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아주버님(맏이) 나이 차이가
18살이에요
농사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아주버님은 스무살 되던해에 시내권에 나가서 살았대요
남편은 국민학교때부터 자연스레 부모님 농사일 도와드렸다네요
남편 중3 되는 해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찌어찌 어머님 농사일 도와드리며 살았구요
그래서 남편은 부모님 농사짓는 땅이 어느 정도인지 다 알고 있던 거죠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살던집은 나중에 남편주라는 말도 했었대요
음...
나중에 남편도 성인되고 결혼할려고 할때 쯤 어머님 재산(재정상태) 알게 된게
어머님 살고있는집 말곤 아무것도 없었대요
그 농사짓던 땅은 다 어디로??
아버님 돌아가시고 아주버님이 모든걸
본인 이름으로...
그 옛날에는 가능했던??
남편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어렸죠..
중간중간 살아온 역사 다 얘기할려면 길어요
암튼
아주버님 육십초반에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조카들(아들없어요)에게 상속 가는거 보니까
어마어마 했어요
저는요
남편에게 바보 멍청이라고 했던적 많아요
조카들은 재산 아주버님이 벌어서
축적한거라고 합니다
옛날에는요 자연스레 바보 멍청이가 되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