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 20대, 30대때 인형뽑기 가끔 친구랑 들어갔다가 돈 몇번 버리고
아. 저거는 원래 안뽑히는거구나 했어요.
아까 낮에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넘 일찍나와서..
밖에 기다리는데 너무 습하고 덥기도 했고
안쪽에 진짜 귀여운 인형키링 계속 시선을 끌더라고요.
저 현금 천원도 없었는데 요즘엔 기계에 다 카드도 되는거 있죠?
첨에 4판 3천원으로 결재했는데 진짜 아슬아슬...
3천원 한번 더 결재했는데 진짜 아슬아슬하게 또 안뽑혀서
아... 원래 안되는거였지? 하고 돌아서는데
다른 인형이 진짜 고리가 딱... 걸리기 좋게 딱 서있더라고요.
뭐에 홀린 듯이 갈고리에 저 인형키링 고리가 걸리면 저거는 나올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누가 뽑다뽑다 지쳐서 떠났구나. 해서 거기서는 만원에 12판 결재하고 했는데 안됨.
아. 짜증난다 생각하고 나오는데 바로 대각선에 또 인형뽑기 방이 있는거에요.
거기는 인형이 더 예쁜게 많고 갈고리도 더 각져서 잡으면 잡히게끔 생긴...
진짜 여기서 마지막이다 하고 만원에 12판 결재했는데 정말 나오기 직전에 놓치고 나오기 직전에 놓치고
이거는 진짜 입김으로 불기만 해도 2도만 기울어져도 떨어진다 싶어서 5천원 결재.
진짜 마지막이다 3천원 결재..
제가 다 쓰질 못해서 그런데 신용카드 내역 보기도 싫네요. 얼마 썼는지. 홀린듯이..
그러고 친구 왔다그래서 만나고 집에 왔는데 오는 길에 제가 뽑으려면 인형 다 검색해보니
노린거 다 돈주고 샀어도 2만원 안되네요......
이거 진짜 성공하고, 뽑는 사람이 있긴 있는거죠? 갈고리 너무 힘없고 잡았으면 잡은대로 들고 나와야 되는데 무슨 드라마에서 남자 입에서 주스 힘없이 흘러나오듯이 왜 집지를 못하고 주르르르르 흘려요?
저것도 재주네요
그리고 그 뽑기방, 오락실 검색해보니 사람들 후기가 뭐 뽑았다고. 7개 뽑았다, 아님 귀여운거 뽑은거 사진 올리고 오늘도 성공. 이런거 다 개뻥. 그 뽑기방 광고 같아요. 실제로 뽑아지기는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