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맨 너무 일찍 접한 바람에.. 최애가 번개맨이었고 스파이더맨도 좋아해요 ^^;;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번개맨 , 스파이더맨 옷 입고 흉내내고 노래부르고
그리고 역할놀이처럼 공격하고 쓰러뜨리고 쓰러지고 합니다
자동차나 로봇 장난감도 많은데 그걸로 꼭 공격하고 싸우는 식의 놀이만 하려고 해요
혹여나 유치원 가서도 자꾸 저렇게 부딪히거나 공격식으로 놀까봐
매번 아이에게 친구들이랑 놀 때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긴해요
제가 리액션도 좋고 아이랑 놀 때는 나도 6살이다..하고 최대한 진심으로 노는데
그러니 아이도 너무 재밌겠죠
그냥 이 시간만 기다리는 것 같은.. ㅠㅠ
그래서 집에서 뭐 다른거 일절 하는게 없이 맨날 저런거만 해요
거실에서,, 소파에서,, 안방 침대에서,, 공간을 넘나들면서요 ㅠㅠ
5살에 비하면 6살이 아이가 확 크기도 하고 뭔가 수월해지는 느낌이긴한데
이 해맑음 그대로 가도 될까요?
7살 내년되면 뭔가 아이가 이런것도 덜 할거 같고 더 훅 커버릴거 같아 아쉽기도 해요
뽀로로에 집중할 시기에 번개맨에 홀랑 빠져서.. 뭔가 우리 아이의 순수함? 이 덜 한 건가
싶기도 하고....
집에서 동화책 읽는 시간도 너무 부족해요
어느 정도 같이 찐하게 놀고 나서 자러 들어가면 책 읽기 시작하자마자 꿈나라 ^^;;;;
이게 다 제가 만든 루틴(?) 인거라 참.. 뭐.. 누굴 탓하랴 싶기도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