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살이에서 박지성부터 손흥민까지....

...... 조회수 : 2,822
작성일 : 2025-08-05 01:04:42

해외생활 15년이 거의 다 되어 가네요.

2011년 처음 해외 나와서 인터넷 설치할  때 설치기사가 어디서 왔냐길래

긴장하며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코리아 라고 했더니 

노스코리아? 사우스코리아?

라고 묻더라고요. 순간 좀 당황했었어요. 북한은 당연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서요.

사우스코리아 라고 답하면서 기분이 묘했었는데

설치기사가 갑자기 환하게  웃더니 지성 박 하면서 엄지 척 하더군요.

완벽하게 의사소통은 안되었지만 그모습에 갑자기 뿌듯해지고 뭉클했어요.

그래서 바로 저도 지성 박 외쳐주고 엄지척 같이 해 주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는 다음해가 되니까 학교에서도 강남스타일, 길거리에서도 강남 스타일....

그리고 이민호, 김수현으로 광고판 도배되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손 흥민이 나오고.....

요즘엔 여름 방학전에 케데헌 이 유행이라 학교에서 애들이 케데헌 이야기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어제 손흥민 한국에서하는 마지막 토트넘 경기 유트브로 보면서 

문득 처음 해외에 나와서 박지성 이름 들으며 뭉클했던거 기억나면서 

손흥민이 벌써 해외살이에 어깨 뽕을 넣어준지 10년이 되었구나 싶네요.

참으로 고마운 스타들이죠. 미국 가서도 부디 행복축구 계속 잘 해주길 빌어요.

해외에 살면서 아이 친구들이 빅뱅 좋아하고 블랙핑크 춤추고 BTS, 스트레이 키즈.....

등등 콘서트 간다고 티켓 예매전쟁하고 그런거 보면 정말 뿌듯해요.

그리고 한식 엄청 좋아하고요....

한류 덕에 해외에서도 한국 물건 아쉬운거 많이 못느끼고 사네요.

IP : 160.238.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25.8.5 5:25 AM (216.147.xxx.54)

    미국사람들은 축구 안좋아해서 손흥민 은 잘 모르지만 손흥민 선수는 제 개인적인 해외살이 생활에서도 의미가 깊어서 주말에 아침에 EPL 보면서 얼마나 소리를 질렀고 환희에 찼었는지, 한국사람이 이게 맞나? 싶은 거죠. 정말 행복했습니다.

  • 2. 쏘니 애썼어요
    '25.8.5 9:45 AM (112.161.xxx.169)

    저도 마지막 경기보고
    많이 울컥했어요
    쏘니 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냈죠
    감사해요
    앞으로도 쏘니가 멋지게 살 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788 어떤이들 말대로 여자들이 눈이 높은 이유. 1 어이없음 2025/08/14 1,148
1745787 이재명 대통령 욕하는 글 공통점 25 ... 2025/08/14 1,322
1745786 조민의 친구가 조민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던 충격적인 이유 17 2025/08/14 6,150
1745785 일본인 며느리에 대한 전문가 추천합니다 8 마리아사랑 2025/08/14 1,193
1745784 백골단 조직한 반공청년단장, 불송치 처분 2 아직도내란중.. 2025/08/14 581
1745783 이재명 내일 취임식? 임명식 진행하나요? 41 .. 2025/08/14 2,180
1745782 곰팡이 쌀 2키로 먹은듯하네요 13 2025/08/14 1,776
1745781 국가장학금 등급이 7 .. 2025/08/14 1,034
1745780 집담보대출금리4.8 5 푸른바다 2025/08/14 1,572
1745779 ㅁㅊㄴ 소리가 절로 나왔던 역대급 대통령실 사진 21 ㅇㅇ 2025/08/14 6,663
1745778 국채 발행한다는데 김건희 사진 찾는 얼간이들 16 .. 2025/08/14 1,368
1745777 얼마전댓글에 알려주신 의류 사이트 못찾겠어요 도움부탁드립니다.. 이선윤주네 2025/08/14 332
1745776 지금 목걸이가 문제가 아닐텐데... 13 ... 2025/08/14 2,493
1745775 학종러는 컨설팅업체 어느정도 신뢰해야 할까요? 4 2025/08/14 504
1745774 뉴욕에서는 대마초 누구나 살수있나요? 3 ㅇㅇ 2025/08/14 609
1745773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네요 8 ㄴㅇㄹㅎ 2025/08/14 2,154
1745772 오늘의 댓글 장원.jpg 5 2025/08/14 2,870
1745771 로봇개 개발업체도 아니었구만요 8 2025/08/14 1,538
1745770 오늘 명신이 사진은 안나오나요? 15 보고싶다 2025/08/14 1,850
1745769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이 책 1 시간아까움 2025/08/14 1,193
1745768 동네 파리바게트 사장님 넘하네요 진짜 10 ........ 2025/08/14 4,585
1745767 중국 눈치보는 이재명 9 반중 2025/08/14 1,178
1745766 한국인 男, 캄보디아 범죄단지서 사망…"고문 흔적&qu.. 2 .. 2025/08/14 2,244
1745765 수학과외 시범 수업 중인데, 아는 샘이 다른 분 연락처를 준다면.. 2 ........ 2025/08/14 718
1745764 한참 나무도마 유행일때 받은 도마 활용 3 주니 2025/08/14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