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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한테 섭섭한데요. 제 탓이겠죠

그냥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25-08-06 03:27:12

20년간 좋은 엄마이고 싶어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 더  못해준 게 생각날 때도 있지만요ㅠ) 

엄마로서 권위는 없고 너무 편하게 대했는지, 

엄하고 늘 늦게오는 아빠한테나 밖에서는 깍듯한 애들이 

저한테는 정말 너무 하는 거 같아요. 

 

예를들어, 집에서 잘 잡히던 와이파이가 제폰에 갑자기 안되어서 

고등 애한테 비번 물어보고 도와달라고 해도 

폰보느라 시큰둥하더니, 

와이파이가 안되어 아이 고등 친구엄마 카톡을 못보고 있어서 

애한테 제 와이파이 문제로 그 친구 엄마랑 카톡 연락이 안된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제 폰 상태 보고 해결해주고, 

얼마전에는 같이 밖에 나가는데, 

제가 더워서 머리 좀 묶느라고 고등 애한테  제 가방을 들으라고 잠깐 줬더니, 

그 찰라 몇 초인데도  (애는 제가 머리 묶는거 못보고 

제 가방만 자기한테 넘겼다 생각했는지) 

가방 가져가라고, 

날이 더워 서로 예민했던건지

평소 엄마에 대한 권위가 너무 없는 거 같아요. 

그간 편하게 하던 제 탓이고,

이제서 머리 큰 애들 제 말이 안 먹히는데  

그냥 마음 비우고

둬야 힐까요? 

IP : 1.230.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각하는게
    '25.8.6 4:06 AM (118.235.xxx.69)

    무조건 잘해줘서가 능사는 아니예요
    엄마가 아이를 훈육을 하셔야지 엄마가 마음 비우고 하는대로 그냥둔다면
    아이는 가장기본적인것들을 못 배우는 거라고 생각함 .

    엄마와 너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 .
    물론 인권은 동등하지만 세상은 질서라는게 있다
    아이에게 가르키셔야죠

    가정이 아니면 못 배우는것들을요

  • 2. 그리고
    '25.8.6 4:09 AM (118.235.xxx.69)

    제 탓이냐고 물으니 엄마탓 맞습니다
    이건 섭섭할 꺼리도 안되는것들 입니다

  • 3. 논점은
    '25.8.6 4:15 AM (1.230.xxx.210)

    가리치고 훈육했죠.
    연년생 애들이라 어디가서도 조용히 민폐 안되게 하고요.
    그러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제가 쏟아 부은건데,
    엄하고 무서운 아빠한테는 깍듯하고, 친구들도 선상님들도 다들 칭찬하는데 , 집에서는 정말 ㅠㅠ
    가끔은 제가 훈육한다고 잡았나싶어 편하게 대한게
    역효과된건가 싶고요.
    이제서 어쩌겠나 고민이

  • 4. ...
    '25.8.6 4:47 AM (210.126.xxx.33)

    카톡이든 손편지든
    각 잡고 진지하게 한 번만 얘기하면
    엄마 마음 전달되어 고쳐질 것 같은데요?

  • 5.
    '25.8.6 5:00 AM (180.70.xxx.42)

    인간도 동물이라 기본본능이 강약약강이에요.
    이 기본 섭리를 뛰어넘으려면 자기 성찰와 함께 바른 가치관 인격이 수반되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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