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용기 바닥에 아주 조금 남은 고추장 소진하려고 떡볶이를 해먹었는데 짜다못해 쓰더라고요.
내눈엔 적어보였지만 고추장이 많았나?살짝 넣은 참치액이 많이 들어갔나?하면서 내가 뭔가 잘못 넣었겠지 하고 말았어요.
어제 타코를 먹으러 갔는데 구운새우가 어찌나 짠지 제일 좋아하는 외식메뉴인데 간신히 먹다가 딸려나온 4가지 소스를 뿌려보면 나을까 살짝 얹어봤더니 그만큼 더 짜요.
오늘은 마트에서 사온 묵을 썰어 데치고 냉동냉면육수 녹여 붓고 얼려둔 오이 녹여 짜고 김장김치 무쳐 올리고,김치 만지는 김에 조금 더 썰어 부침가루만 넣고 김치전을 조금 부쳤어요.
묵밥은 소금물,김치전은 소태 같아요.
쓰다보니 염분이 많아보이는 메뉴들이긴 한데 평소에 짠 줄 모르고 먹던 것들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