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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이탈리아 여행 뒷담화 2

조회수 : 4,207
작성일 : 2025-08-09 16:56:13

스위스에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 여행 뒷담화를 풀어볼게요!

7월 초에 떠났더니 날씨 이슈(돌로미티 지역 폭우 ..폭염) 가 많아서 주로 숙소에 머물다 보니 숙소 관련 에피소드가 꽤 많네요. 

남편과 함께 땀 뻘뻘 흘리며 고생도 했지만, 잊지 못할 추억들이 가득했네요.

 

밀라노 대성당의 로맨틱한 일몰

 

'밀라노는 대성당 말고 볼 게 없다'며 스킵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는 밀라노 성당앞  광장에서 멋진 패션 피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꽤 흥미로웠어요. 성수기 목요일에만 열리는 대성당 테라스에 올라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로맨틱한 일몰을 감상했고요. 대성당에 가신다면  목요일 일몰 시간 맞춰 꼭 테라스 한번 들러보세요!

 

트레치메 테스토스테론 과잉 남자와 친절한 프랑스 커플

 

한국의 '세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트레치메는 이탈리아 동부 돌로미티에 있는 5~6시간짜리 트레킹 코스예요. 장엄한 돌산을 360도 둘러보는 코스인데, 등산이라곤 해본 적 없는 저희 부부는 생고생 끝에 다음 날 온몸에 골병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왕복 버스를 예약해야 해서 시간을 못 맞추면 숙소로 돌아갈 수도 없었어요.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이 코스를 걷는데, 90도 급경사 구간에서 호방하게 '뿡뿡' 방귀를 뀌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40대 아저씨, 일명 테토남(테스토스테론 과잉 남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랬겠지만, 너무 대놓고 그러시는 건 좀...^^;

저희가 거의 네 발로 기어 올라가고 있을 때, '뚜르 드 몽블랑' 선수처럼 차려입은 프랑스 커플이 쌩쌩 지나가더라고요. 반쯤 넋이 나간 저희를 보더니 "아 유 오케이?!" 하고 물어봐 주는데, 그 친절함이 정말 감사했어요!

 

볼차노 교통 거점 도시에서의 새치기 빌런

 

볼차노는 한국의 대전처럼 교통 거점 도시 같은 느낌이었어요. 버스 터미널에서 표를 사려고 줄을 서 있는데, 나이 지긋하신 분이 모르는 척 새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 뒤로 다른 분들까지 줄을 서면서 두 줄로 갈라지는데, 남편이 새치기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제가 나서서 "여기는 제 줄이니 제가 먼저 살게요!"라고 말했어요. 어르신 경로 우대도 좋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죠.

 

P.S.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탈리아 지역 버스 티켓은 대부분 앱으로 구매 가능하다고 해요.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만 현장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잇츠 유럽 스타일!' 에어컨 없는 숙소

 

7월 초인데 이탈리아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정말 더웠어요.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은 고생했는데, 밀라노 베르나 호텔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었답니다. 밀라노역에서 5분 거리인 베르나 호텔, 에어컨, 어메니티, 친절함까지 완벽했어요. 특히 새벽 체크아웃할 때 잘생긴 직원분이 물 두 병을 챙겨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유럽 호텔들이 생수 인심에 얼마나 야박한지 아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그래서 더 감동이 컸답니다.

 

하지만 다른 숙소들은 좀 달랐어요. 돌로미티의 도비아코 숙소에서는 남편이 더위를 못 참고 선풍기라도 없냐고 물었는데, 주인분이 

"노노! 잇츠 유럽 스타일!" ㅡ..ㅡ

이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셨거든요.

마치 '우리는 대대로 여기서 이렇게 장사해왔으니, 싫으면 다른 곳으로 가라'는 느낌이랄까?

남편은 이 일로 살짝 마음의 상처를 입었죠.

그래도 주인분은 나머지는 다 친절했어요.

 저희가 트레치메 트레킹 때문에 아침 일찍 나서야 한다고 하니, 조식 시작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조식을 차려주셨거든요. 테이블마다 인사를 건네며 피드백을 묻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지만, 남편은 여전히 그곳을 '배짱 장사'의 대명사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오르티세이 인스타 감성 숙소

 

팀 버튼 영화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마을,  돌로미티 서부 오르티세이에 묵었을 때는 숙소 때문에 진땀을 뺐어요.

숙소 측의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 통보로 노숙할수 없어, 급하게  잡느라 두 배나 비싼 가격을 주고 예약했죠.

이곳 숙소는 겉보기엔 번지르르했지만 실속은 없는 타입이었어요. 싱크대는 너무 작아 설거지할 때마다 물이 다 튀고, 침대는 붉은색 원형에다 방 한가운데 뚫린 월풀 욕조와 번쩍거리는 사이키 조명까지! 전형적인 '인스타 인증샷용' 숙소였어요. 러브호텔 같은 분위기에서 남편과 야릇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에겐남(에스트로겐 풍부한 ) 남편은 계속 저를 피해 다니기 바빴네요.^^;

 다행히 버스 터미널 바로 옆이라 위치 하나는 최고였답니다.

 

베네치아의 친절함과 특별한 조식

 

베네치아 본섬은 이상 고온과 바다 습기 때문에 남편이 내내 힘들어했어요. 숙소가 명품 거리에 있어서 캐리어를 끌고 돌바닥을 가는 대신 수상 버스를 이용했죠.

호텔은 10제곱미터도 안 되는 작은 방이었지만 있을 건 다 있었고, 풋크림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에 감동했어요. 체크인할 때 주변 맛집과 관광지를 10분 넘게 브리핑해주던 친절함도 기억에 남고요.

조식 시스템은 조금 독특했는데, 뷔페에서 음식을 직접 가져다 먹는 게 아니라 직원에게 말하면 가져다주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엔 불편했지만, 이틀째 되니 '대접받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더라고요.

 좁은 식사 공간에서 충돌 사고라도 있었나 하고 상상해봤습니다.

 

이상 심심해서 뒷담화겸  여행기를 적어보았는데요, 

여러분이 겪었던 재밌는 여행 에피소드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IP : 211.218.xxx.11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글
    '25.8.9 4:59 PM (175.200.xxx.145)

    좋아요
    더 많이 부탁드려요

  • 2. ㅇㅇ
    '25.8.9 5:17 PM (218.39.xxx.244)

    선생님 잘 봤습니다
    그런데 1편은 어디있나요?

  • 3.
    '25.8.9 5:22 PM (211.218.xxx.115)

    제가 선생님 소리 들을 나인 아닌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ㅎㅎㅎ
    1편 스위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068159

  • 4. ㅇㅇ
    '25.8.9 5:23 PM (218.39.xxx.244)

    감사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제발 ^^

  • 5. 에어컨없으니
    '25.8.9 5:26 PM (211.234.xxx.212)

    선풍기도 없을라나요?
    휴대용 충전식 선풍기 가져가야겠네요

  • 6.
    '25.8.9 5:34 PM (211.218.xxx.115) - 삭제된댓글

    네 밀라노나 베네치아 같은 유명관광지나 대도시는 있는데.
    돌로미티 쪽은 에어컨 없는 호텔이 많더라구요.
    돌로미티가 원래 한국 태백 정선 처럼 시원한 곳인데 이상고온 때문에 그렇다네요. 여행하면서 지구온난화를 실감했습니다.

  • 7.
    '25.8.9 5:39 PM (211.218.xxx.115)

    네 밀라노나 베네치아 같은 유명관광지나 대도시는 있는데.
    돌로미티 쪽은 에어컨 없는 호텔이 많더라구요.
    오르티세이 요상한 러브 호텔같던 숙소는 2배 가격 양심상 선풍기는 있었어요.
    돌로미티가 원래 한국 태백 정선 처럼 시원한 곳인데 이상고온 때문에 그렇다네요. 여행하면서 지구온난화를 실감했습니다.

  • 8. ..
    '25.8.9 6:01 PM (182.220.xxx.5)

    저는 밀라노 너무 좋던데요.
    투스카니 다음으로 좋았어요.
    그 핫한 느낌, 패션 피플 많은 그 도시 특유의 느낌이 좋았어요.
    소렌토, 카프리섬, 베네치아 등은 부산 출신인 제 입장에서는 부산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었네요.

  • 9. 둘 다
    '25.8.9 6:03 PM (121.173.xxx.84)

    잘 읽었습니다

  • 10.
    '25.8.9 6:05 PM (211.218.xxx.115)

    저도 부산 출신이라서 ^^;
    그 느낌 적 ~ 느낌 알것 같아요,
    이탈리아 지중해와 부산 바다는 다르다고 하겠지만 , 부산 바닷가 마을 엄청난 경사도와 좁은 골목길이 쪼금 ~~~비슷하지 않아 돌맞으려나요;;

    남편이 유독 밀라노 다녀오고 나서 자극받았는지 부쩍 나도 나이들어 나만의 개성있는 패션 스타일로 늙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 11. 여행뒷담화
    '25.8.9 6:07 PM (49.1.xxx.69)

    나중에 다시 볼께요 지우지 말아주셈..
    여행 싫다 촌스럽다 이런글 말고 이런 여행글 좋아요!!!

  • 12. ..
    '25.8.9 6:16 PM (182.220.xxx.5)

    부산 출신인 제 입장에서 베네치아 완전 실망.
    곤돌라 타고 성악 전공한 가이드가 노래도 불러줬지만
    하.... 환경이...
    나폴리도 별로.

  • 13.
    '25.8.9 6:21 PM (211.218.xxx.115)

    베네치아는 호불호가 큰가봐요.

    저는 가서 일출 일몰 되게 낭만적으로 봤는데 ^^;
    일출도 아름답고 기본적으로 바다에 물길있는 도시라 세계적으로 특이하고 헐리웃 셀럽들도 결혼하고 싶어하는 낭만의 화려한 도시라서요.

    어떤분은 계절을 잘못가셨는지 하수 냄새 난다고도 하시고요.

  • 14. 밀라노
    '25.8.9 6:30 PM (125.186.xxx.123)

    원글님 반가워요.
    저 담달에 이태리 가는데 밀라노에서 베로나호텔 예약했어요. 비록 2박이지만 호텔 컨디션 좋다니 기대됩니다.
    밀라노 대성당 테라스는 일몰 시간에 맞추려다 그냥 3시쯤 애매한 시간으로 예약했는데 좀 아쉽네요.
    저는 밀라노에 밤에 도착해서 딱 하루 밀라노 돌아다닐껀데 마침 월요일이라 브레라미술관도 최후의 만찬도 못보고 베네치아로 넘어가요ㅠㅠ
    시내투어 예약해놨는데 재밌었으면 좋겠어요

  • 15. 이탈리아
    '25.8.9 6:33 PM (175.200.xxx.145)

    남부투어 가서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하는데
    같이간팀원 중 한분이(아마 부산분인듯)
    영도 보다 모하다(못하다)
    하셨는데 아니라고 말못하겠네
    이랬답니다
    원글님 댓글보니 생각이나서^^

  • 16.
    '25.8.9 6:34 PM (211.218.xxx.115) - 삭제된댓글

    네 베로나 호텔 좋아요^^ 딱 호텔의 정석이라 호텔리어들도 친절해요.

    시내 투어하면서 두루 구경하시면 딱 좋겠네요. 밀라노가 대도시다 보니 맛집도 많아서 좋았어요

  • 17.
    '25.8.9 6:36 PM (211.218.xxx.115)

    네 베르나 호텔 좋아요^^
    딱 호텔의 정석이라 호텔리어들도 친절해요.

    시내 투어하면서 두루 구경하시면 딱 좋겠네요. 밀라노가 대도시다 보니 맛집도 많아서 더 좋았어요

  • 18. vk
    '25.8.9 8:21 PM (125.184.xxx.17) - 삭제된댓글

    반갑습니다.
    저는 60대 아줌마들? 끼리 9월초에 베니스인 돌로미티,밀라노, 니스, 파리 아웃 자유여행 갑니다.
    나이들도 있고 걱정입니다.
    글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밀라노 두오모성당과 최후의 만찬도 다녀오셨나요?

  • 19. 밀라노
    '25.8.9 8:22 PM (180.66.xxx.192)

    밀라노 베르나 호텔 기억할께요.
    저는 피렌체역 5분거리 를레 루체 좋았고
    베니스도 너무 좋았어요.. 방의 뷰가 환상적인 작은 호텔이었는데, 코로나 시작하던 겨울에 그 호텔서만 일주일 묵었어요.
    지금 확인해 보니 그때 가격의 세 배가 되었네요ㅠ 다시가진 못할 듯..ㅠ

  • 20. . .
    '25.8.9 8:29 PM (221.143.xxx.118)

    밀라노 베르나 호텔. 이탈리아 일주 계획하는데 참고할께요

  • 21.
    '25.8.9 8:33 PM (211.218.xxx.115)

    다른분들 도움될겸 좋은 가성비호텔 공유해주시면 좋죠^^,
    저도 밀라노에서 최후의 만찬 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정말 빨리 마감되서 못보고 아쉽더라구요.
    베니스 리온 호텔(제가 묵었을때는 필루 호텔)운하뷰 좋았어요. 신혼여행이면 강추하는곳인데..
    제가 묵었던 명품거리 가성비 호텔은 베니스 피렌체 호텔이였구요. 정말 방은 고시원 수준 컴팩트 했지만, 꼭 필요한것만 딱딱있고 친절했어요. 가격도 20만원 초반대~

  • 22. vk
    '25.8.9 8:39 PM (125.184.xxx.17)

    반갑습니다.
    60대 부산 아줌마들?
    베니스인 돌로미티, 밀라노, 파리까지
    자유여행 입니다.
    나이도 있고 걱정입니다.

  • 23.
    '25.8.9 8:45 PM (211.218.xxx.115) - 삭제된댓글

    또래 60대 분들 가셔서 정말 재밌고 즐거우실꺼예요.
    여행 가장 많이 가는 나이대가 (중년 자녀 교육다 끝나고 독맂시기) 시기거든요.
    한국이랑 생활수준도 비슷해서 큰 걱정은 필요없고요, 소매치기만 대도시서 약간 조심하시면 되겠습니다.

  • 24.
    '25.8.9 8:46 PM (211.218.xxx.115)

    또래 60대 분들 가셔서 정말 재밌고 즐거우실꺼예요.
    여행 가장 많이 가는 나이대가 (중년 자녀 교육다 끝나고 독립 시기) 시기거든요.
    한국이랑 생활수준도 비슷해서 큰 걱정은 필요없고요,
    일정에 욕심 조금 버리고(해외서 몸살날수 있음), 소매치기만 대도시서 약간 조심하시면 되겠습니다.

  • 25. vk
    '25.8.9 8:51 PM (125.184.xxx.17)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26.
    '25.8.9 9:08 PM (1.235.xxx.154)

    저는 베네치아 다시 가고 싶어요
    저 멀리 바다보면 성당이 둥둥 떠있는거같지않나요
    부산이나 동해 바다처럼 비린내도 나지않던데요
    호불호가 있긴 있나봐요
    저도 일정을 이틀 잡아서 제대로 못보고 왔네요
    다음에 돌로미티 베네치아가자고 했어요
    아..,시칠리아도 가야하고

  • 27. 나비
    '25.8.9 11:09 PM (124.28.xxx.72)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 28. ...
    '25.8.10 12:57 AM (198.244.xxx.34)

    저도 부산 출신인데 (반가워요) 베네치아 너~무 좋아해요.
    두번 갔다 왔는데 기회되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고 싶어요.
    그리고 소렌토, 카프리를 부산이랑 비교하기는 좀....^^;;

    이상 기후로 고생 많이 하셨네요.
    날씨 때문에 전 세계가 정말 큰 일인거 같아요.

  • 29. Qwer
    '25.8.10 7:20 AM (116.40.xxx.17)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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