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여행의 중심에 먹을 것을 두어요.
저는 여행가면 탈이 좀 잘나는 편이라 오히려 적게 먹으려 하고요.
근데 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많이 안먹으면 신이 나지 않나봐요
제가 혈당도 좀 있고 소화력 떨어져서 요새 많이 못먹는다 하면
아우 왜~~~너무 조절하는거 아니냐고 투덜대죠.
같이 장을 보면 너무 많이 사게 되어서 버리게 되고요.
(회나 고기 같은거 남으면 담날 이동하며 먹기에 신선하지 않으니)
사면서도 계속 부족할까봐 전전긍긍하고
더 먹어라 더 먹어라 저에게 계속 그러고,
내가 안먹는다, 그냥 차분히 있자 해도
고기를 더 굽는다, 먹을게 부족하다며 쉬지 앟고 왔다갔다 하는데
저는 그게 스트레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