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푸바오 임오(?)분의 눈물겨운 사랑.

아름답다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25-09-11 13:41:22

여행 인포를 찾다가 푸바오 임오라는 분의 블로그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블로그를 보다가 엉엉 울고 말았어요. 

 

 푸바오가 있는 청두는 부산에서는 직항이 없어서 상하이로 갔다가 거기서 서너시간 기다렸다 다시 타고 가야 하고  청두에 도착해서도 버스로 2시간을 더 가야 푸가 있는 곳에 갈 수 있는데 그 먼 길을 오직 푸를 보기 위해서 거의 두달에 한번씩 청두를 찾아 가는 거였어요.

 

청두에 가면 이틀 연속으로 아침 일찍 선수핑으로 오픈런해서 문 닫을때까지 하루종일 푸만 멀리서 바라 보다가 돌아 오는데  정말 딱 푸만 보기 위한 여행을 하더라구요.

 

두번째 방문때는 선수핑 기지 공사로 출입이 불가 했는데 그걸 알면서도 방문해서 출입문 앞에서 하염없이 서 있다가 소복하게 쌓인 눈위에다 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적어 놓고 오는데 눈 위에 쓴 편지가 왜 그리도 슬프고 아름답던지...훌쩍거리다 나중엔 아예 통곡을...ㅠㅜ

 

옆에서 나를 지켜 보던 남편이 저분 언제 또 청두 가는지 물어 보고 혹시 비슷한 날 가면 식사라도 한번 대접하라고. ㅋㅋ

진심 그러고 싶은데 그분 아이디를 보니 극 l 신거 같아서 여쭤 보기가 좀 ....

 

얼마나 푸를 사랑하면 그럴 수 있을까요?

그 먼 거리를 한번도 아니고 그렇게 여러번,  오직 푸만을 보기 위해서.

찾아 가도 만질 수도, 안아 볼 수도 없고 겨우 5분 남짓 보고 기다렸다 또 잠깐 보고 그렇게 하루종일 서서 ...

과연 나는 저런 절절한 사랑을 해본 적이 있었나? 

 

그분의 마음이 너무 순수하고 이쁘고 신기해요.

아름다운 동화를 본 느낌. 

 

푸 바라기 부산 임오,  꼭 행복하세요.!!

 

 

 

 

IP : 172.56.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1 1:44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시네요.
    요즘도 푸바오 관람객이 많은가요?
    많아야 할텐데..

  • 2. 요즘
    '25.9.11 1:48 PM (39.120.xxx.65)

    푸바오가 좀 편해 보이던데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어 그렇겠죠?
    감사한 마음입니다.

  • 3. ㅜㅜ
    '25.9.11 1:51 PM (112.161.xxx.169)

    너무 감사하네요ㅜ
    요즘님 댓글처럼
    저런 분들 덕분에 푸야가
    조금 더 편안해졌겠죠?
    저는 푸야 가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쌍둥이들 영상도 안보고
    관심 안두려고 애쓰는 중인데
    죄송하고
    또 너무 고맙습니다!

  • 4. ...
    '25.9.11 1:56 PM (118.235.xxx.121)

    푸바오가 좀 편해 보이던데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어 그렇겠죠?
    감사한 마음입니다. 222

    그리고 남편분 말씀도 다정하네요. 아내의 관심사에 같이 관심 표시해주는 .

  • 5. ..
    '25.9.11 2:50 PM (223.38.xxx.181)

    푸바오에게 고마운 분이라 찡하네요.
    푸바오가 항상 행복하고 편안하길 기원하고 있어요.
    푸바오 생각하면 왜 이리 슬픈지..

  • 6. ㅇㅇ
    '25.9.11 4:20 PM (117.111.xxx.127)

    이렇게 사랑주는 분이 계시는군요. 이런 마음이 푸야에게 힘이 되기를. 너무 짠한 바오가족들. 루후도 언젠가는 같은길을 간다던데 판다들 모두 잘살아라.

  • 7. 저랑
    '25.9.11 4:39 PM (175.208.xxx.4)

    너무 감사하네요ㅜ
    요즘님 댓글처럼
    저런 분들 덕분에 푸야가
    조금 더 편안해졌겠죠?
    저는 푸야 가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쌍둥이들 영상도 안보고
    관심 안두려고 애쓰는 중인데
    죄송하고
    또 너무 고맙습니다! 22222

    저랑 똑같은 마음 가지신분 계시네요.
    푸바오에게 정주다, 국제적인 관례가 그렇다니 아픈마음 부여잡고 보냈는데, 거기서 힘들어하던 모습보고는
    너무 마음이 아퍼서 괜스레 국내 쌍둥이들에게 정안들였어요.
    요번에 아이바오와 분리독립하는 모습 어쩌다 보였는데, 자연의 이치래도 그것도 마음아프고 ㅠㅠ

  • 8. 몬스터
    '25.9.11 7:06 PM (125.176.xxx.131)

    정말 푸바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시네요.
    이런 걸 정말 찐사랑이라고 하죠.
    이런 분들 덕분에 푸바오가 중국에 가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무언가에 자극한 사랑과 애정을 쏟아붓는 그 마음은
    천하보다 귀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2529 수갑없이 평상복으로 버스 탑승 21 속보 2025/09/11 18,559
1752528 혹시 탤런트 이승연 씨 8 ㅇㅇ 2025/09/11 13,736
1752527 윤석열 기자회견 입장할때 기자들 다 일어서더니 20 ㅇㅇㅇ 2025/09/11 4,506
1752526 윤빤스지각출근으로 4억들여 비밀통로 만들었다 9 상습적인지각.. 2025/09/11 2,589
1752525 6살 강아지가 왼쪽 뒷다리를 저는데요 1 ... 2025/09/11 534
1752524 새우깡 블랙? 레이즈 트러플? 2025/09/11 396
1752523 김병기 이상하네요 16 ... 2025/09/11 5,061
1752522 정청래 김병기 의총서 정면 충돌 12 ... 2025/09/11 4,424
1752521 꽃게찌개 1시간전에 해놔도 되나요? 7 꽃게찌개 2025/09/11 1,095
1752520 미국은 우리나라를 고기방패로 쓸 생각 9 .. 2025/09/11 1,904
1752519 강릉 제물 받고 비 올 예정 16 몸에좋은마늘.. 2025/09/11 4,055
1752518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조국' 전 대표 선임 30 .... 2025/09/11 2,809
1752517 허리아프다는 수험생..핫팩이라도 해주면 나을까요? 6 추천 2025/09/11 633
1752516 수시 딱 한장만 골라주세요. 9 ... 2025/09/11 1,443
1752515 식대가 비싼곳 예식시 결혼 축의금은 얼마? 11 이수만 2025/09/11 2,181
1752514 오늘 죽은 미국 극우활동가 마지막 답변이 참.. 14 ... 2025/09/11 3,641
1752513 귀뒤 피지낭종이 생겼는데 병원갈까요? 11 ..... 2025/09/11 2,432
1752512 뚜레주르 50프로할인 다녀오셨어요? 10 에스케이티 2025/09/11 4,307
1752511 그 오른발 깁스 교통사고 있잖아요. 4 ㅇㅇ 2025/09/11 1,683
1752510 닭볶음탕 어떻게 하세요? 23 닭볶음탕 2025/09/11 2,347
1752509 미스터트롯 가수 정동원, 무면허 운전혐의 검찰조사 14 ........ 2025/09/11 5,185
1752508 미국은 굴러들어온 복을 차네요 10 ㅎㄹㅇㅇ 2025/09/11 4,392
1752507 코스피 3,344.20 마감…또 장중·종가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2 o o 2025/09/11 1,648
1752506 국장이 많이 올랐다는데 12 주식 수익률.. 2025/09/11 2,701
1752505 펌] KT "불법 기지국 신호 노출 1.9만명 전원에 .. 9 ... 2025/09/11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