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국혁신당, 이해민, KT 해킹사태

../..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25-09-11 12:42:04

< KT망 해킹 소액결제 사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제언 >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에 대한 9월 10일 과기정통부 브리핑에 대해 의구심이 듭니다.

조사 대상 사업자를 배석시켜 적극적으로 변명할 기회를 주었는데요, 과기정통부-KT 합동 브리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기부는 내용 파악 다 한게 맞는지, 그냥 KT 대변하려 그 자리를 만들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엄정한 조사를 받아야 할 KT가 조사자인 정부의 발표 자리에 직접 나와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언론 질문에 답변했고, 그마저 시원하게 정리되는 내용 없이 곤란한 질문은 얼버무리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보여주기식으로 넘어가기 위한 자리였나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KT 소액결제 사건을 ‘가상 기지국’ 문제로만 한정하고 덮어서는 안됩니다. 이용자 명의로 소액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개인정보와 서비스 인증 절차가 필요하며, 이를 가상 기지국 해킹만으로 달성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소액 결제 사고 자체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T 이용자들의 피해 정황을 바탕으로 판단해보면, 가상 기지국(펨토셀)과 유심 복제, 유심 단말까지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이 말은 사전에 이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유심 및 단말 정보 등이 모두 유출되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역대급 사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 같은 날(9월 1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KT와 LGU+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간 해외 보고서에서 지적되어 온 해킹 정황과 시민단체의 조사 요청, 피해자 신고 등을 종합 고려하여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반면, 과기정통부는 해킹 피해 전반을 조사하는 것도 아니고, 마지못해 ‘KT의 소액결제 사건’에 대해서만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자칫하면 면피성 조사에 그칠까 걱정이 되는데, 많은 국민이 해외 보고서 등에 나타난 국내 통신사의 해킹 피해에 대한 꼼꼼하고 폭넓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 잊지 않으셔야 할 겁니다.

제가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사건은 네트워크 관련된 이슈인 동시에 KT에 대한 다른 해킹 사건이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로 방대한 개인정보가 탈취되어 있다면 해커의 공격 시도는 계속 다변화해서 발생할 것이고, 또 다른 해킹 피해는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사건의 한 조각에만 관심을 쏟다가 전체 그림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동시에 네트워크 보안 강화와 정부 차원의 국가적 보안 거버넌스 확립을 시급히 병행해야 합니다.

 

출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33LwPpsrJ5yPMYW7m1vbFixEefr6...

 

IP : 104.28.xxx.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1 12:44 PM (124.51.xxx.74)

    응원합니다

  • 2. ............
    '25.9.11 12:45 PM (118.37.xxx.106)

    후원하고싶게 만드는 이해민의원님~화이팅!

  • 3. 아자아자!!
    '25.9.11 12:49 PM (211.49.xxx.125)

    이해민의원님 건강 유의하세요.
    응원합니다^^

  • 4. ㅡㅡ
    '25.9.11 12:52 PM (39.7.xxx.241)

    이해민 의원도 열일하죠!
    응원합니다

  • 5. 다행이에요
    '25.9.11 2:38 PM (112.133.xxx.101)

    이재명 대통령을 믿지만 정부 부처 사람들까지 다 믿을 순 없는데 여당은 송곳 지적을 못할것이고... 국힘은 애저녁에 저런거 관심도 없을것이고... 열일하는 이해민의원도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3083 이럴수가 한개도 안돌려지네요. 1 .. 2025/09/13 2,412
1753082 닭안심으로 동그랑땡했는데 5 간단 2025/09/13 1,425
1753081 차기 대통령은 홍영감 15 홍영감 2025/09/13 3,199
1753080 완경 전조일까요 2 ... 2025/09/13 1,434
1753079 덤벨 스윙 얼마나 해야 하나요? 4 뱃살 2025/09/13 730
1753078 일반 미국인들은 반응이 어떤가요 2 ㅁㄴㅇㄹ 2025/09/13 2,019
1753077 멸균우유 빨대... 5 .... 2025/09/13 1,962
1753076 역린 건드린 김병기·문진석...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사퇴 압박 24 ????? 2025/09/13 3,758
1753075 텀블러 추천해주세요 5 ..... 2025/09/13 1,232
1753074 감옥에서 손현보가 외로워 하고 있답니다 18 선거법위반 2025/09/13 3,327
1753073 문재인 내란으로 고발한 이언주도 공천주는데 32 ... 2025/09/13 2,378
1753072 정청래 "사법개혁은 사법부의 자업자득.. 특히 조희대&.. 12 역시당대포최.. 2025/09/13 1,624
1753071 나의해방일지 좋아하시면, 마이유스 보세요 14 가을 2025/09/13 4,083
1753070 한양대 상담심리 대학원이 유명한가요? 2 ㅇㅇ 2025/09/13 1,242
1753069 활동지원사는 장애인횔동지원사인가요? 6 Uio 2025/09/13 1,332
1753068 은중과 상연이는 많은 것을 담았네요 7 그때 2025/09/13 4,410
1753067 부산 보세요, 1천억 원대 혈세 투입 퐁피두, 비공개 논란 속 .. 18 답답하네 2025/09/13 2,952
1753066 조대술(바톨린) 수술 잘하는 병원, 의사 추천해주세요ㅜㅜ 6 ..... 2025/09/13 796
1753065 홧병 잘보는 한의원있나요 14 2025/09/13 1,455
1753064 고1 아이 국어시험 범위에 춘향전 16 정상이냐 2025/09/13 1,304
1753063 사진한장 기사한줄에 이런 분란 누가 좋아할까? 7 이뻐 2025/09/13 1,043
1753062 단양분들 단영에 비오나요? 날씨좋아요 2025/09/13 307
1753061 재활용 어려움 표시 (멸균팩) 어떻게 버리라는 건가요? 5 .. 2025/09/13 1,184
1753060 쿠차라 좋아하시는 분?? 6 아멜리 2025/09/13 1,020
1753059 통합을 얘기하지만, 늘 분열을 자초하는 문재인 105 ㅇㅇ 2025/09/13 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