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 만에 당화혈이 5.9에서 5.4로 떨어졌어요

왜일까요 조회수 : 3,904
작성일 : 2025-08-08 21:36:25

건강검진을 매년 같은 곳에서 같은 시기에 해요 

저는 59세고 53에 폐경, 57 되면서 시작한 고지혈증 약, 당화혈 5.9인거 빼고 나머지 수치는 나이에 비해 상당히 좋아서 운동선수셨나고 물을 정도 (친정엄마도 젊어서부터 고지혈증약을 드셨고 저도 젊어서부터 수치가 높다가 폐경되면서 치솟음. 흔하게 원인으로 보는 살찌는 음식들은 먹지도 않고 간식도 안하고 운동도 격하게 하는데 젊어서부터 고콜인 유전성) 

운동은 취미로 하는거 좋아해서 평생 땀나고 심장 벌렁거리게 꾸준히 하고 식단도 크게 변화없고(그릭요거트, 삶은 계란, 토마토, 올리브, 닭고기, 흰생선, 두부나 비지 같은 콩제품 간 약하게, 온갖 야채, 견과류 조금, 아주 가끔 소 등심 살코기 등만 돌아가며 먹고 밥, 빵, 국수, 과자, 튀김, 술, 중국음식, 햄버거 등은 안좋아해서 안 먹음) 체중도 임신했을 때 빼고는 대학생 때 몸무게 그대로 유지,  오히려 2-3년 전 부터는 체중은 같은데 눈바디로는 젊을 때보다 더 말라보이고 생활도 매우 규칙적

 

그런데 올해 검사결과에 당화혈이 뚝 떨어졌는데 왜 그럴까요?

몇년째 항상 5.9로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올해는 5.4! 

고지혈증약을 먹은지 3년차인데 매년 비슷하던 ldl 수치는 10 내려가고 총콜은 20 떨어지고.. 

음식도 매번 비슷한 것만 먹고 일정시간에 자고 싸고^^ 하던 운동하고 활동하고.. 큰 변화는 없어요 

나이는 1살 더 먹었는데... 굳이 달라진걸 찾는다면 작년보다 더 행복하고 매일이 즐거운거? ㅎㅎ

물론 인생사 다 그렇듯 남들처럼 골치아프고 힘든 일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이 감사하고 즐겁고 (24시간 연속해서 즐겁다는게 아니라 즐겁고 행복해서 미칠 것 같은 순간들이 일정량으로 하루중 몇회씩 수시로 있어요) 때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속으로만 생각해요. 입방정 될까봐) 희열과 쾌감을 느끼는 일이 작년보다 많아졌고 체력이 넘쳐서 그런가 아침부터 제가 좋아하는거 하느라 바쁘고 매일매일 하고싶은게 많다는거? 

정신이 신체에 영향을 준다는건 알고 있지만 다른 원인이 짐작되는게 없으니 혹시 그런 이유일까 생각해 봤어요^^

 

 

IP : 220.117.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8 9:49 PM (118.235.xxx.240)

    스트레스도 당뇨 유발 원인이긴 하죠
    부럽네요

  • 2. ㅎㅎㅎ
    '25.8.8 10:05 PM (121.155.xxx.78)

    뭘하시길래
    하루에 몇번씩이나 미칠듯 행복한가요?

  • 3. 저도
    '25.8.8 11:31 PM (118.235.xxx.109) - 삭제된댓글

    6개월 만에 5.5에서 5.2로 떨어졌는데 아침마다샐러드야채 챙겨먹고
    과일 덜 먹고 계단오르기 근육운동해서 그런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671 윤미향 사면! 민주당 승리 28 .. 2025/08/10 4,075
1744670 손윗 올케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 '새언니'라고 호칭하는 .. 15 ㅇㅇ 2025/08/10 3,059
1744669 미워하고 저주했더니 34 저주 2025/08/10 10,904
1744668 딸 결혼시키고 남편에게 프로포즈 받았어요 9 남편자랑 2025/08/10 4,282
1744667 고등 문과이과고민 7 고민 2025/08/10 641
1744666 요즘 고기집 숯은 향이 안나요? 2 ㅇㅇ 2025/08/10 801
1744665 대구 우리들병원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22 조은맘 2025/08/10 1,663
1744664 태극도가 사이비 3 ... 2025/08/10 790
1744663 김건희 그 목걸이 산 건설사…주말새 본사 건물 폐쇄했다 11 했네했어ㅎ 2025/08/10 6,091
1744662 하찮은 하소연 12 그냥저냥 2025/08/10 3,086
1744661 소변을 못 가리는 상황이 되면 치매가 더 심해진 건가요? 10 이제 2025/08/10 2,713
1744660 진주황색 초경량점퍼 8 주니 2025/08/10 808
1744659 [질문] 영어 문장에서 after 이후에 동사는 과거형을 쓰나요.. 9 시점 2025/08/10 963
1744658 노상원 계엄 ‘데스노트’에 윤미향, 조국, 유시민, 이해찬, 문.. 22 ㅇㅇ 2025/08/10 3,941
1744657 혼고기 하러 왔어요 13 ... 2025/08/10 2,380
1744656 부산서 시내버스 횡단보도 돌진…2명 사망·2명 부상 4 ㅇㅇ 2025/08/10 3,204
1744655 악의마음을읽는 넷플릭스로 보고 있는데요 8 ㅇㅇ 2025/08/10 2,641
1744654 항생제 피로도 심한데 도움되는 게 있을까요? 6 .. 2025/08/10 1,013
1744653 산책좋아하는 초딩..?? 또있나요 6 ㅡㅡ 2025/08/10 1,706
1744652 자주 버리는 식재료가 있어요 54 요린이 2025/08/10 12,703
1744651 성형외과 의사가 하지 않는 말 6 ... 2025/08/10 5,857
1744650 자식이 잘안될때 6 .. 2025/08/10 3,749
1744649 로봇청소기 사용하시는 분요? 2 빠빠 2025/08/10 965
1744648 정성호 법무부 장관 페북 13 ... 2025/08/10 3,730
1744647 방금 런던이라고 글 쓰셨던 분 12 2025/08/10 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