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에서 진짜 놀랐어요
아줌마몇이 앉더니 주섬주섬
주머니와 과도를 꺼내더라구요.
테이블에 삶은 밤을 꺼내서 깎는데 밤껍데기가 지저분하게 쌓이고 밤가루 튀어가며 대화를 나누시는데...
밤 은근히 냄새 많이 나는 거 아세요?
손님들은 커피향을 즐기러 간건데
그분들은 주린배를 채우러 오셨나ㅜㅜ
도저히 못 앉아있겠더라구요.
보아하니 장시간 주둔할기세여서 얼릉 나왔어요.
가방에서 주섬주섬 간식꺼내는건
80대 노인분들이나 하는줄 알았는데...
젊은 알바가 뭐라해도 무시
답 없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