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손태영글 보고 적는데요.
남자에게 사랑받는 성격을 전 좀 다르게 생각해서요.
어떤 사람에게는 쉽고 어떤 사람에게는 좀 어렵기도 한데.....
그냥 자기 감정들에게 솔직해서 서로 조율 할 수 있고 싸울 수 있고 그래서 서로
맞춰 나갈 수 있는 성격들이 잘 살더라고요.
연애초기 신혼초때 열심히 싸웠던 커플들요.
그리고 싸우고 생각하고 잘못하면 자기 잘못 인정하고
남편이 잘못 했으면 좋은 말로 그 잘못을 말할 수 있고 어떤 요구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요구할 수 있는 거요.
참다 참다 폭발하지 말고.... 즉각 바로 요구할 수 있는 거요.
요구가 안들어지면 남편 쪽에서 생각해보고 수용도 하고 그 요구가 합리적이지 못할때는
서로 주고 받으며 조율하는 것요.
밑에 공주처럼 키우라고 제가 적었는데 이유가 충분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 감정에 솔직해요.
제가 남편 만나기전에 남친들과 자주 헤어진 이유가 제가 엄청 헌신적이었거든요.
너무 헌신적이고 뭐든 주체적이었고 요구도 없이 참고 참고 참다가 혼자 조용히 정리
해버리고 헤어짐을 당한 상대방들은 절 비난하고 화내고 그제야 자기가 잘못한 것 같으니
잘해보자고 마음은 벌써 식었는데 전 늘 상대방을 비난했었는데 ㅠㅠㅠ
내 감정을 상대방에게 말하는게 구차하게 느껴지고 이런 것 해도 되나 안되나 싶은...
친구들 모임에서 술마시고 남친보고 데리고 오라는 말 다른 친구들은 잘 하는데
이런 것을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굳이 왜 쉬고 있는 사람 불러내야 하지 뭐 그런 생각들...
남친이 아프면 약사주고 죽도 끓여 줘야 할 것 같이 굴다가 내가 정작 아프면
어떻게 이야기 해? 혼자 끙끙 앓고 있다가 이런 거 몰라주는 남친에게 혼자 서러웠던 점들
그런 거 지나고 나니 쌓이고 쌓여 폭발할 것 같으니 조용히 정리해버렸더라고요.
남친과 열심히 싸우고 남친이 자기는 신이 아니라 말하지 않으면 모르기도 하지만
네가 해주려고 하는 것들이 이기적으로 거기에 적응하려고 하니
이야기하라고 하더라고요.
부부는 둘이서 서로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2인 삼각 경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