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즙 배액술

95세 아버지 조회수 : 493
작성일 : 2025-07-16 13:05:25

아버지께서 95세십니다.

 

그동안 워커끌고 거동도 하시고 식사도 잘 하셨는데 2달전 엄마 돌아가시고 소화가 잘 안되신대서

 

집앞 좀 큰 내과 가서 검사해보니

담즙이 고여있고 담낭암당어리가 뼈까지 전이가 되어 있어 상급 병원으로 가시라 하셨어요.

 

그러나 아버지는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완강하셔서 집으로 온 상태입니다.

 

선생님은 담즙이 내려가지 않으니 1,2주 안에 패혈증이 올수 있다 하셔서 응급으로 배액술이라도 어떠신지 권하셨어요.

 

배액술을 견디실 수 있으실까요? 섬망 증세도 많으신데 혹시 마취로 인해 섬망이 심하셔서 못 알아보고 고생하실까 해서 어떤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그리고 고견도 여쭙니다.

IP : 222.239.xxx.1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7.16 1:08 PM (182.227.xxx.251)

    배액술도 수술로 하는 건가요?

    다른거 모르겠고 평소에 섬망이 있으셨다면 마취 하고 수술 하거나 시술 하는 경우에 너무 심해지더라고요.

    그런데 또 이거 안하시면 빠르게 잘못 되실수 있으니 참 양날의 검 입니다

    섬망 있는 상태에서 대수술 하고 몹시 후회 중입니다. 2주 넘게 제정신이 안돌아 오고 계시거든요.

  • 2. ..
    '25.7.16 1:09 PM (211.208.xxx.199)

    그냥 튜브 꽂는거라 견디실거랍니다.
    배액술 처치 빨리 하시랍니다.
    안하시면 그 의사말대로 패혈증으로 얼마 못사신대요.

    이상 휴가로 집에 있는 의사말을 전합니다.

  • 3. 패혈증
    '25.7.16 1:15 PM (222.239.xxx.120)

    지금은 식사도 잘하시고 진통 소염제로 가능한 상태신데 패혈증오시면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일까요?? 고통이 많으실까요?

    아버지 소원대로 병원 안가고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고 싶어요.ㅜ

    그것뿐 아니라 담낭암4기 의심소견과 폐에 물차시고 대동맥도 다 불거진 상태시랍니다.

  • 4. ...
    '25.7.16 1:21 PM (218.51.xxx.95)

    어쨌든 고여있는 담즙은 빼내야 하잖아요.

  • 5. 담즙은
    '25.7.16 1:32 PM (39.118.xxx.77)

    빼야 아프지 않으실텐데요. 생명연장 시술도 아니고 고통을 줄여드리는 거 아닌가요.

  • 6. 경험자
    '25.7.16 3:27 PM (220.84.xxx.115)

    아버님 연세 생각하면 아버님 뜻 존중해 드리는게 좋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남편이 담도염으로 담즙배출 안되서 배액술 해서 한달이나 관 꽂고 있어봐서 아는데요...일단 배액술 해서 관 꽂으면 아버님 같은 병이라면 죽을 때까지 꽂은 관으로 담즙 배출을 계속해야 하고 ..화장실 다니기 어려워 소변줄 끼우게 되고..또 상태에 따라 추가적 장치들이 부착되고..고생 고생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배액술 하면 의사는 환자가 나아지지 않는한 절대 담즙관 안빼줍니다. 저라면 연세가 있으시니 병원에서 고생하는 것보다 원하시는 대로 집에서 지내시게 해드릴 것 같습니다.

  • 7. 경험자
    '25.7.16 4:21 PM (220.84.xxx.115)

    남편이 염증수치가 패혈증 직전까지 가서 의사가 패혈증 오면 안된다고 항생제를 들이붓다 싶이 주입해서 패혈증은 되지 않았는데 ..패혈증 직전의 증세가 고열과 혼수상태여서...패혈증 와도 무슨 큰 통증이 있는게 아니라 고열과 혼수상태 아닐까 싶습니다. 남편도 폐에 물이 차서 뺀 적 있는데..폐에 물이 많이 차서 숨이 가빠지고 호흡에 지장 생기면 의사가 등 뒤에 큰 주사기 꽂아 빼내는 처치합니다. 대학병원 한달 입원하며 간호한 경험입니다. 아버님 집에서 진통제로 조절되시면 그렇게 최대한 지내시는게 아버님 편하실 것 같습니다.

  • 8. ...
    '25.7.16 5:18 PM (218.51.xxx.95)

    친척분이 담즙 빼는 주머니 찼었는데
    혼자 움직일 상황이 못되시면
    누가 옆에서 계속 챙겨야 돼요.
    하루에 두 번 비운댔나?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아무튼 이 분이 패혈증도 왔었는데
    온몸에서 열이 엄청 나고 의식도 희미했습니다.
    다른 이유로 결국 돌아가셨지만 패혈증도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455 근데 편의점은 어찌 계속 늘죠?  10 ..... 2025/07/16 1,304
1737454 ㄷㄷ민보협이 뭐하는 곳인가 찿아봤더니 16 .. 2025/07/16 992
1737453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부당이득금 369억원 상당” 5 0000 2025/07/16 1,312
1737452 갱신권쓰겠다는 세입자에게 제가 실거주하겠다고 했는데 답변이 없어.. 15 ddd 2025/07/16 2,400
1737451 보좌관을 증인으로 세웠으면 깔끔했죠 11 ??? 2025/07/16 1,328
1737450 넘어졌어요 2 ... 2025/07/16 729
1737449 새미래민주당보좌진이면 어디져? 4 이낙연 2025/07/16 497
1737448 우리나라 빵값 비싼 이유 12 ..... 2025/07/16 3,148
1737447 서울에 어느 동네 산다 17 ... 2025/07/16 3,197
1737446 “나 같은 가스라이팅 없길”…전남대 대학원생 스스로 목숨 끊어 11 ... 2025/07/16 4,251
1737445 김재규 변호인 “김재규 내란목적 없었다” 4 10.26 .. 2025/07/16 1,007
1737444 AI로 동물들과 소통 연구한다는거요 1 ㅇㅇ 2025/07/16 583
1737443 7살 아들 머리컷 예약 후 당일 가격 바꿔치기 사건 (라블랑코 .. 23 안양평촌 2025/07/16 2,918
1737442 월세는 주인이 기본적으로 뭘 설치 해 줘야 될까요 4 월세 2025/07/16 1,013
1737441 앜ㅋㅋ 저 너무 창피해요... 13 .. 2025/07/16 4,396
1737440 서울 비 많이 오나요? 2 momo 2025/07/16 1,262
1737439 사실 저는 남이 저를 좋아하는게 뭔지 몰라요 1 모름 2025/07/16 966
1737438 한국여성 출산의향 최저 8 ........ 2025/07/16 785
1737437 강선우 사건(?)좀 이상한거 12 근데요 2025/07/16 3,210
1737436 저는 남편의 조건 중 사랑, 자상함 이런건 필요없어요 12 ㅇㅇ 2025/07/16 2,888
1737435 유튜브 수익관련 세금 3 궁금 2025/07/16 660
1737434 대한 민국의 주적은 누구라고 생각해요? 45 2025/07/16 1,623
1737433 강선우 임명해야겟네-펌 22 강선우 화.. 2025/07/16 3,600
1737432 기안84처럼 크게 성공하고 돈도 많으면 2 원샷 2025/07/16 2,280
1737431 요즘 이마트 새벽배송 알비백 내놔도 거기 안 담아주나요? 6 ㄴㄱㄷ 2025/07/16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