! 남편이 알아주지 않고 어깃장만 놓더라도 굴하지 마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아마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 어머님의 마인드로 살지 않을까 생각해요. 대영제국 국민인 내가 저기 어디 아시아 변방 여자랑 결혼해줬으니 나를 잘 모셔야지... 이런 마인드. 원글님은 돌쇠 아버지 포지션으로 사셔야겠죠 ㅠ)
50. …
'25.9.29 6:33 AM
(89.147.xxx.17)
댓글 쓰신거 보니 남편이랑 사이 좋은 저 같은 사람이라도 싸우도 살게 생겼네요.
누가 뭘 잘해서가 아니라 잘 맞아야 사이가 좋은거 같아요.
님 남편은 이기적이고 못됐네요
사이 좋은 부부생활을 하시려면 다음 생에서나…ㅠㅠㅠ
51. 흠..
'25.9.29 7:15 AM
(121.161.xxx.137)
원글을 읽을때는 이런저런 할 말이 많았는데
육포 댓글을 보니 그냥 한마디만 남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사는게
내게 더 이득인가?(경제적, 정서적 등등 모든걸 고려)
이득이다 싶으면
아, 그래?를 말과 마음으로 훈련해보세요
남편의 생각은 그런거고
내 생각은 또 다르지만 말하지 않는거죠
어쩌면 포기일수도 있지만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기 좋습니다 ^^;;
52. 궁금
'25.9.29 7:49 AM
(14.35.xxx.189)
남편이 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진지하게 이혼은 생각 안하시나요?
53. 남편이 너무
'25.9.29 8:02 A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상태가 안좋은데 사이좋기를 바라는겐 과한기대네요.
사이좋으려면 원글님이 그냥 계속 속이 문드러져야되요.
54. 제가
'25.9.29 8:37 AM
(119.71.xxx.144)
뭣도 모르고 일반적으로 단 답글이 죄송합니다.
이와중에 영어로 싸우실수 있는 재능을 부러워하면서,
답글에 다시 답니다.
자녀가 없으시다면 한국으로 튀어오세요.
지금 남편분 두시고요.
그리고 그간의 글들도 보고 싶네요.
55. ㅇㅇ
'25.9.29 8:44 AM
(211.58.xxx.111)
-
삭제된댓글
아오..원글님 홧병나겠어요.
자녀없으심 이혼도 고려해볼만하겠네요.
원글님 혼자 노력하신다해도 솔직히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영국에 계신지, 한국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너무 힘드시겠어요..ㅠㅠ
56. ..
'25.9.29 8:52 AM
(223.38.xxx.122)
손흥민얘기는 영국인이라서가 아니라 한국축덕들도 그리 얘기하는거 봤어요. 괜히 민족 감정때문에 더 흥분하시는거 같아요…남편이 경제능력이 없는건 힘들겠지만 정치 같은 분야에서도 완전 한쪽편만 드는 스탈 아니세요?
57. 띠링띠링요
'25.9.29 9:23 AM
(124.194.xxx.229)
사이좋은 부부비결 댓글보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58. ㅇㅇ
'25.9.29 9:27 AM
(218.158.xxx.101)
원글님
똑똑하고 논리적이고 능려있는 여성일것 같아요
글에서도 읽힙니다.
근데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극단적이고 내가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왜? 내말이 맞으니까 당연히 이겨야지)
하는 게 글에서도 보여요.
무능력한 남편땜에 원래 안 이랬던 내가
불행하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남편을 버리는 쪽을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관계를 개선하고 좋은 부부가 되고싶다
라는 쪽이라면 대화의 방식을 고치려 해보세요
같은 말도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이
왜나왔겠어요.
지는게 이기는거라는 말도 고민해보시구요.
59. 이게
'25.9.29 9:30 AM
(112.157.xxx.212)
참 신기한건데요
부부는 오래 같이 살다보면
좋은점을 서로 닮아가요
그래서 오래산 부부들은 서로 닮아있잖아요?
일단 남편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말고
동반자로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아이들 키울때 칭찬으로 키우는 아이들이
모범생이 될 확율이 높다 하잖아요?
남편도 마찬가지고 아내도 마찬가지 일거에요
뭔가 잘했다 싶은일 있으면
눈을 반짝이고 칭찬해줘요 그럼 남편도 그 기쁨을 숨길수 없거든요
정말 바보라서 난 잘하고 있는데 배우자가 바보라서
너도 인정하는 내가 힘든거다라고 생각하는 모지리가 있다면
그건 고쳐쓸수가 없는 사람일테니 포기해버리구요
대부분은 바뀝니다
어!!! 나를 인정해주는 흔치 않은 사람이구나
충성도도 높아지고 분위기도 좋아집니다
한번 해보세요
60. 제목보자마자
'25.9.29 10:04 AM
(39.7.xxx.74)
상대를 인정해주는 거라 생각했는데 맞았네요.
상대를 바꾸려고 하는 것도 어리석은 거죠.
안정하고 있는 그대로 봐주면 내 맘도 편합니다.
그리고 피드백 잘해주고 칭찬 많이.
61. 도토리
'25.9.29 10:59 AM
(185.220.xxx.47)
-
삭제된댓글
원글을 너무 본인에게 불리하게 쓰셨네요.
댓글들 내용까지 종합해 보니 원인이 확실하게 보여요.
남편이 오랫동안 돈을 벌지 않고
경제적 책임을 님이 지고 있는 상황이 가장 큽니다.
이런 경우 남자가 자격지심, 열등감에
여자에게 사소한 것도 져주지 않으려고 해요.
여자가 무슨 말하면 반박하고 딴지 걸어서
자기가 여전히 우위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하죠.
(제가 이런 전남친과 많이 싸우고 헤어져서 잘 알아요)
님네 부부 싸움의 원인은 님이 따져서가 아니라,
남편의 무능력으로 인한 자격지심입니다!!!
이걸 확실히 알아두셔야 해결이 나요.
예로 드신 손흥민의 경우에도,
남편은 님을 인정해주기 싫기 때문에
님의 나라의 선수인 손흥민을 인정해주기 싫은 거예요.
메시나 호나우두처럼 세계 최고 1위여야 탑인가요?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대표하는 선수이고
연봉이 180억을 받는 선수라면 탑이지 누가 탑인가요?
남편이 인정해 주기 싫어서 우기니
님도 같이 따지게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런 자격지심은 가부장적인 한국 남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외국 남자도 똑같이 하다니 충격이네요.
한국에서는 여자가 능력이 더 좋고 가정을 이끄는 경우
남자가 자격지심 갖지 않도록 더 칭찬해주고 높여주라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솔직히 저는 회의적입니다.
혹시 애가 없으시다면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 보심이...
한번 생긴 남자의 자격지심은 답도 없고 끝도 없기 때문에...
평생 싸우면서 스트레스 받고 사는 게 나은지 생각해 보세요.
62. 도토리
'25.9.29 11:11 AM
(185.220.xxx.47)
-
삭제된댓글
이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해요.
어디 가서 이러이러한 일로 남자와 논쟁했다고 얘기하면,
위의 댓글들처럼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네가 참지 그랬냐, 져주지 그랬냐
시시비비 가리고 논쟁 해봤자 뭐가 남냐
이러면서 같이 따지는 저에게 잘못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맞는 말을 해도
어떻게든 인정해 주지 않으려고 하고 이기려고 하고
무조건 반박하고 태클 거는 사람이랑 어떻게 안 싸웁니까?
내가 병신도 아니고 어떻게 네 말이 다 맞다 해주죠?
저도 처음에는 저에게도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공부도 하고 상담도 받고 별짓 다했는데 소용없었어요.
왜냐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 봤자
근본적인 원인이 상대에게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저를 따지는 여자라고 가스라이팅 해왔던 거죠.
여자들이 자기보다 잘난 남자를 만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던 경험입니다.
63. ㄹㄹ
'25.9.29 11:24 AM
(85.93.xxx.204)
-
삭제된댓글
이유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던 경험입니다.
64. 도토리
'25.9.29 11:24 AM
(85.93.xxx.204)
원글을 너무 본인에게 불리하게 쓰셨네요.
댓글들 내용까지 종합해 보니 원인이 확실하게 보여요.
남편이 오랫동안 돈을 벌지 않고
경제적 책임을 님이 지고 있는 상황이 가장 큽니다.
이런 경우 남자가 자격지심, 열등감에
여자에게 사소한 것도 져주지 않으려고 해요.
여자가 무슨 말하면 반박하고 딴지 걸어서
자기가 여전히 우위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하죠.
(제가 이런 전남친과 많이 싸우고 헤어져서 잘 알아요)
님네 부부 싸움의 원인은 님이 따져서가 아니라,
남편의 무능력으로 인한 자격지심입니다!!!
이걸 확실히 알아두셔야 해결이 나요.
예로 드신 손흥민의 경우에도,
남편은 님을 인정해주기 싫기 때문에
님의 나라의 선수인 손흥민을 인정해주기 싫은 거예요.
메시나 호나우두처럼 세계 최고 1위여야 탑인가요?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대표하는 선수이고
연봉이 180억을 받는 선수라면 탑이지 누가 탑인가요?
남편이 인정해 주기 싫어서 우기니
님도 같이 따지게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런 자격지심은 가부장적인 한국 남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외국 남자도 똑같이 하다니 충격이네요.
한국에서는 여자가 능력이 더 좋고 가정을 이끄는 경우
남자가 자격지심 갖지 않도록 더 칭찬해주고 높여주라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솔직히 저는 회의적입니다.
혹시 애가 없으시다면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 보심이...
한번 생긴 남자의 자격지심은 답도 없고 끝도 없기 때문에...
평생 싸우면서 스트레스 받고 사는 게 나은지 생각해 보세요.
65. 도토리
'25.9.29 11:25 AM
(85.93.xxx.204)
이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해요.
어디 가서 이러이러한 일로 남자와 논쟁했다고 얘기하면,
위의 댓글들처럼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네가 참지 그랬냐, 져주지 그랬냐
시시비비 가리고 논쟁 해봤자 뭐가 남냐
이러면서 같이 따지는 저에게 잘못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맞는 말을 해도
어떻게든 인정해 주지 않으려고 하고 이기려고 하고
무조건 반박하고 태클 거는 사람이랑 어떻게 안 싸웁니까?
내가 병신도 아니고 어떻게 네 말이 다 맞다 해주죠?
저도 처음에는 저에게도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공부도 하고 상담도 받고 별짓 다했는데 소용없었어요.
왜냐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 봤자
근본적인 원인이 상대에게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저를 따지는 여자라고 가스라이팅 해왔던 거죠.
여자들이 자기보다 잘난 남자를 만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던 경험입니다.
66. 어휴
'25.9.29 12:46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창피하게 베스트 글까지 갔네요. 성의있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제가 뭐 갑자기 결혼의 위기를 겪는 것도 아니고 상담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남의 일에 이렇게까지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 걸 보면서 역시 82가 친정이구나 싶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남편이 14년 전에 명퇴당했다고 해서 버릴 마음은 없어요. 돈을 못 벌어온다고 평생을 약속한 사람을 버리는건 아닌 것 같고, 아이는 아빠 좋아하고. 무엇보다 친정 부모님께서 남편이 못해주는 거 우리가 다 해줄게 사람 그렇게 내치는 거 아니다 하셔서 어려운 고비도 많이 넘겼고요, 시부모님은 미안하다, 미안하다, 고맙다, 고맙다, 돌아가실때까지 그 말씀만 하셨어요.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의 사이는 말도 못하게 변하더라고요. 말 한마디라도 곱게 하면 좋을텐데 자기도 속이 많이 상해서 그런지 잘못 하네요. 손흥민 훌륭해, 정말 최근에 본 선수중에 대단하다고 생각해. 왜 그말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저랑 아무 상관 없고 저 축구에 관심 별로 없는 거 사실이지만. 2002 월드컵때 같이 열광했던 그런 마음 이제는 없나봐요.
67. 어휴
'25.9.29 12:49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창피하게 베스트 글까지 갔네요. 성의있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제가 뭐 갑자기 결혼의 위기를 겪는 것도 아니고 상담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남의 일에 이렇게까지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 걸 보면서 역시 82가 친정이구나 싶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남편이 14년 전에 명퇴당했다고 해서 버릴 마음은 없어요. 돈을 못 벌어온다고 평생을 약속한 사람을 버리는건 아닌 것 같고, 아이는 아빠 좋아하고. 무엇보다 친정 부모님께서 남편이 못해주는 거 우리가 다 해줄게 사람 그렇게 내치는 거 아니다 하셔서 어려운 고비도 많이 넘겼고요, 시부모님은 미안하다, 미안하다, 고맙다, 고맙다, 돌아가실때까지 그 말씀만 하셨어요.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의 사이는 말도 못하게 변하더라고요. 말 한마디라도 곱게 하면 좋을텐데 자기도 속이 많이 상해서 그런지 잘못 하네요. 손흥민 훌륭해, 정말 최근에 본 선수중에 대단하다고 생각해. 왜 그말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저랑 아무 상관 없고 저 축구에 관심 별로 없는 거 사실이지만. 2002 월드컵때 같이 열광했던 그런 마음 이제는 없나봐요. 그렇게 따지면 안정환은 뭐 베스트였나요.
68. 어휴
'25.9.29 12:51 PM
(74.75.xxx.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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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창피하게 베스트 글까지 갔네요. 성의있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제가 뭐 갑자기 결혼의 위기를 겪는 것도 아니고 상담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남의 일에 이렇게까지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 걸 보면서 역시 82가 친정이구나 싶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남편이 14년 전에 명퇴당했다고 해서 버릴 마음은 없어요. 돈을 못 벌어온다고 평생을 약속한 사람을 버리는건 아닌 것 같고, 아이는 아빠 좋아하고. 무엇보다 친정 부모님께서 남편이 못해주는 거 우리가 다 해줄게 사람 그렇게 내치는 거 아니다 하셔서 어려운 고비도 많이 넘겼고요, 시부모님은 미안하다, 미안하다, 고맙다, 고맙다, 돌아가실때까지 그 말씀만 하셨어요.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의 사이는 말도 못하게 변하더라고요. 말 한마디라도 곱게 하면 좋을텐데 자기도 속이 많이 상해서 그런지 잘못 하네요. 손흥민 훌륭해, 정말 최근에 본 선수중에 대단하다고 생각해. 왜 그말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저랑 아무 상관 없고 저 축구에 관심 별로 없는 거 사실이지만. 2002 월드컵때 같이 열광했던 그런 마음 이제는 없나봐요. 그렇게 따지면 안정환은 뭐 베스트였나요. 그래도 테리우스, 여전히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69. 어휴
'25.9.29 12:54 PM
(74.75.xxx.126)
창피하게 베스트 글까지 갔네요. 성의있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제가 뭐 갑자기 결혼의 위기를 겪는 것도 아니고 상담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남의 일에 이렇게까지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 걸 보면서 역시 82가 친정이구나 싶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남편이 14년 전에 명퇴당했다고 해서 버릴 마음은 없어요. 돈을 못 벌어온다고 평생을 약속한 사람을 버리는건 아닌 것 같고, 아이는 아빠 좋아하고. 무엇보다 친정 부모님께서 남편이 못해주는 거 우리가 다 해줄게 사람 그렇게 내치는 거 아니다 하셔서 어려운 고비도 많이 넘겼고요, 시부모님은 미안하다, 미안하다, 고맙다, 고맙다, 돌아가실때까지 그 말씀만 하셨어요.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의 사이는 말도 못하게 변하더라고요. 말 한마디라도 곱게 하면 좋을텐데 자기도 속이 많이 상해서 그런지 잘못 하네요. 손흥민 훌륭해, 정말 최근에 본 선수중에 대단하다고 생각해. 왜 그말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저랑 아무 상관 없고 저 축구에 관심 별로 없는 거 사실이지만. 2002 월드컵때 같이 열광했던 그런 마음 이제는 없나봐요. 그렇게 까다롭게 따지면 안정환선수는 베스트였나요. 그래도 테리우스,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줬고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70. ....
'25.9.29 1:57 PM
(218.144.xxx.70)
다른분들도 좋은 댓글 많이 써주셨지만 님이 현명하고 똑똑하신 분이네요.
솔직히 저런 남편한테는 님이 많이 아깝ㅠㅠ
남편이 솔직히 자신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려 하면 좋을텐데 너무 많이 꼬인것 같아요
남편 버릴 생각까지는 않으시더라도 냉정하게 어디까지가 님 탓이고 어디부터는 남편 잘못인지는 생각해 보세요
부부관계가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닌데요 다 님탓으로 돌리고 혼자 너무 애쓰지는 마세요
71. mm
'25.9.29 2:06 PM
(218.155.xxx.132)
원글님은 그래도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네요.
저희 부부가 잘 안싸우고 사는데 글에 쓰신 부부같아요.
싸워서 누가 이기는게 뭐가 중요하냐,
누구 한 명 상처받고 서러운 감정들면 그 싸움이 의미가 있냐
서로에게 해가 되는 일도 아닌 정말 별 거 아닌 걸로
죽자살자 싸우는 사람들 있어요.
저희 시누이도 저희보고 이상하대요.
시시비비 딱 가리고 살아야지 왜 그러냐고 ㅡㅡ;
그 집 부부는 벤츠가 낫다 비엠이 낫다로 길에서도 싸워요.
72. ㅠㅠ
'25.9.29 2:48 PM
(117.111.xxx.75)
남편이 살면서 자기가 먼저 화내거나 짜증낼일은 없을거라고
그리고 내가 맞다면 맞고 아니라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맞춰주고 살더라고요
제가 성격이 정말 g랄 맞은데 강강약약 스타일이거든요
남편이 얼마나 착한 사람인지 알게되고 저도 남편한테 더 잘해주게 되었네요
73. …
'25.9.29 3:41 P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현제 상황은 참는 거나 대화방식의 문제가 아니네요
글을 완전히 잘못 쓰셨어요.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이혼을 고려하셔야 하는 상태로 앍혀요
이미 관계가 건강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으시잖아요.
육포 얘기는 정말 말도 안됩니다.
74. …
'25.9.29 3:42 P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현제 상황은 참는 거나 대화방식의 문제가 아니네요
글을 완전히 잘못 쓰셨어요.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이혼을 고려하셔야 하는 상태로 앍혀요
이미 관계가 건강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으시잖아요.
육포 얘기는 정말 말도 안됩니다.
너는 내가 결혼했던 그 사람이 아니야
75. 다독다독
'25.9.29 4:22 PM
(118.235.xxx.53)
원글님 참 좋으신 분 같아요. 혼자 경제적 책임을 지는 것은 참 힘든 일이죠 ㅠㅠ 힘내세요.
저는 그냥 같이 웃으러 노력해요. 재미있는 이야기하고 서로 웃게 만드는 농담 자주 하고요. 처음에는 냉소적인 농담을 자주 했었는데요, 요즘은 뮤해한 우스개이야기를 주로 해요. 다행히 유머코드가 맞아요 ㅎㅎ
76. ᆢ
'25.9.29 4:35 PM
(211.243.xxx.238)
원글님
남자들 집에 있음 이상해집니다
나이들면서 더해져요
그냥 너무 불필요하게 이야기많이 하지마세요
다 꼬아들음 답도 없구요
굳이 싸우는데 에너지 쓰지마시구요
혼자 애쓴다구 가정 화목해지는것도 아니구요
77. ...
'25.9.29 4:42 PM
(211.176.xxx.248)
관계가 더 중요하지 옳고 그르고가 중요한 건 아니죠.
그런데 동전의 양면이라 균형이 중요하다고 봐요.
일방적으로 한 쪽이 맞추거나 서로 속내를 제대로 털어놓지 못하고 평화유지에 급급하면 그 관계도 곪아요.
잉꼬부부가 하루 아침에 이혼하는 게 바로 그런 경우죠.
78. 아이스
'25.9.29 6:22 PM
(122.35.xxx.198)
부부 간에 실질적인 액션에 관해서 합의해야 하는 거 아니면
Let's agree to disagree 합시다
79. ...
'25.9.29 6:29 PM
(173.63.xxx.3)
원글님의 성격은 옳고 그른것 정확히 하는 성격이신거 같고 근본은 선하고 유머와 인간미가 있는 분이라고 느껴져요. 단지 상황이나 환경이 원글님 원하는대로 안된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세요. 객관적으로 술술 풀어내시는 글과 마음에서 저는 일단 원글님의 너그러움을 봤거든요. 남편분과의 대화방식을 바꾼다거나 관계 개선을 위해서 인위적으로 원글님 감정을 배제하고 다 들어주고 져주는 여자는 하지마세요. 그러나 그냥 듣기만 하시고 어떤 부분에서 트리거를 만드시지만 않으신다면 싸울일이 훨씬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이미 원글님이 생활력이 있으시니 모든건 원글님의 손에 달려 있답니다. 그러나 또 우리들은 알지못하는 남편분에 대한 원글님의 애정이 있는 걸 알기에... 아무튼 화이팅 입니다!
80. ...
'25.9.29 6:40 PM
(152.99.xxx.167)
저희도 굉장히 사이좋은 부부인데요.
저위에 육포사건 같은 일이 있으면 저같으면 육포가 없네? 당신이 사올래? 이러고 말아요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집은 상대를 비난하는 일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문제점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지..에 집중해요
81. 저희는
'25.9.29 7:20 PM
(182.216.xxx.135)
남편 덕분에 사이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원글님처럼 잘 따지는 성격이에요.
남편은 그걸 잘 무력화시키는 재주가 있고요.
덕분에 사이좋게 살고 있는데요.
결정적으로 사이좋게 된 원인은 남편은 원래가 그랬고
제가 바뀌었어요.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목적이 안싸우는거에요.
싸울 것 같으면 그게 뭐가 중요해... 속으로 생각해요.
바뀐 이유는 늦둥이들 낳으면서 제가 다짐한게
싸우는거 안보여주겠다... 이거든요.
목적지향적인걸 안싸우는 목적을 달성한다... 이렇게 생각을
고쳐먹으니 사람들이 단골카페 가면 뭐가 그렇게 부부가 할말이 많냐고
사이가 좋냐고 그래요.
82. ㅌㅂㅇ
'25.9.30 11:52 AM
(182.215.xxx.32)
여자들이 자기보다 잘난 남자를 만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던 경험입니다.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