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도 나는 무너진다

오늘도 조회수 : 4,045
작성일 : 2025-08-04 11:01:06

나는 오늘도 무너진다

 

가족관계증면서 떼러갔는데 

직원분이 신청서를 보고 주민번호 보더니 애기꺼 떼러 오셨어요? 한다

3남매중 막내라서 올해 성인이 된 너지만 나에게는 항상 애기 맞지. 늘 다정했던 내 애기...

사망.. 선명하게 적힌 너의 가족관계증명서

직원도 할말을 잃은듯 안쓰럽게 쳐다보는데

눈물은 또 흘러 넘친다

엄마는 어떻게 하지...

 

은행 적금 해지하고 받아왔어요.

창구 직원분이 ㅜ.ㅜ 

또래 아이 있는 엄마라시며 눈이 빨개져서 어쩔줄을 몰라하시네요.

저는 또 그게 더 슬퍼요.

어디가서 얘기할 일도 아니지만

상대방이 제게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 하시는거 

앞으로 다른일로도 계속 되겠죠.

 

우리막내

어찌보면 편하게 세상 내려다보고 있을건데

단지 저만 보고싶고 안고 싶고 

엄마 밥먹었어? 아 진짜 남은거 먹지 말라니깐

하던 그 목소리가 그리울 뿐.

 

 

IP : 106.101.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
    '25.8.4 11:01 AM (222.117.xxx.76)

    에공 이런일을 어찌.맨정신으로 견디시는지 ㅠㅠㅠ

  • 2. 언제든지
    '25.8.4 11:03 AM (114.203.xxx.133)

    여기 오셔서 무슨 말씀이든 다 하세요
    다 들어드릴게요…

    아드님, 그리고 원글님 가정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 3. .....
    '25.8.4 11:04 AM (140.248.xxx.3)

    여기다가라도 독백처럼 쏟아내세요 원글님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도 그냥 흘려보내시구요..
    길에서도 우시고 몸이 마음이 괜찮다 할때까지 온전히 감정 그대로를 토해내세요
    글 쓰는 저도 목이 콱 메이네요
    오늘 하루도 잘 견뎌내보기를 바랍니다

  • 4. .....
    '25.8.4 11:04 AM (222.102.xxx.75)

    엄마 마음으로 기도해봅니다..
    원글님과 영원히 원글님의 애기인 자제분을 위해

  • 5. ㅌㅂㅇ
    '25.8.4 11:06 AM (117.111.xxx.224)

    함께 울어요............

  • 6. 지난번
    '25.8.4 11:07 AM (221.153.xxx.127)

    스무살 막내군요.
    부모도 사후 서류처리 하면서는 가슴이 무너지는데...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란 말밖에...
    님의 시간이 더 빨리 흐르기를 바랍니다.

  • 7. 길에서
    '25.8.4 11:09 AM (119.64.xxx.75)

    길에서도 주차장에서도 그냥 나오는대로 웁니다.

    울면서 위에 형누나 생각하며 내가 그애들에게 슬픔 아픔 전가시키지 않겠다는 생각 그거 하나로 버텨요
    남편은 안그런거 같아도 너무 맘이 약해서
    사망신고도 저 혼자 갔었고
    오늘 은행예금 때문에 상속인(부모) 다 있어야 한다 해서 남편이 집에 있는데...
    처음으로 가족관계증명서 떼러 간건데도 그냥 혼자 다녀왔어요
    저는 거실에서 남편은 방에서 혼자 울고 있을거에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인건가요?
    자식 잃은 어미라서???

  • 8. ㅌㅂㅇ
    '25.8.4 11:11 AM (117.111.xxx.224)

    남자는 생각보다 약한존재 이더군요... ㅠㅠ

  • 9. ..
    '25.8.4 11:13 AM (39.7.xxx.152)

    사망한 자제분의 명복을 빌며 저도 함께 웁니다.
    남은 가족분들의 평안함을 빌겠습니다.

  • 10. ..
    '25.8.4 11:21 AM (122.43.xxx.32)

    저도 눈물이 흐릅니다
    평화와 안식을 빕니다

  • 11. 지난번글도
    '25.8.4 11:24 AM (218.155.xxx.35)

    남이지만 가슴이 미어지더라고요
    가족중 아픈 사람이 있어서 기도하던중
    원글님의 애기도 그곳에서 행복하라고 기도드렸어요
    시간이 약이겠지요 그래도 불쑥불쑥 생각나면 나는대로
    흐르게 놔둬야겠죠

  • 12. 토지
    '25.8.4 11:29 AM (110.35.xxx.152)

    기도합니다
    님의 마음이 어제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요

  • 13.
    '25.8.4 11:32 AM (61.75.xxx.202)

    원글님 가까운 성당이나
    댁이 서울 이시면 명동성당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그곳에서 기도 하세요
    원글님의 평화를 기도 하겠습니다

  • 14. 같이
    '25.8.4 11:33 AM (211.35.xxx.233)

    울어드립니다
    동일한 아픔이라면 천만배 공감하며 울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그저
    님 맘이 전달되어져서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서 아픕니다
    안아드릴께요

  • 15. 함께 합니다.
    '25.8.4 11:57 AM (114.205.xxx.52)

    짧은 글 속에서
    주체하기 어려운 아득한 슬픔에
    저도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리고 그 슬픔 함께 합니다.

  • 16. ....
    '25.8.4 12:33 PM (112.145.xxx.70)

    상상할 수도 없는 슬픔이네요..

    부디 마음의 평화가 오기를 빕니다.

  • 17. 테나르
    '25.8.4 12:51 PM (121.162.xxx.158)

    원글님이 언젠가 평안해지시길
    착한 막내 애기도 훌훌벗고 평안하길 기도합니다ㅠㅠ

  • 18. 마음껏글남기세요
    '25.8.4 2:52 PM (39.7.xxx.63)

    너무 눈물이 나서… ㅠㅜ
    원글님 모든 가족의 평안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 19. 은행나무
    '25.8.4 3:16 PM (220.95.xxx.84)

    원글님 애기 하늘나라에서 엄마 우는 모습 보고 맘 아파 할겁니다ᆢ
    씩씩한 모습 보여주세요ᆢ
    아들 생.각.해 남은것 잡숫지 마시고 따신밥 드시고 힘내세요ᆢ
    문득문득 그리움이 사무치실때 기도 하시고 맘 다잡으셔야 합니다ᆢ
    잘 모르는 남인데도 이렇게 맘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775 거늬는 구속수사되도 사진한장 안찍히는게 조건인가요. 7 ma 2025/08/14 1,567
1745774 어떤이들 말대로 여자들이 눈이 높은 이유. 1 어이없음 2025/08/14 1,156
1745773 이재명 대통령 욕하는 글 공통점 25 ... 2025/08/14 1,333
1745772 조민의 친구가 조민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던 충격적인 이유 17 2025/08/14 6,185
1745771 일본인 며느리에 대한 전문가 추천합니다 8 마리아사랑 2025/08/14 1,210
1745770 백골단 조직한 반공청년단장, 불송치 처분 2 아직도내란중.. 2025/08/14 584
1745769 이재명 내일 취임식? 임명식 진행하나요? 41 .. 2025/08/14 2,191
1745768 곰팡이 쌀 2키로 먹은듯하네요 13 2025/08/14 1,791
1745767 국가장학금 등급이 7 .. 2025/08/14 1,041
1745766 집담보대출금리4.8 5 푸른바다 2025/08/14 1,582
1745765 ㅁㅊㄴ 소리가 절로 나왔던 역대급 대통령실 사진 21 ㅇㅇ 2025/08/14 6,687
1745764 국채 발행한다는데 김건희 사진 찾는 얼간이들 16 .. 2025/08/14 1,380
1745763 얼마전댓글에 알려주신 의류 사이트 못찾겠어요 도움부탁드립니다.. 이선윤주네 2025/08/14 336
1745762 지금 목걸이가 문제가 아닐텐데... 13 ... 2025/08/14 2,506
1745761 학종러는 컨설팅업체 어느정도 신뢰해야 할까요? 4 2025/08/14 509
1745760 뉴욕에서는 대마초 누구나 살수있나요? 3 ㅇㅇ 2025/08/14 617
1745759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네요 8 ㄴㅇㄹㅎ 2025/08/14 2,165
1745758 오늘의 댓글 장원.jpg 5 2025/08/14 2,881
1745757 로봇개 개발업체도 아니었구만요 8 2025/08/14 1,547
1745756 오늘 명신이 사진은 안나오나요? 15 보고싶다 2025/08/14 1,855
1745755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이 책 1 시간아까움 2025/08/14 1,196
1745754 동네 파리바게트 사장님 넘하네요 진짜 10 ........ 2025/08/14 4,609
1745753 중국 눈치보는 이재명 9 반중 2025/08/14 1,184
1745752 한국인 男, 캄보디아 범죄단지서 사망…"고문 흔적&qu.. 2 .. 2025/08/14 2,254
1745751 수학과외 시범 수업 중인데, 아는 샘이 다른 분 연락처를 준다면.. 2 ........ 2025/08/14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