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짐 찾는데 처음에는 다들 대기선 근처에서 기다리셨거든요.
근데 단체로 오신분 중 몇명이 짐이 나오기 시작하니 카트를 컨베이어 벨트 가까이에 아예 대놓고 기다리시는거에요. 일행중 누구는 짐이 빨리나오고 안나오는 사람이 있으니 꽤 오랜시간동안 벨트 바로 앞에서 계셨고, 사람들이 본인짐이 나오는지 가려서 안보이니까 점점 대기선 앞으로 나가게되는거에요. 결국에는 벨트 둘레에 사람이 빼곡하게 서있게되었고, 나오는 짐 확인하기도 힘들고 비집고 들어가서 꺼내오기도 어려웠어요. 두개가 한번에 나오는 분들은 빨리 하나꺼내고 이동해서 나머지도 가방도 내려야하는데 양옆이 사람, 카트로 막혀있으니 한바퀴 더 돌때까지 기다려야했구요. 승객들 밤에 도착해서 피곤한 상태인데 공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었을거 같습니다.
다들 대기선 밖에서 기다리다가 짐 확인하고 가서 본인것만 가져오면 될텐데 배려가 부족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