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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니 자식들이 빈집에 더 자주 가네요

마지막주 조회수 : 6,677
작성일 : 2025-07-28 00:09:56

시골에 농사짓는 홀시어머니

반찬은 전혀 안 만들고(시댁가면 냉장고안부터 싹 치우고 반찬 다 만들어야됨)

농사때문에 주말마다 전화오고 못가면 화내고 

남보다 먼저 뭐 심어도 안되고 그렇다고 남이 먼저 심으면 

다들 심었는데 우리만 안 심었다고 전화 발발이 오고 

저 결혼한지 20년됐는데 모내기 하러 논에도 들어가고 경운기 타고 논에 밥도 갖다 주고

벌초때마다 1박2일로 집안에 다른집 며느리들은 안 하는 밥을 해마다 시어머니는

하지도 않으면서 친척들한테 전화해서 밥 먹으러오라고해서 저혼자 할때도 있고

암튼 그러다 시어머니 집에서 쓰러진뒤로 요양병원 가시고

시골에 집이 비어있는데

희안한게 비어있으니 잘 안가던 자식들이 더 자주가고

최근에는 아예 별장삼아 거기서 거주하는 자식도 있네요

시어머니 요양병원 가기전 2-3년동안은 농사보다 시어머니이

연세도 있고 자식들이 안 가면 반찬도 없고 식사도 잘 안하셔서

자주 가봐야되는 상황인데도 안가더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IP : 118.218.xxx.1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냐면
    '25.7.28 12:14 AM (70.106.xxx.95)

    이젠 일시키는 사람이 없잖아요

  • 2. 해와 바람
    '25.7.28 12:15 AM (220.117.xxx.100)

    우화가 생각나네요
    강제로 외투 벗기려하던 바람은 실패하고 따뜻한 햇빛을 비추니 절로 알아서 벗는…
    강요와 의무와 잔소리는 사람을 멀어지게 만들죠
    부담 안주고 웃어주면 절로 다가오는 것을..

  • 3.
    '25.7.28 12:25 AM (118.219.xxx.41)

    그러고보니 시부모님 옆집이 그렇네요....
    할머님 계실때보다
    요양원 들어가신 이후 그 집이 더 북적거려요
    텃밭도 깔끔하고
    여름에는 휴가도 자식과 손자가 오고요...
    정말 그러네요.... ㅠ

  • 4. 제제네
    '25.7.28 12:27 AM (125.178.xxx.218)

    일 절대 안시키는데도 집이 춥다고 덥다고 안가던 사람들.
    시모돌아가시고 남긴 돈으로 싹 고치고
    텃밭가꾸며 유유자적 별장으로 쓰고 있네요.
    코로나 유행 말기쯤 돌아가셨는데 자식들 넘넘 보고싶어하셨어요.
    효자남편땜에 갈때마다 코 쑤시며 결과받고 갔는데
    정작 이쁘게 고친 시모 안계신 집엔 가지도 않네요
    참 웃프죠.

  • 5. 그러니
    '25.7.28 12:34 AM (122.36.xxx.84)

    다쓰고 가야지
    다소용없는걸 몰라요

  • 6. 원글이
    '25.7.28 12:40 AM (118.218.xxx.119)

    남편은 시어머니 집에 계실때 자주 갔는데
    이제 시댁에 갈일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다른 형제들은 반대네요

  • 7. 이제
    '25.7.28 12:53 AM (118.235.xxx.219)

    그런 형제들과는 연 끊고 사는 게 답.
    부모 돌아보지 않았다면 집도 재산도 탐내지 않아야 하는데.
    그냥 보지 말고 듣지도 말고 마음 편히 사세요
    이기심 있는 형제들은 끝까지 속 썩입니다.

  • 8. 천벌받을것들
    '25.7.28 1:57 AM (1.240.xxx.179)

    그런 형제들과는 연 끊고 사는 게 답.222222

  • 9. ...
    '25.7.28 5:33 AM (118.235.xxx.42)

    아빠 편찮을 때 안 오던 언니들
    돌아가시니 납골당에 같이 가자고 가자고

  • 10. 일반적인
    '25.7.28 6:05 AM (59.7.xxx.113)

    엄마인가요? 아무리 엄마라도 자식들이 모처럼 찾아가면 바로 노동부터 해야하는데? 아니 친척들은 왜 불러들여서 며느리 고생시켜요? 엄마 행동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네요

  • 11. 제 셤니
    '25.7.28 6:25 AM (220.78.xxx.213)

    시할머니(어머닝이 시어머니) 싫어서
    시골 계시던 할머니 며칠 오신다하면
    계획에 없던 여행 만들어 도망가고
    같이 있어도 네 아니오만하고 어머니 소리도 절대 안하셨는데
    돌아가시니 산소엔 열불나게 찾아가심ㅋ
    가서 중얼중얼 하는 말이
    애들 다 잘되게 해주시고 어쩌고
    아니 사람 죽으면 신 되나요?

  • 12. ....
    '25.7.28 7:50 AM (211.246.xxx.40)

    그럼 그 자녀들 요양병원에는 안 가나요?

  • 13. 목적이
    '25.7.28 7:54 AM (211.208.xxx.21)

    시어머니가 아니라
    시어머니네집 그 공간이었네오ㅡㅠ

  • 14. ㅇㅇ
    '25.7.28 8:03 AM (125.177.xxx.34)

    건강하실때 자식들한테 너그럽게 대해주면 자식들도 자주 갔을텐데요
    아무리 내 부모라도
    평소에 일하고 쉬는 날 농사일 밭일 살림하러
    찿아 가고 싶은 자식이 어딨나요
    자식들에게 맘 좀 베풀지
    늘 자길 위해 해달라고 들들들 볶아대면 피곤하죠

  • 15.
    '25.7.28 8:03 AM (180.69.xxx.63)

    의무감 없이 홀가분하게 나들이 할 수 있나봐요.

  • 16. 거기
    '25.7.28 8:10 AM (112.162.xxx.38)

    이젠 별장이니까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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