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고유정 수감된 교도소…교도관 "수용자간 펜팔, 체모 체액도 전달"
청주여자교도소는 전과 10범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 전남편 살인 사건의 고유정, 보험 연쇄 살인 사건 엄인숙, 여대생 청부 살인 윤길자, 정인이 사건 장하영 등 국민적 공분을 산 강력 범죄를 저지른 수용자들이 수감된 곳이다.
이날 두 교도관은 업무 고충을 묻자 "수용자들끼리 펜팔을 그렇게 많이 한다. 저희가 그 안에 내용은 규정상 검열을 할 수가 없어서 들어오는 편지, 나가는 편지가 있으면 안 되는 부정물품만 보안 검열한다. 펜팔을 많이 하다 보니 하루 수백 통의 편지를 일일이 분류하고 검수하는 게 고충"이라고 토로했다.
아는 사이가 아닌데 편지를 주고받는 거냐며 유재석이 놀라자 그는 "서로 자기들끼리 소개해준다. 'XXXX번 형이 있다. 잘생겼다. 혹시 그 방에서 소개해 줄 수 있냐'고. 사실 편지를 주고받으려면 수용 번호를 알아야 편지가 간다. 랜덤으로 수용번호를 써서 발송하면 그게 우연히 매칭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펜팔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교도관은 "섬유 유연제 안에 보관했다가 좋은 향기가 나게끔해서 상대방에게 발송하기도 한다"며 심지어 편지 안에 "상상도 못 하겠지만 체모나 체액이 같이 있기고 하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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