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거 저 한번도 안챙기는 남편

남편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25-08-01 23:17:33

남편은 제가 뭘먹는지 먹던가 말던가

자기입 외에는 몰라요

제가 항상 매일 아침에 커피 내려 마시는데

남편도 지나다 어쩌다 한번 내린거 마셔요

제가 부탁하면 해주지만

다음날 안해줘요 모르는건지 하기싫어서 

모른척 하는지

자긴 배고프면 혼자 뭔가 우적우적 먹으며

제게는 같이 먹을래 소리 한번 안해요

이날까지 남편은 제가 밥차려주고 먹이고

당연 애들엄마니까 남편 위해 해왔고 꼴뵈기싫을때도 

그리 했지만 요즘들어 남편이 서운하고

자기입밖에 몰라하는 남편 먹는거 너무 미워요

저는 요즘 상해서 버리는게 낫지 남편이 한번 더 

먹는거 너무 아까울지경이에요

오늘 아침 둘이 멀리 왕복시간 먼길 다녀오는데

아침시간 자기는 아침 챙겨먹고 

저는 늦어서 못먹고 막 나왔는데

자긴 배부르니 운전하다 쉴때 졸음쉼터에서 쉬고

저는 빵하나 먹고싶어 휴게소에 쉬어주길 기다렸거든요

어쩜 자기입밖에 모르는지..

나중에 제가 배고프니 나한테

휴게소에 세워줄까 묻지도 않냐고 얘기했지요

그러고 나서 다음 휴게소를 가게 되었는데

제가 빵을 일부러 제꺼 하나만 사와서

남편 안주고 저만 먹었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하게 되네요

괘씸하고 너무 먹는게 미운남편이에요

누가 먹는거로 미우면 끝난거라는데 맞나요?

 

 

 

IP : 211.36.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 11:40 PM (106.101.xxx.183)

    남편이 이기적인 사람인거죠. 진짜 무서운건 근묵자흑이라고 그 사람과 닮아가는 내모습이에요. 남편외에 서로 배려받고 소통하는 관계가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 2. 그게극ㆍ
    '25.8.2 12:29 AM (122.32.xxx.106)

    그게 남자라는 동물
    식욕 성욕
    애 젖먹일때 지입으로만 우격 우격 쳐먹는거 아직까지 정내미 뚝

  • 3. 세상에
    '25.8.2 12:32 AM (125.178.xxx.170)

    가족 간에 먹는 것 챙겨주는
    행복만큼 중요한 게 어딨나요.
    지 입밖에 모르다니.

    정말 어찌 사셨나요. 위로드립니다.
    혼자 살 여력 되시면 졸혼이라도 하시는 게.

  • 4. 혹시
    '25.8.2 2:53 AM (180.228.xxx.184)

    어릴때 못먹고 자라서 그런걸까요???
    아빠가 당시 흔하지않은 친구같은 아빠이고 진짜 자상하시거든요. 전 아빠랑 둘이서는 하루종일 수다 떨수 있어요.
    디게.자상한데 먹을것 앞에서는 본인밖에 모르심.
    피난와서 넘 배곩아서 그런것 같다고. 엄마도 아빠 먹을거 앞에서 극강의 이기적인걸로 엄청싸웠는데 포기했다고 할 정도예요.
    외할머니.. 즉 아빠의 장모님도 아빠 볼때마다 이서방은 생전 나 뭐 먹어보란 말 안한다. 혼자 막 먹는거 볼때마다 놀랍다고 했음요.
    남편분이 형제들이 많아서 못먹고 자랐을까요?

  • 5. 00
    '25.8.2 4:56 AM (222.236.xxx.144)

    잘했어요. 저라도 남편 휴게소에서 빵 안사다줄 듯..
    오죽했으면요

  • 6. ....
    '25.8.2 5:51 AM (222.235.xxx.56)

    그거 못고치나봐요.
    86세인 저희 아버지가 그러세요.
    엄마가 아파도 본인 끼니만 해결하고 나가세요.
    심지어 무슨일까지 있었냐면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식사시간이 되면 환자식이 나오잖아요.
    그 날 엄마가 휴게실에서 드라마를 보느라 밥 생각도 잊고 몰두중이었는데
    아버지가 본인 햇반만 데워와서
    반찬 절반을 햇반이랑 혼자 드시고
    남은 반찬을 다시 덮어놓고 신문을 보고 계셨던거에요.
    엄마가 없는정까지 다 떨어지더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말해도 안고쳐져요.
    자식들이 간식 사가면 봉지부터 뒤지고 방으로 가져가시구요.
    평생 사이 안좋으시기도 했지만
    아버지가 워낙 본인입만 중요한 분인건 평생 맞는것같아요.
    엄마는 이제 아버지 입으로 들어가는건 뭐든 아깝고 싫으시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286 모공커버하는 화장품중 최고는 뭔가요? 1 ㅎㅎ 2025/08/16 1,677
1746285 이종섭 통화 뒤 채상병 사건 기각…해병특검, 김용원 인권위원 수.. 순직해병특검.. 2025/08/16 1,522
1746284 일어나보니 자녀가 외박을... 24 ... 2025/08/16 12,365
1746283 드라마 보조출연 해보신분 계신가요 11 ........ 2025/08/16 3,411
1746282 에드시런의 Photograph 가사에서 이해안되는 부분 4 미비포유 2025/08/16 2,044
1746281 울 엄마 5 잠 안오는밤.. 2025/08/16 3,230
1746280 케대헌.........보다 말았어요 넘 재미없어요 47 케켁 2025/08/16 11,207
1746279 남자60세 여자 60세 1 0 2025/08/16 3,972
1746278 삼성월렛....설치하기 왜이렇게 힘들어졌나요?골때리네요 14 페이 2025/08/16 2,950
1746277 남편 욕을 어마하게 하고 있을 듯... 5 접견 2025/08/16 5,001
1746276 골든하고 아이엠 믹스버젼도 좋네요 2 ... 2025/08/16 847
1746275 식당에서 2인분이상만 판매하는것 90 왜? 2025/08/16 12,373
1746274 문개소웬, 작년 815엔 기미가요 그러더니 결국ㅋ 8 나비부인 2025/08/16 3,359
1746273 원어스, 미 음악사의 심장부 내슈빌 공연에서 K-팝 위상 빛내 4 light7.. 2025/08/16 1,018
1746272 85인치 TV 보러가서 남편과 대화 9 아싸 2025/08/16 4,228
1746271 윤거니부부의 리즈시절 국내미개봉영상 10 미국방문 .. 2025/08/16 5,757
1746270 밤만 되면 참을수없는 식욕... 13 ... 2025/08/16 3,937
1746269 여기서 x싸다 죽을수도 있다는 소리 듣고 85 ㅇㅇ 2025/08/16 16,635
1746268 넷플 나는생존자다 7 Omg 2025/08/16 4,025
1746267 샴푸 추천해요 3 &&.. 2025/08/16 2,834
1746266 김거니 최후진술 : 판사님 저 속땅해요 14 ㅇㅇ 2025/08/16 9,817
1746265 후회막심 ㅠ 7 고3 빨리지.. 2025/08/16 2,877
1746264 재미있고 쉬운 고전이 있을까요? 4 ㅇㅇ 2025/08/16 727
1746263 19년 동거 미혼 궁금한점 있으실까오 31 0000 2025/08/16 6,569
1746262 법원, '김건희 집사' 김예성 구속영장 발부 13 .... 2025/08/16 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