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귀기울여보면 매미소리가 변합니다
예전 시골에선 매미소리로 이제 무엇을 심을때구나 를 가늠하기도
했는데
엊그제 자전거타며 들리는 매미소리보니
극성맞은 말매미소리는 잦아들었고
참매미 소리는 줄었고
끼울 까울 우는 매미더라구요
그 놈은 매미가 참매미보다 조그맣고 날씬인데 얘들이 울면
엄마가 그러셨어요
아이구
얼른 녹두 심어야 것네
하우스 아닌 노지농사에서 가장 늦게심어도 수확가능인것이
녹두거든요
초여름 첫매미는 풀매미라고 파리만한 크기의 매미가 있고 가을가장 늦도록 자릴 지키는 애는 시커멓고 조그맣고 울음소리도 개성없는 찌 ㅡㅡㅡ찌 ㅡㅡㅡㅡ
못생긴 보리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