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오십
이나이에도 친구관계때문에 고민이라니..참.
정말 가까이 지냈던 친구였는데
어느순간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걸 알았고
저는 좀 마음도 아팠고 어찌됬건 잘해봐야지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이게 이친구와의 인연인 다 인가보다 생각하고 저도 맘을 다잡고 그냥 인연을 놨어요.
인스타도 언팔했고 같은 모임에 있는 그룹에서도 나왔고
카톡 아뒤도 숨겨놓는걸로해놨어요
그렇게 밍숭맹숭한 관계로 지내고 있었는데
그 친구와 얽혀진 또다른 인맥으로인해 완전 인연이 끊어지진 않았어서
가끔씩 소식을 듣게 되네요.
그것도 그려려니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톡이 왔네요
한번 보자구요.
얼굴본다고 이전의 사이로 돌아갈수 없을거 같은데
왜 보자고 하는걸까요
저는 정말 여러번 관계를 돌이켜보려고 노력아닌 노력을 나름대로 했는데 잘 안됬기때문에
제 마음은 완전히 굳혀졌거든요.
얼굴보고 할말도 없을거 같은데
이친구의 심리가 무엇일까싶네요.
그냥 무반응을 하는게 나을지
그냥 아무일이 없던것처럼 가볍게 얼굴을 보는게 나을지
소심한 저는 참 고민이 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