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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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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중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저는요

55 조회수 : 7,130
작성일 : 2025-08-30 22:34:57

이러저러 사정으로 약간의 상황에도 화가 솟구쳐요.

 

정성호봐도 화나고(이건 정확히 참담한 느낌과 허탈한 느낌이었네요. 

전 다들 같은 마음이라고(당일 계엄령을 본 어떤 국민이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라는 느낌)

오늘 운전하는데 운전연습운전차량인데 얼마나 천천히가는지(거기다 혼자 가더라구요. 교육용이라는 간판도 달았던데 연습생혼자 타도 되는 건가요??)

직장다니면서 면접보러 다니는 것도 힘들고

이런게 다 터져서 감기몸살 일주일이 가네요. 직장에 메여 병가내기도 그래서 다니니 더 힘들고

원래 더위에 약한데다가 냉방병까지 걸려 에어콘 키면 춥고 끄면 더워 밤에 몇번을 깨고

 

그냥.. 제동년배 친구님들아 근황 좀 알려주셔요. ㅠㅠ

IP : 169.213.xxx.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30 10:51 PM (185.225.xxx.165)

    딱 50 중반이네요.....
    해외에서 늦둥이 수험생 딸 키우고 있어요.
    10월쯤부터 대학 원서 써야 하는데 오늘 생일파티한다고
    나가서 아직 안들어 오네요......
    아빠는 왜 안오냐고 그러고 있고....
    에고..... 늦둥이 낳았을때는 좋았는데.....
    50 중반까지 이러고 있자니 힘드네요.
    지금 여기는 밤10시가 다 되어 가네요....ㅠㅠ
    자식들 다 키워 자유로운 시간 보내는 친구들 보면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 2. 화화화
    '25.8.30 11:14 PM (118.218.xxx.119)

    저도 50대중반인데 아주 폭군같아요
    사춘기 아들놈만 보면 화가 나요
    시험기간 다가오니 더 화가 나구요
    어쩜 저리 공부를 안하고 사람 속 터지게 하는지
    집 나가고싶어요

  • 3. ㅡㅡ
    '25.8.30 11:26 PM (39.124.xxx.217)

    화낼 기력도 없네요.
    그냥 누워 지내요.
    곧 빡센 일정 시작이라 우선은 에너지 지키기

  • 4. 착한아이
    '25.8.30 11:34 PM (220.84.xxx.8)

    증후군으로 살아서 주기적으로 울분과 눈물이
    터져 수습이 안되네요. 괜찮은척 담담한척 애쓰고
    살았으나 안괜찮은 남편만나 참고 이해하고 사고쳐도
    수습해주고 성격 드러운거 맞춰줬더니 제가 병났어요.
    이리살다간 정말 꼴도 보기싫을것 같고 그냥 인간혐오가
    생기고있어 이혼도 그리 어렵지않겠다 싶고요.
    거쳐야하는 과정인듯싶어서 그냥 제감정 표출하도록
    내버려두고 있어요.

  • 5. 71년
    '25.8.30 11:40 PM (125.179.xxx.132)

    재작년에 잘나가던 남편 사업 엎어지며
    남편도 나도 푼돈 벌러 나가요
    애들 고딩.. 친정서 지원받아 그나마 입에 풀칠하고 있구요 ㅜ
    전업할땐 몰랐는데
    제 몸이 약해도 너무 약하네요
    몸살감기 달고 살고 ..아파도 진통제먹으며 생업전선에
    나가야 하는 상상 못해본 생활중이에요

    그래도 제가 도와야할 친정이 아니고 도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애들. 남편 건강하고 밝아 감사해요
    수요일에 문화의날 할인이랑 쿠폰 써서 귀멸의칼날 영화 넷이 2천원 주고 보고 왔어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시즌으로 못본 귀칼 다같이 감상중

    애들 대학보낼일. 시집장가.빚은 언제 다 갚나 등등
    고민이 겹겹이지만
    그냥 감사하고 식구들이랑 맛있는거 해먹으며
    하루하루 살아요
    친구들 화이팅입니다~

  • 6. lil
    '25.8.30 11:44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운전하는데 30키로 구역에서 안전거리 확보 안하고 제 뒤에 바짝 붙어오는 차 때문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 브레이크 밟아버리고 싶은거 꾹 참느라 에너지 소비

  • 7. 70년생
    '25.8.30 11:46 PM (14.50.xxx.208)

    50대 중반이 되면 뭔가 느긋하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한치 앞을 모르는 안개속을 아직도 헤매는 느낌이네요.

    회사에서 아슬아슬해 다른 직종 알아보려해도 막막하고

    그냥 혹시나 싶어 중국어 공부 시작하긴 했는데 이게 맞나 싶고

    뭘 해야 하나 뭔가 프랜차이즈라도 해야 싶은데

    대출이 무섭고 그렇네요.

    생각보다 나이 많아 갈데는 없고

    그렇다고 내 능력이 출중해 버틸 자신도 없고

    그렇습니다 ㅠㅠ

  • 8. 토닥토닥
    '25.8.31 12:17 AM (218.48.xxx.143)

    저도 55세, 검찰개혁은 계속 되야죠.
    여름이 너무 길어 다들 힘드신거 같아요,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70년생들 인구도 많고 노후도 길어질텐데, 다들 건강관리 잘하고 노후자금 잘 마련하자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9. 50
    '25.8.31 12:18 AM (76.151.xxx.232)

    50 입니다. 하루종일 너무 우울하고 진짜 죽을라고 했어요. 직장 안정성도 없고 (언제든 나가라고 할수 있는 업계), 노후는 불안하고,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이루어 놓은것도 없고, 그냥 살기 싫네요. 자살 충동성이 상당히 높아서 일단 정신과 상비약을 먹긴 했는데 그냥 다 놓고 정신줄도 놓고 싶어요.

  • 10. 딱 중반인데
    '25.8.31 12:22 AM (213.219.xxx.42)

    일찍 낳은 아이 둘 중에 작은 아이는 제 앞가림하느라 하고 있는데 큰 아이가 영 속을 안 편하게 하네요. 이 녀석 좀 무기력 떨치고 지혜롭게 지 앞길을 좀 개척해줬으면 좋겠어요.
    오래 전에 이혼하고 자리 안 잡히다가 이제 공부 마치고 자리 잡았는데 딱 십 년만 더 일하고 싶어요. 아직 전세고 제가 가장이라 열심히 벌어야 해서 다른 데 신경을 못 써요. 호르몬도 눈치는 있는지 갱년기 별 증상 없이 지나간 것 같고 나중에 애들한테 짐되는 홀시어머니 되기 싫어서 열심히 십 년 더 일 할 거고 은퇴하면 시터라도 하면서 저 먹을 건 벌면서 살려고요.
    누구한테도 못 털어 놓은 속 사정 익명 빌어 털어 놓으니 시원해요.

  • 11. 한밤중
    '25.8.31 12:51 AM (210.117.xxx.30)

    가족들이 힘들게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나 자신때문에 이리도 힘든지 사회성을 어찌 키워야 되나 심히 고민 중 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좋을 줄 알았더니 더 힘드네요.ㅠㅠ

  • 12. 아ㅠㅠ
    '25.8.31 1:20 AM (39.116.xxx.202)

    이 밤중에 댓글보고 눈물이 그렁 감사해요. 댓글달아주셔서요.
    위에 76님 토닥토닥... 심정 너무 공감이 됩니다.
    진짜 정신줄 놓고 싶을 정도로 육체도 정신도 안좋네요..
    그래도 이렇게 82님들 통해서 위로받아서 고마워요.

    우리 행복해지기로 해요.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 13.
    '25.9.3 6:28 PM (61.74.xxx.175)

    50대면 좀 여유롭고 편안해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전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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