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하면서.. 재미도 없고 생각만큼 일이 진도가 안나가고 있어서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그런데 내가 뭐하러 이거 하나에 이렇게 아등바등거리며 스트레스받나 싶네요
월급이라도 세후 300, 400, 500 받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입에 풀칠 겨우 하고 살정도 벌고 있는데요 그냥 역량이 딸리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이 재미없고 회사에서 저에 대한 업무평가도 그냥 그래요
하루하루 무채색의 느낌으로 마지못해 사는게 너무 덧없고 공허해요
즐거운, 재밌는게 별로 없고
여행도 예전보다 흥미가 없어지고 진정한 친구도 없어요.
주일이라 교회를 갔더니 거기서도 설교말씀을 듣고 부담감을 느끼고 왔어요.
내가 믿는 신에게 못난 모습뿐이고 뭐하나 해드린게 없는데.. 기독교 말씀을 일상에서 살아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나는 인생의 짐이 무거워 하루하루 살아내는거조차 버거워요
그냥 모든게 덧없고 공허해요
어차피 10년 20년 30년 뒤면 기억도 안날텐데
왜 지금 이 하루를 스트레스 받으며 살까..
너무 고단해요 마음이..
주변 평가에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가봐요
그냥 동료들 상사들도 전부 꼴 보기 싫고
집에 가서도 그냥 혼자 누워서 강아지랑만 얘기하고 싶어요..
연애하려고 했더니 썸타다 헤어지고 상처만 받고 몇번 그렇게되니 안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정말 마음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어요.
쇼핑해도 그때뿐이고 별로 흥이 안나네요.
일하면서 희망이라도 있으면 뭔가 해볼 기운이라도 날텐데..
마지못해 하루 하루 사는 사람같아서.. ㅠㅠ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