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생각??

ㅠㅠ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25-07-25 21:44:45

이제 곧 서른 아들입니다

오늘 6천원영화 다운받는거 때문에 말이 오갔어요

문화의날 겸 해서 아주 저렴하게 볼 요량으로

다운 받고 30일 볼려고 예매까지 마쳤다  얘기 했어요

아들이 하는말이(중얼거리듯) 언제부터 영화봤다고..공짜라 하면 득달같이..

영화는 쾌적하게 봐야지 그날 벌떼같이몰려와 정신없는데..

암튼 이런식으로 말 끝을 흐리며 하네요

지금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평상시에도 밖에 음식 안사먹고(외식포함) 집밥 먹으면 더울땐 나가서 냉면도 사먹고 맛있는 빵도 사먹고

남의집은 배달음식도 자주 먹고 외식도 자주하고 그런다며 우리집은 배달음식이 연례행사 느낌이라며..

종종 말해요

그래서 그때도 제가 한 소리 했어요

너 직접 돈 벌면 그렇게 해서 살아라

10원 하나 벌지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못마땅 하냐 했습니다

취준생 아들입니다

막 노력도 안합니다

속이 터집니다

도서관안갑니다

독서실 다닙니다

집에선 책상에 앉는꼴 본적 없습니다

휴대폰하다 대낮에 일어나 독서실가고

집에오면 휴대폰 달고삽니다

속이 터집니다

IP : 175.207.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5.7.25 9:56 PM (218.159.xxx.228)

    속상하겠지만 깔 사람이 엄마, 가족뿐이라 저런 겁니다. 자기가 뭐하나 번듯하지 못한 사람들의 흔한 자격지심의 표출방법이죠. 제일 만만한 게 엄마니까 밖에서는 쪽도 못쓰면서 엄마 앞에서 호령하고.

  • 2.
    '25.7.25 9:57 PM (221.138.xxx.92)

    불필요한 대화를 하지 마세요.

    님도 관심을 다른쪽으로 돌리시고요.

  • 3. 나쁜놈!
    '25.7.25 10:00 PM (1.229.xxx.229)

    진짜 싸가지없네요!!!!!

  • 4. 원글님
    '25.7.25 10:19 PM (116.120.xxx.222)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도 비슷해요 지금 대학생인데 방학내내 책한자안보고 알바도안하고
    집에서 에어컨켜놓고 치킨 시켜먹고 게임하고 저꼴을 언제까지 봐야하나
    대학교는 방학이 징그럽게 길어요 두달씩이나되니
    요즘은 아이를보면 가슴이 답답해서 같이 있는 시간을피하고 대화도 피합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자식을 낳아 이고생을 할까요

  • 5. 곧 서른
    '25.7.25 10:48 PM (221.153.xxx.127)

    저 나이면 아들이 엄마 냉면도 사주고 빵도 사줄 때네요

  • 6. 이뻐
    '25.7.26 12:37 AM (211.251.xxx.199)

    아들이 저렇게 아니.남이라도 본인이
    움츠러들어있을땐
    설령 맞는 말씀이라도
    "너 직접 돈 벌면 그렇게 해서 살아라
    10원 하나 벌지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못마땅 하냐 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본인이 형편이 좋을때면 웃어 넘길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땐 자격지심에 비수로 꽂힐수 있는
    말이에요

    그냥 무시하고 넘기시거나
    차라리 침묵을 하세요

  • 7. 에고
    '25.7.26 1:40 AM (218.159.xxx.228)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거죠.

    본인 마음 비수는 심각하고 엄마 감정 상하는 건 괜찮나요?

    원글님 대처 하나도 문제없어요. 남한테 상처받기 싫으면 본인부터 상대한테 상처주지말아야죠.

  • 8. ㅇㅇㅇ
    '25.7.26 2:30 AM (14.53.xxx.152)

    자라면서 또래 친구들과 비교가 되어 맺힌 게 많았나봐요
    자기가 벌어 부모님께 턱턱 밥도 사면 좋겠지만 요즘 취업 힘들잖아요
    일단 기업에서 신입을 안뽑아요 ㅠㅠ
    힘든 시기 서로 날세우며 말로 비수 꽂지 말고 민생지원금으로 가족외식 하며 기분 푸세요

    배달이 연례행사 같단 건 자랄 때 별거 아닌 치킨, 피자, 빵 같은 거 먹고 싶은데 못먹은 결핍이 있나봐요
    저도 96, 00년생 남매 키우는 입장이라서요

    속상하시겠지만 날이 더우니 걍 열내지 마시고 그러냐 하고 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109 아들있는분 집에서 브라안하면 25 ... 2025/08/10 4,444
1744108 아이들 신천지 포교 주의 시키세요, 진짜 소름 21 ㅇㅇ 2025/08/10 5,070
1744107 악플(?)이나 시비거는 댓글 많이 달면 일이 안풀린다는 느낌 없.. 18 .. 2025/08/10 1,360
1744106 민생지원금 소득별 차등 지급은 국힘? 민주당? 17 궁금 2025/08/10 1,522
1744105 한 사람을 온전하게 키워내는 일 6 사는 이야기.. 2025/08/10 2,291
1744104 다시마줄기 무침할때 데치나요? 6 반찬 2025/08/10 892
1744103 탄핵으로 나간 놈한테는 다 줄여야해요 4 2025/08/10 1,065
1744102 강유미TV에 나르시시스트2 보니까 12 .. 2025/08/10 4,259
1744101 남해 쏠비치가려면 재력이 어느정도 8 ㅇㅇ 2025/08/10 4,651
1744100 저는 지금 지리산 뱀사골입니다~ 18 좋아 2025/08/10 5,922
1744099 넷플릭스 Emily in Paris 보는데 6 ㅇㅇ 2025/08/10 2,792
1744098 여기는 여자들을 왜 이렇게 싫어하나요 49 음.. 2025/08/10 3,966
1744097 낮공은 보통 어디를 말하나요? 6 입시 2025/08/10 2,288
1744096 서브스턴스 디플에서 봤어요 4 ... 2025/08/10 1,588
1744095 자녀가 국제부 기자가 되고 싶다면...몇가지 정보 4 전직기자 2025/08/10 1,332
1744094 손 관절이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10 .. 2025/08/10 2,908
1744093 국민연금 말인데요 4 음,, 2025/08/10 2,156
1744092 환자 선물 추천 8 나비 2025/08/10 669
1744091 명신이 윤곽 뭘 한지 저도 궁금해서요. 26 시술 2025/08/10 4,291
1744090 받으면 빚진거 같아서 돌려주는데요 26 진짜 2025/08/10 4,669
1744089 친구가 몽골로 귀국해요. 어떤거 챙겨줄까요? 8 마이프렌드 2025/08/10 1,554
1744088 결혼식에 부부 참석이면 축의금 두배? 25 질문 2025/08/10 3,924
1744087 반찬통세트 추천해주세요 3 바람 2025/08/10 1,313
1744086 아들아이 군대 입대 할때 뭐 준비해줘야 하나요 13 ... 2025/08/10 922
1744085 상위 10프로 2차 지원금요 40 ... 2025/08/10 6,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