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에 가본 전나무숲길이 너무 좋아서
월정사 템플스테이 갑니다
마치고 선재길을 걸을까 오대산 등반을 할까 고민중인데
(평소에 산은 좀 탔어요)
여름이라 선재길이 나을까 싶기도 하고
선재길도 왕복 걸으면 등산보다 더 힘들까요?
이쪽 길 잘 아시는 분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
10여년전에 가본 전나무숲길이 너무 좋아서
월정사 템플스테이 갑니다
마치고 선재길을 걸을까 오대산 등반을 할까 고민중인데
(평소에 산은 좀 탔어요)
여름이라 선재길이 나을까 싶기도 하고
선재길도 왕복 걸으면 등산보다 더 힘들까요?
이쪽 길 잘 아시는 분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
선재길을 오대산 등산에 비교하면 마이 부끄럽습니다
왕복으로 걸어도 훨씬 쉽습니다
경사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계곡 옆 숲을 왔다갔다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등산화, 최소 트레킹화는 꼭 신어야 하지만, 여름에 걷기에 너무너무 좋은 길이죠
여름이라면 선재길도 좋고 오대산 소금강 계곡도 좋지요
제가 좋아하는 소금강 계곡... ㅎㅎㅎ
더워서 등산은 힘들고 선재길, 소금강 계곡 정도면 적당히 괜찮아요
선재길 걸었어요.
월정사 쪽에서 버스타고 상원사 올라가서 거기서부터 월정사쪽으로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주로 계곡길이고 힘들지는 않아요.
반대로 상원사쪽으로 올라가서 거기서 버스타고 내려와도 되겠고요. 왕복은 조금 무의미해요.
무난한길이고 참고로 저는 체력이 약하고 길은 걷고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젊었을 때 찾은 오대산 소금강 계곡길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평소에 산을 타신 분이라면 소금강 추천합니다.
너무 좋은 길이라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ㅎㅎ
소금강 계곡길도 한번 찾아보아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
선재길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데 저는 특히 한겨울, 눈내리는 선재길이 제일 좋아요
사방 고요하고 하얗고 산자락 가지만 남은 숲에 눈이 내리면 수묵화가 따로 없죠
옆에 얼어붙은 강 밑으로 군데군데 졸졸 흐르는 물소리도 환상이고 흐르는 물줄기가 얼어 작은 폭포들이 얼음조각 작품처럼 하얗게 구석구석 정지화면으로 굳어있는 것도 멋지고
월정사에서 올라가 상원사까지 가면 상원사에서 내려다보는 오대산도 절경이죠
가는 길은 도닦는다 생각하며 편히 가시면 좋아요
힘들지 않고 계곡 물소리 들으며 돌도 밟고 풀도 밟고 나무도 짚어가며 가면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등산은 아니고 좀 긴 길 정도 됩니다
근데 월정사 템플 스테이면 그냥 선재길 가세요
월정사에서 소금강 가는 교통이 너무 별로라...
자차가 있다면야 걱정 없겠습니다만...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출발하니까 그냥 선재길로 가시고요
소금강 계곡은 나중에 따로 날잡아 가세요
여름 녹음 우거질 때도 좋지만, 오대산 소금강은 가을 단풍으로 너무너무 유명한 곳이거든요
평창 오대산 선재길 저장합니다.
소금강은 정말 좋았어요
오대산 선재길 이런곳은 어떻게 찾아가나요?
저는 도통 어디가 어딘지 리더없이는 갈수가 없던데요
월정사 입구는 가보았네요
6월말에 걸었는데 시원하고 좋았어요.
저는 성보박물관부터 시작해서 상원사에서 종료했지만
원글님은 시간 여유있으면 적멸보궁 거쳐서 비로봉 왕복까지 하시면 되겠네요.
소금강은 진고개에서 노인봉 넘어서 소금강 계곡을 내려가는 코스를 주로 많이 갑니다.
진고개에서 노인봉 가는 길이 편안하고 걷기 좋아요.
2주전 비오기 전에 이 코스를 갔는데 그때는 가뭄끝이라 계곡 수량이 적어서 좀 아쉬웠는데
지금 가면 계곡 물이 불어 있을 거 같네요.
선재길을 굳이 왕복으로 걷지 마시고 비로봉 다녀와서 상원사 주차장에서 버스타고 내려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