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친정엄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시는데 동네에 오래 있었던 교회를 가니까 시원한곳에서 설교도 듣고 찬송가도 하고 점심도 먹고 하니 좋다고 하면서 조용히 몇주를 다니셨나봐요.
그런데 어제도 똑같이 뒷자리에서 혼자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목사?권사?부인이 옆자리에 오더니 말을 걸어서 얘기 나누다가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주었는데 영 신경쓰이고 찝찝하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교인으로 등록하려고 그런가보다 별거 아니지만 엄마가 안 가면 왜 안오시냐고 전화가 자꾸 오긴 할거 같다고...엄마는 개인정보를 다 말해준게 걸린다고 하셔서 주민번호랑 핸폰,이름 안다고 별일 안생긴다고 괜찮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저도 무교라 어떤 종교생활을 해본적이 없어서 궁금한데 교회에서 신도 관련해서 이름,전화번호는 그런다 해도 주민번호까지 적어내라는게 일반적인건가요?
아니면 제가 그 교회에 전화를 한번 해보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