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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덧없고 공허하게 느껴져요.

ㅇㅇ 조회수 : 3,072
작성일 : 2025-08-04 13:35:40

회사일하면서.. 재미도 없고 생각만큼 일이 진도가 안나가고 있어서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그런데 내가 뭐하러 이거 하나에 이렇게 아등바등거리며 스트레스받나 싶네요

월급이라도 세후 300, 400, 500 받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입에 풀칠 겨우 하고 살정도 벌고 있는데요 그냥 역량이 딸리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이 재미없고 회사에서 저에 대한 업무평가도 그냥 그래요

 

하루하루 무채색의 느낌으로 마지못해 사는게 너무 덧없고 공허해요

 

즐거운, 재밌는게 별로 없고

여행도 예전보다 흥미가 없어지고 진정한 친구도 없어요.

 

주일이라 교회를 갔더니 거기서도 설교말씀을 듣고 부담감을 느끼고 왔어요.

내가 믿는 신에게 못난 모습뿐이고 뭐하나 해드린게 없는데.. 기독교 말씀을 일상에서 살아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나는 인생의 짐이 무거워 하루하루 살아내는거조차 버거워요

 

그냥 모든게 덧없고 공허해요

어차피 10년 20년 30년 뒤면 기억도 안날텐데

왜 지금 이 하루를 스트레스 받으며 살까..

 

너무 고단해요 마음이..

주변 평가에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가봐요

그냥 동료들 상사들도 전부 꼴 보기 싫고

집에 가서도 그냥 혼자 누워서 강아지랑만 얘기하고 싶어요..

 

연애하려고 했더니 썸타다 헤어지고 상처만 받고 몇번 그렇게되니 안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정말 마음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어요.

 

쇼핑해도 그때뿐이고 별로 흥이 안나네요.

일하면서 희망이라도 있으면 뭔가 해볼 기운이라도 날텐데..

마지못해 하루 하루 사는 사람같아서.. ㅠㅠ 너무 힘들어요.

IP : 1.240.xxx.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ㄴㄷ
    '25.8.4 1:37 PM (183.103.xxx.126)

    저는 강아지가 작년초에 멀리 떠나서... 강아지랑 교감할수 있는 상황이 부러워요~ 영원한건 없다지요? 사는게 덧없고 공허한 마음도 사라지길 ...

  • 2. ....
    '25.8.4 1:38 PM (112.145.xxx.70)

    결혼 안하셨나요? 자녀도 없고?

    그럼 연애를 하시죠..
    내 삶의 즐거움은 내가 찾아야죠.

    직장은 그냥 돈 벌라고 가는 데 입니다.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 3. ....
    '25.8.4 1:39 PM (114.200.xxx.129)

    그런류의 생각을 하지 마세요.ㅠㅠ 그냥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면 휴무날에 어디 하루 날잡아서 좋은 풍경도 보고 맛있는것도 드시면서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ㅠㅠ힘들다 힘들다 하면 정말 마음이 더더욱 힘들어져요
    전 그래서 그런류의 생각 자체를 안하고 사는편이예요 ..

  • 4. ..
    '25.8.4 1:46 PM (211.112.xxx.69)

    나중에 더 나이먹고 되돌아보면 그래도 일 끝내고 들어와 강아지와 잠깐이라도 놀았던 그때가 좋은때였구나 할 날이 꼭 와요.

    그지같은 직장도 그만두고 나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던 때구나 싶구요.

    원래 인생이 그래요.
    인생 자체가 점점 늙고 점점 사회에서 멀어지고 고립되는 과정이거든요. 반대로 가는 경우는 없음.
    그러니 오늘이 원글님 인생에 그나마 덜 공허하고 좋은날

  • 5. 나이대가
    '25.8.4 1:54 PM (203.252.xxx.90)

    어떻게 되시는지... 40대 이상이면 대부분 비슷할 거 같으네요

  • 6.
    '25.8.4 1:58 PM (221.138.xxx.92)

    본래 인생은 공허하고 덧없는 것 아닌가요.
    그와중에 의미찾고
    소소한 재미 찾으며 사는거죠.
    마흔 넘어 유독 그런 마음이 드는 시기가 있다고 하네요.
    인생의 변곡점의 시기.
    노년기를 준비하며 당연한 시기라니까
    잘 보내시기를..

    감사해보세요.
    습관적으로라도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감사할껄 한두가지씩 중얼중얼.
    효과 좋다고 하네요.

  • 7. ㅇㅇ
    '25.8.4 2:00 PM (1.225.xxx.133)

    사는건 원래 그래요
    결혼, 자식 유무 상관없이요

    스스로 즐거운 일을 찾는게 평생의 숙제이고
    그것이 공공의 선이 되는 것이 덕이죠

  • 8. ,,
    '25.8.4 2:00 PM (98.244.xxx.55)

    스스로 재미를 찾아야 해요.
    소액이라도 모으는 재미라든지 아니면
    이직 도전

  • 9. ...
    '25.8.4 2:17 PM (115.138.xxx.39)

    다들 그렇게 살아요
    아 재미없다 눈떴네 오늘 할일하자
    이렇게 살다보면 노인되고 저세상 갈테죠

  • 10. .......
    '25.8.4 2:24 PM (221.150.xxx.22)

    다 똑같아요. 나만 우울하다는 생각은 어리석죠.
    매일 허무를 느끼지만
    매일 웃고 장난치려고 노력해요
    웃음이 유일한 치료제예요.

  • 11. ..
    '25.8.4 2:31 PM (222.117.xxx.76)

    다 그렇게 살아요 ㅎ

  • 12. ㅜㅜ
    '25.8.4 2:32 PM (211.58.xxx.161)

    이럴경우 결혼밖에 없어요 그게 안채워져서 그래요
    나머진 다 지겹고 허무하고 뭐 그럴거에요
    적극적으로 만나보세요 이래서싫고저래서싫고 하지마시고
    어차피 죽을거면 남들해보는건 해보고 죽자라고 생각하시고 해봐요
    애도 낳고

  • 13. ㅜㅜ
    '25.8.4 2:35 PM (211.58.xxx.161)

    그리고 신이 님한테 뭘해줬다고 님이 뭘 못했다고 그러시나요??
    그런 이상한걸 믿으시니 우울하죠 교회부터 끊으세요

  • 14. ㅇㅇ
    '25.8.4 3:17 PM (39.125.xxx.199)

    그냥 사는거래요.
    급여 작은것도 집 작거나 없는것도 다 내 수준이래요. 인정을 못하고 남들 잘 나가는거 하고 비교하면 끝이 없어요.

  • 15. ㅇㅇ
    '25.8.4 3:32 PM (211.210.xxx.96)

    인생은 아무생각없이 사는게 좋은거라데요
    모두들 한치앞도 모르고 사는거고 나이들면 다 죽잖아요
    저는 목표가 하루에 한가지씩 좋은일 하는거에요
    그럼 한번 살다 가는 인생에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16. ㅇㅇ
    '25.8.4 4:30 PM (211.234.xxx.170)

    결혼이 답은 아니죠
    출산도 답은 아니고

  • 17. 아글게요
    '25.8.4 5:11 PM (211.58.xxx.161)

    자꾸 의미부여하면 모든게 허무해요
    윗님말씀대로 아무생각없이 사는게 최고인거같으네요
    하루하루 그냥 살아내는거죠 그냥 살아있으니 사는거죠
    짐승들봐요 걔네들이야말로 무슨의미가 있다고 저렇게 사나싶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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