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215967.html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버스를 만드는 신생업체가 또다시 특혜 의혹에 휘말렸다. 이 업체는 배를 완성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선지급금만 200억원 넘게 챙기고, 인건비와 간접비는 다른 업체의 몇 배로 책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강버스 6척을 수주한 가덕중공업(가덕)은 배를 만들 공장도, 용접기도 없는 회사였다”며 “1년 5개월 동안 단 한 척도 납품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가덕이 처음 제출한 견적은 29억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증액을 거듭해 선박 한 척당 50억원까지 불어났다”며 “결국 배는 한 척도 인도하지 못한 채 210억원을 선지급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가덕과 같은 사양의 선박을 제작한 은성중공업(은성)은 2척을 58억원에 납품했으나, 가덕은 2척에 210억원을 받아 갔다. 가덕은 건조 경험이 없는 신생 기업인 데다, 서울시와 한강버스 건조 계약을 맺은 뒤에야 법인등록을 마쳐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다. 당시 감리보고서엔 ‘가덕이 자체 선박 제작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왔다.
2척에 58억 납품한 업체를 제끼고 실체 없는 기업에게 2척에 210억을 내주었어요.
여러 업체 견적을 비교하여 최저가 업체에게 맡기던데 실력없는 업체에게 비싸게 맡긴 이유가 뭘까요?
서울시는 이렇게 해도 되는겁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