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객관적으로 봐도 참 착하고 예의가 바릅니다.
소소한 일상들에서 웃는 일도 많고 아이들 덕분에 감동하는 일도 참 많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지내요.
공부를 안시키지는 않았지만 학군지의 다른 엄마들 처럼 잘 알아보고 스케쥴 잘 짜주면서 시키지 못했어요.
제가 바쁘기도 했고 공부를 잘했던 엄마가 아니었어서 방법도 잘 몰랐고 학원보내주고 엄마표 영어하면서 크게 욕심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만하면 잘 자라고 있고 아이들 자체가 바르고 예쁘니 괜찮다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던 걸수도;;
아이들은 열심히 하는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성적이 막 드라마틱하게 오르거나 잘 나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보통의 평범한 아이들인거죠...
엄마들 모임을 하고오면 늘 마음이 좀 그래요..
선택지가 좁아지게 내가 만든건 아닐까.. 엄마머리 닮아서 아이들이 노력해도 잘 안되는건 아닐까..
나중에 대학을 가서 엄마를 원망하는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에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아이들에게는 티내지 않겠지만 오늘 여러모로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부러웠어요...
인성이나 가치관이 좀 덜 자라고 부모생각도 좀 덜해도 공부잘하는 아이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