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거에 취미 붙이는 거예요
뭐 막 가지를 잘라 말린다거나 ㅎㅎ 두유기계 사서 두유만들고 식품건조기 사서 육포만들고
걍 재미로 주말에 한두번 하는건 모르겠는데
제 친구들이 2000년대 초반 결혼하면서
세상 쓸데없이 쿠클 다니고 오만 반찬 만들어서 상차림해서 블로그 올리고 그딴 짓을 했었는데요
옛날에 너 리코타치즈 만들었자나 찰떡파이 포장해서 나눠줬었자나 하면 다 흑역사라고 생각해요
물론 나중에 다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할거 했지만
신혼초 그런 소꿉장난에 정신팔려서 하다보면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게 무쓸모 살림 - 부질없는 동네모임 - 헛짓으로 인생 다 갈수 있었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