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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나이가 어때서

청춘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25-08-09 11:45:27

새벽에 맨발 걷기를 하는데

한쪽 벤치에 두 할머니가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해요.지나가면서 들리는데
척 봐도 80가까이 되셨을 어르신이
아줌마는 몇 바퀴나 도셨쎄여?
라고 묻네요.질문을 받는 할머니도 아줌마는..으로 시작하는 대답을 하고
그 말소리를 듣는데 웃음이 났어요.
또 발 씻는 곳에서 신발을 터는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그 나이 드신 할아버지에게 한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아저씨 옆자리에 앉아도..하는 거예요.
아줌마,아저씨라는 호칭이 어르신들의 예의이신가봐요.
저도 할머니를 보면 '아주머니'로 시작하는 말을 해야 할까요?ㅎㅎㅎ
 
 
 
IP : 116.43.xxx.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9 11:49 AM (116.120.xxx.222)

    근데 할아버지 할머니 이렇게 불러도 이상할거 같긴해요
    아줌마 아저씨가 할아버지 할머니보다는 낫죠. 듣는사람도 말하는 사람도요

  • 2. ...
    '25.8.9 11:50 AM (1.227.xxx.69)

    내가 나이먹어 할머니가 됐을때....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 할매한테 할매는 몇 바퀴...이러지는 않을것 같기는해요ㅋ
    그렇다고 지금 나이에 80 어르신한테 아주머니는 좀 아닌것 같고...
    아~~애매하다.

  • 3. ..
    '25.8.9 11:52 AM (219.255.xxx.39)

    전 그냥 어르신~으로 통일.

  • 4. ....
    '25.8.9 11:52 AM (119.71.xxx.80)

    할머니들 아줌마 호칭 싫어해요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성당에 할머니들이 많은데 A할머니가 B할머니한테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A할머니가 다른 무리에가서 B할머니를 욕했어요. 아줌마가 뭐냐고 기분나쁘다고요. 근데 그 무리의 할머니들이 다들 동조했어요. B할머니가 잘못했다고요.

    할머니보다 아줌마가 젊은 호칭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시모한테 물어보니 기분나쁜 호칭이래요.
    아줌마는 대한민국 모든여자들이 싫어하는 호칭인가봐요.

  • 5.
    '25.8.9 11:55 AM (211.235.xxx.2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옆에 주말농장 하는 70후반 어르신께 평소에는
    어르신이라고 하는데 남편이 한 번 할아버지라고 했다가
    바로 지적 받았어요
    할머니께서 '아저씨'라고 하라고 하시더군요

  • 6. 여기요
    '25.8.9 11:55 AM (59.5.xxx.170)

    어르신이라고 불렀는데 싫어서 눈길도 안줬다는 분 계십니다.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 7. ㅇㅇ
    '25.8.9 11:55 AM (112.152.xxx.46)

    할매할배 호칭 본인들도 싫어합니다

  • 8. ....
    '25.8.9 11:55 AM (211.38.xxx.131)

    어르신~ 호칭 해 드렸더니 몹시 기분 나빠 하셨어요.

  • 9. 청춘
    '25.8.9 11:58 AM (116.43.xxx.47)

    남편 친구가 환갑이 넘도록 총각?이에요.
    그 친구는 밖에서 듣는 어르신 소리가 제일 싫대요.
    머리는 백발이고 걸음도 영락없이 어르신인데 본인은 본인이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죠.^^

  • 10. 청춘
    '25.8.9 12:01 PM (116.43.xxx.47)

    우리나라 호칭 참 어려워요

  • 11. 굳이
    '25.8.9 12:03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호칭을 꼭 해야하나요?
    정확한 나이도 모르고 오해 생길 수 있으니
    안해요
    모르는 사람과 말 섞는 것도 별로 안하지만
    해야하는 순간이면 호칭빼고 얘기해기도
    충분히 말 전달됩니다

  • 12. 굳이
    '25.8.9 12:04 PM (223.38.xxx.7)

    호칭을 꼭 해야하나요?
    정확한 나이도 모르고 오해 생길 수 있으니
    안해요
    모르는 사람과 말 섞는 것도 별로 안하지만
    해야하는 순간이면 호칭빼고 얘기해도
    충분히 말 전달됩니다

  • 13. ㅋㅋㅋ
    '25.8.9 12:13 PM (219.255.xxx.39)

    어르신이라 하면 안쳐다보구나 ㅋ

  • 14. ㅇㅇ
    '25.8.9 12:28 PM (112.170.xxx.141)

    그렇다고 누가 봐도 할머니할아버지인데
    저기요~라고 하기도 실례같고
    어렵네요.

  • 15. 말세네요
    '25.8.9 12:36 PM (183.97.xxx.35)

    애비를 애비라고 못하는
    홍길동도 아니고 ..

    마흔넘어도 아가씨라고 해야하고
    여든 넘어서야 아줌마라고 해야하는 이상한 나라

  • 16. 원글님 연배에서
    '25.8.9 12:40 PM (118.218.xxx.85)

    분명 그분들이 '아주머니'일텐데요,그렇다면 아주머니라 불러드리는게 맞습니다
    아줌마라는건 너무 버릇없어 보이고 '아주머니'라는 호칭이 곱고 좋게 생각됩니다.

  • 17. ...
    '25.8.9 2:29 PM (125.180.xxx.60)

    잠시만요~부르죠

    호칭 안붙이는게 나을듯
    누가봐도 아줌마 할머니 어르신인데 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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