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엔 바람도 선선해져서
귀뚜라미 소리가 저 멀리서 귀뚤귀뚤 들리면
잠까지 솔솔 오는게 넘 좋더라고요
아놔
어젯밤에 자는데 이게 무슨 소리지?하면서
넘 시끄러운 소리에 깼잖아요
전 귀뚜라미 소리가 이렇게 크고 시끄러운지
처음 알았네요
베란다밖 어딘가에 있는거같은데
혹시 방충망에 붙어있나싶어서 밤에 몇번이나 일어나서 방충망을 쳐도 그때만 조용~
완전 밤새도록 귀뚤귀뚤이 아닌 퀴툴퀴툴~~~~~
와 사람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원래 귀뚜라미는 밤에만 우는거 아니었어요?
아침에도 보니까 여전히 열나게 울던데
어디가 아프거나 정신이 나간 귀뚜라미인가요...ㅠ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방충망을 여는 순간 폴짝 뛰어서 집안으로
들어올까봐 무서워서 위치확인도 못하겠는데요
그냥 냅두면 다른데로 갈까요?
아니 풀밭에서 18층 베란다까지 어떻게 올라온건지를 모르겠네요
얼마전엔 쿠* 프레시백에 붙어서 집안에 들어와서
한바탕 난리를 쳤었는데 올 해 왜 이렇게 귀뚜라미 스토리들이 자꾸 생기는지 진짜 무서워 죽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