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성비위사건 내용이 너무 안알려져서 아무도 관심이 없는거같아요.
알고나면 정말 그냥 이렇게 조용히 넘어갈일은 아닌거같은데요.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내용만 정리해서 올릴게요.
현재 피해자는 2명입니다. 가해자도 두명이구요.
가해자 A는 고위당직자이고, 방송출연도 많이 한 알려진 사람이고요.
피해자 역시 알려진 분입니다.
탄핵집회때 삼보일배를 하는 피해자의 뒷모습을 보고, 가해자 A는 이렇게 말합니다.
"xx씨 (삼보일배하는) 뒷태가 예술이야. 이순신 장군도 발딱 서겠어"
그외에도, 탄핵집회 이후 노래방에서 뒷풀이 중에 지나친 신체접촉을 시도해서, 보다못한 다른 당직자가 말리기도했다고 합니다.
그 후,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피해자의 차를 이용해 귀가할때 가해자 A도 동승했는데, 차 안에서도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현재 가해자 A는 영구제명을 받았으나, 징계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위한 동의서에 서명을 받아서 재심청구를 했다고 해요.
만약 그 사람이 재심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피해자는 어떡하나요?
또 다른 사건은 정말 경악할 수준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의원의 하급비서인 피해자2는 중앙당에 자리가 나오자 지원하였고, 여의도에 있는 모 술집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술집에서 면접을 본 이유는 늦은 오후여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단둘이 면접을 보는것보다는 술집에서 보자고 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해요.
더구나 면접을 볼 사람은 고위당직자이고, 문재인 정부때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라 피해자는 크게 의심하지않고 술집으로 면접을 보러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혼주의자 여부를 물어보고, "xx씨는 비혼주의자면 처녀야?"라는 질문을 합니다.
"키가 몇센티까지 연애로 커버가 되나? 나는 어때?"라고 하며,
마주보고 앉아있던 자리에서, 피해자의 옆자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곤 피해자의 머리카락부터 등으로 쓸어내려가는... 몹쓸 짓을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구요,
경찰에 신고할까 했지만, 일단 당내 여성위에 해당사실을 알렸습니다.
여성위에서는 정식으로 윤리위에 제소를 하던가, 혹은 외부 기관을 통해 성비위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절차를 밟아야했으나,
피해자2의 성비위 진상규명 고발문서를 가해자B에게 넘어가게되었고, 가해자B는 피해자2에게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는 문자를 보내게됩니다.
피해자로서는 당황하고도 남을 일이죠.
현재 가해자B는 당원권정지1년을 받았다고합니다.
근데 저는 솔직히 사건1보다 두번째 사건이 더 나쁘다고 보거든요.
첫번째는 성추행이라면, 두번째는 성추행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두명의 피해자를 보호하기는 커녕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은 공간에서 있게했고, 일부 당직자들은 피해자들을 왕따시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있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단하신 여성단체들은 왜 이문제에는 다들 조용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