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
가까운 동네 사찰 산책하러 가는 주택 동네.
귀여운 삼색 고양이가 나무 뒤에서 밥 먹는 중이더라고요.
누가 봐도 출산 직전.
이쁘네...하면서 지나가는데,
체육복 입은 건장한 청소년들 여럿이 지나가며
제일 큰 학생이 고양이를 만지려고 해서,
" 어머 할퀼텐데요~" 했어요.
순간,
저에 대한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과
ㅁㅊㄴ
ㅅㅍㄴ
ㄱㅆㄴ
온갖 듣보잡 욕을 욕을
어처구니가 없어서,
고작 한 말이
" 어느 학교 학생인데 욕을 하나요?"
그랬더니
"ㅅㅍ 캣맘ㄴ들 다 죽어라" 합니다.
폭력적인 언어 환경에 너무 노출되어 자라는가요?
요즘 애들? 사이버 문화에서 그래서 그러나요?
오늘 심장이 벌렁거려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