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27살이 되면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천재들, 영특한 사람들은 꼭 그 나이때 죽더라구요
윤동주, 커트코베인, 이상, 바스키아 등등....
얼마전 마왕 신해철의 음악을 듣다 문득
몇살이었을까 하고 찾아보니 46살이었더군요
너무 일찍 갔어요
어렸을적엔 27살도 너무 멀어 보였는데, 이젠 나이 들어
뒤돌아보니 46도 너무 슬프네요
지인 아버지도 칠순을 못넘기고 돌아가셨는데, 그 나이도 너무
요샌 젊으신거잖아요
일찍 간 사람들은 참 그렇게도 자신의 에너지를 다 쓰고 간 느낌이에요
아니면 신이 있다면 이제 그 힘든 세상에서 그만 버티고 올라오렴
그만 애쓰렴 하고 부르는 것 같아요
며칠전, 이태석 신부님의 다큐를 보고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