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묵은지를 시켰는데요.
원래 몇번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 이번에도 습관적으로 뜯어서 바로 싱크대에서
씻다가 보니 배추잎이 너무 싱싱한거에요.
6개월 이상 숙성지라고 써있었고 그전엔 아주 푹푹 숙성되서 왔었는데..
묵은지가 이렇게 올지 생각도 못해서..
일단 씻어서 반은 김냉에 다시 넣어두고
나머지 반은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다행히 맛은 있었지만
묵은지 특유의 진한맛이 없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평소답지 않게 괜히 부지런을 떨어서..
그냥 김냉에 두고 잊어버릴껄..
암튼 그래서 나머지 반은 지금 김냉에 씻긴채로 있는데..
이상태로 오래 둘순 없죠? 지금 일주일 됐는데..
좀 더 익었을라나요? 아님 더 두면 배추가 더 익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