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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에서 말하고싶은말 하고 나서

마음불편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25-07-19 04:54:10

옆에 앉은 비슷한 나이대의 아줌마 직원이

제가 하는 업무에 대해서 항상 자기 생각을 이야기해요.

전화를 끊고 나면 "어휴 난 엄청 상냥하게 받아서 누군가 했더니 **랑 통화한거네"

다른 직원이랑 대화하고 나면 "어 경력자라 그런지 뭔가 다르네"

이런 식으로 본인은 칭찬이라고 하는 내용들이 저한텐 너무 스트레쓰인거예요.

같이 일한지 한 5개월 정도 됐는데 반말로 적당히 대화하구요.

 

근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안그래요.

비슷한 또래가 저랑 한명 더 있는데 그분도 말은 안하지만 

제가 느끼는 강도보다는 약하게 느끼시는것 같구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저를 약간 업신여기듯 하더니

저한테 친절할려고 하는 행동들이 저런 식인거예요.

다른 직원들한테는 저런 비아냥처럼 느끼는 칭찬말고 

제대로 된 칭찬을 하구요.

이 분은 저런 본인의 행동들이 사회생활 잘하는걸로 생각하는듯

사무실에선 말없이 자기 업무만 제대로 하면 훌륭한 직원인걸 모르는거 같아요.

 

어제 드디어 제가

무슨 문제가 생겨서 해결을 하려고 타부서 업무자들이랑 통화를 하면서 일하고 있었는데

뭔가 또 저를 향해서 칭찬이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비아냥으로 느껴지는 발언을 하길래

"제발 저에 대해서 평가 좀 하지 마세요"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평가가 아니래요.

옆에서 듣다른 직원이 본인이 들었을 때 그게 평가라고 생각되면 평가죠 이러면서 제편을 들어주더라구요.

 

그 후에 그 분도 조용해지고 저도 퇴근시간이 다 되서 별 말안하고 왔는데

계속 마음이 불편해요.

월욜에 가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싶고

특별히 제가 사무실에서 막 친하게 인사하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만히 있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제마음이 불편해서 어떻게든 해소하고 싶어요.

IP : 1.238.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번주 일은
    '25.7.19 4:59 AM (211.213.xxx.201)

    머리에서 싹 지우고
    평소와 동일하게 행동~~
    신경쓰여 더 오버 액션등 금물
    그렇다고 환난표정 안됨
    지난주일은 없었던 일이다 생각

  • 2.
    '25.7.19 5:02 AM (58.140.xxx.182)

    그 분이 더 불편해야할상황인데 님이 왜 불편하세요??

  • 3. 원글
    '25.7.19 5:11 AM (1.238.xxx.158)

    마음이 불편하니 잠도 깊게 못 잤네요.
    새벽에 덥지 않고 비와서 수건 6개 삶고 여기 다시 왔어요.
    그 분 덕분에 수건 삶기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털어버려야겠어요. 쉽지 않겠지만

    저야 똑같이 행동하겠지만
    그분이 쌩하거나 다른 형태로 자극하면
    더 상처가 될듯해서 걱정예요.
    요즘 아이들말로 타격감 제로인 멘탈이 부럽습니다.

  • 4.
    '25.7.19 5:1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참 피곤한 스타일
    참견쟁이에 관종에 오지라퍼에 ㆍ

  • 5. 원글님이
    '25.7.19 5:45 AM (59.7.xxx.113)

    할 말을 하고도 상대방 마음이 불편할까봐 원글님이 더 불편해하시는군요. 상대방은 원글님의 그런 성격을 본능적으로 간파했기 때문에 원글님에게 그런 말을 막 하고 있는 거지요. 여기서 원글님이 불편함을 스스로 털어버리시고 좀더 단단하게 나가셔야 상대방이 원글님을 좀더 존중할것 같습니다. 원글님! 하실말 하신거니까 불편한 마음 털어버리세요. 여기서 이겨내셔야 합니다.

  • 6. 5742
    '25.7.19 5:50 AM (112.151.xxx.75)

    잘했어요
    불편한 마음도 버리세요
    그런마음 들게하는 것도 저런 스타일에게 조종당하는 감정입니다
    또 한번 그래봐라 더 강하게 요구하겠다 벼르는 마음을 가지세요

  • 7. ㅇㅇ
    '25.7.19 6:13 AM (125.130.xxx.146)

    또 한번 그래봐라 더 강하게 요구하겠다 벼르는 마음을 가지세요22222

    다른 직원도 원글님 편 들었다면서요
    아마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생각 갖고 있었나봐요

    그 직원이
    그게 무슨 평가예요, 넘 예민하시다~
    이럴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 8. .......
    '25.7.19 7:13 AM (119.204.xxx.8)

    잘하셨어요
    마음이 불편한건 시간이 지나야돼요
    마침 주말이니 신경 딱 끊고
    월요일 출근해서 좀 서먹하더라도 괜찮은척 버티세요
    이건 훈련이다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도록 놔두기.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되면 훨씬 견디기가 쉬워질겁니다. 뭐든지 자꾸 하다보면 좀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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