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으로 불낙전골 완전 칼칼하게 끓였어요.
불 앞에 서 있으니 너무 더워서
일단 창문 닫고 에어컨 틀고 끓였고
저녁 다 먹고 샤워하고 나와서
에어컨 끄고 창문 활짝 열고
식빵 굽고 있는 울 냥이에게 다가가
이마에 뽀뽀해주는데 ㅜㅜ
냥이가 아주 불낙전골 냄새에 찌들었네요 ㅜㅜ
예전에도 등갈비김치찜 하고 나니
냥이에게 냄새가 배어서 이틀을 미안해했는데
털이 보드랍고 촘촘히 많아서 이렇게 음식 냄새가 배는건가
ㅠㅠㅠㅠ
제가 뽀뽀해주니 눈을 가늘게 뜨고 머리 만져달라고
모가지를 쭈욱 잡아빼는데 너 불낙전골 냄새 난다고 ㅠㅠ
오늘 밤새고 빡세게 그루밍하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