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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기때 잠깐 서울에 살았는데, 서울 억양?

사투리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25-07-23 18:51:16

제가 유아기때 서울 친할머니댁에 잠깐 살았어요.

고모랑 삼촌들이 서울말로 제게 언어를 습득하게

말을 가르쳐주긴 했고요.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고 1년정도? 친가에서

서울말에 둘러쌓여 살다가

 

저의 찐 고향이자 터전인 경북으로 와서 40세가 될때

까지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경북사투리를 구사하거든요.

디테일한 경북 억양으로요.

 

그런데

듣는 사람들은 미묘하게 경북사투리 치고는 부드럽다.

약간의 미묘한 서울말씨의 억양이 서려있다고 해요.

저는 그때 이후로 서울 몇번 가보지도 않았는데.

 

하도 제게 사람들이 그리 말씀을 하셔서

곰곰히 되짚어 가보니 유아기때 잠깐 서울살았던거

말고는 없어요.

 

심지어 제 아버지도 경북사투리 80퍼센트를 구사하고

계시고, 엄마는 울산사투리 사용하시고.

 

제동생들도(그들은 나처럼 서울 안 살았음요)

찐 경북사투리인데..

 

설마 유아기때 그정도 서울 지냈다고 저만 말씨가

미묘하게 그럴까요?

 

 

IP : 39.7.xxx.1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7.23 6:55 PM (172.224.xxx.25)

    그냥 하는 얘기죠 ㅎㅎ

  • 2. 사는곳
    '25.7.23 7:00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전라도부모님 경상도 출생 성장
    중고등학교 전라도 대학교 서울 그후 경기도.
    그랬더니 억양이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요.
    항상 다들 자기네랑은 다르다고 했어요.

  • 3. 섞이죠
    '25.7.23 7:02 PM (121.147.xxx.48)

    전라도부모님 경상도 출생 성장
    중고등학교 전라도 대학교 서울 그후 경기도.
    그랬더니 억양이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요.
    항상 다들 자기네랑은 다르다고 했어요.

  • 4. ooo
    '25.7.23 7:10 PM (182.228.xxx.177)

    정작 서울 사람들이 들으면 그냥 경상도 사투리라고 할듯.

  • 5. ㅋㅋ
    '25.7.23 7:10 PM (118.235.xxx.226)

    그정도면 그냥 하는 소리죠

  • 6. 사투리
    '25.7.23 7:14 PM (39.7.xxx.120)

    저도 사투리 사용하는거 다 알아요.
    40년을 살았고, 서울 몇번 가보지도 않았다고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니 여쭤보는 거예요.

    이런질문 드리면 댓글님들 사람 면전에서
    오프라인 에서는 ㅋㅋ, ㅎㅎ..
    하시지는 않겠지요?

  • 7. 아마
    '25.7.23 7:25 PM (112.146.xxx.207)

    원글님 말투가 경북 찐 토박이들에 비해 좀더 상냥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그들 기준으로는 부드럽다 = 서울 말씨가 섞였나? 하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경북 사람들이 말하는 ‘너에게 서울 말씨가 있다’는 건 좀… 믿음이 덜 가지 않나요 ㅎㅎ 그래서 윗님들도 웃는 게 아닐까요?
    서울 사람이 듣기에 서울 말씨여야, 그게 진짜 ‘서울 말씨가 섞였다’일 수 있는 거지요.
    경북 사람들끼리는 조금만 부드러워도 ‘야 너 진짜 서울말 잘 쓴다’ 하고 있는데
    서울 사람이 듣기에는 ‘도대체 어디가 서울말, 어리둥절’ 이런 것일 수 있잖아요.

    실제로 그런 예를 많이 보기도 했고요 ㅎㅎ 서울로 대학 온 지방 친구들의 말투가, 제가 듣기엔 완전 찐 사투리인데
    자기 친구들끼리 얘기하면서 야 니 서울 사람 다 됐데이~ 와 서울말 쓰노~ 간지럽구로~
    하는 그런 거요.
    원글님 억양에 서울말씨가 섞였는지 아닌지는 서울 사람에게 한번 검증을 받아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아.

  • 8. //
    '25.7.23 11:22 PM (175.193.xxx.147)

    어릴때 영향 있죠. 우리 아는 아기는 잠깐 살다

    런던 토박이 억양을 배워 다들 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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