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에 대해 '하고싶은 거 (나쁜 일 아니면) 다 해봐라' 주의거든요.
나들이 끝에 아이가 갑자기 아웃컨츠?랑 귓바퀴에 피어싱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래 가자~! 했어요.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라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14k 피어싱을 취향따라 고르더라구요.
두 개 합하니 19만 5천원. (저도 딸도 헉!)
좀 더 저렴한 걸로 하자...타협하기도 귀찮은데다
순도 100의 기쁨을 주고 싶어서 ^^
쿨하게 승낙하고
전 5천원짜리 비즈팔찌 하나 샀어요. ㅋ
그런 제가 짠했는지? 조그만 보석함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이것도 너 가지고 예전 거 정리해서 나 줘~ 했더니
그런 제게서 감동을 느꼈는지...
집에 돌아와 한 시간 정도 청소를 열심히 하더라구요!!!!
우와... 어찌 이런 일이.
안 하던 거 너무 열심히 하면 갑자기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만하고 쉬라 했는데,
쓰레기봉투 들고 독서실 갔네요. ^^
이제 제가 집안일 할 차례...
집안일 잘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