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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 많이 가는 아이-징징거림

ㅁㅁㅁ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25-07-16 11:38:31

아이가 adhd에요.

자기욕구 중심이 엄청나고, 조절력 떨어지니 징징거림 심해요.

지금 중2이고요.

면역력도 약하고요. 병원 입원을 벌썸 5-6번 정도 했죠. 
생활 조절이 잘 안되니 주변 엉망이고, 

가만 놔두면 생활 리듬도 엉망이고요.

그러니 제가 아주 멘탈이 털려나가요.

자꾸 무감각, 무대응으로 반응하게 되어요.

 

예를 들면, 어제 밤 늦게 피부 두드러기 올라왔다고 징징징징....

만성 두드러기 있어서 약 먹고 지내는데

주로 밤에 올라오니 미리 먹으라고 해도 안먹고

땀내면 바로 샤워 하라해도 안하고

그냥 올라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벌겋게 다 긁어서 부은 다음 징징거리면

얼음 대주고....등에 발라주고..어휴..

겨우 밤늦게 재웠는데

 

아침에는 배 아프다고 징징......

꼭 학교가기 5분 전부터 배 아파요. 

아마 신경성인것 같아요. 학교 스트레스라...

아프면 꼭 엄마~~ 엄마~~~~ 아니 어쩌라고...ㅠㅠ

제발 혼자 *을 싸든 뭘 하든 처리하고 나와라.ㅠㅠ

선생님한테는 애가 오늘도 또 배가 아파서 늦는다. 저만 문자 보내야하고.ㅠ

 

아이 아픈데 뭐라 따듯하게 해줄 마음도 없네요. ㅠㅠ

반복입니다.

 

 

IP : 222.100.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크
    '25.7.16 11:42 AM (223.38.xxx.80)

    어릴때부터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ㅠ 지칠때도 되셨네요 ㅠ

  • 2. 아쿵..
    '25.7.16 11:50 AM (125.186.xxx.190)

    애쓰시네요......그 힘듬의 정도를 어찌 타인이 알 수 있을까요??
    나도 살고 싶다~~인간답게..그나마 학교 가야 내 생활이 있는데..
    비교 할 수는 없지만 고 3때 딸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해서 매번 거짓 문자, 진단서 떼느라 힘들었던 기억이....납니다
    아이가 문자 보내도 제가 다시 문자 보내야 하는 학교 시스템이라 무시할수도 없고 받으시는 그런 아이 케어 하시는 선생님도 원칙을 따라야하니,
    토닥토닥 해드려요...

  • 3.
    '25.7.16 11:52 AM (220.94.xxx.134)

    글만봐도 너무 힘드실듯 ㅠ 앞으로 약안먹고 씻지않으면 와서 말말아라하세요. 니책임이니 ㅠ 주변즹리야 어쩔수없지만 징징은 진짜 숨막혀요

  • 4. dfd
    '25.7.16 11:57 AM (211.184.xxx.199)

    저희 애가 알레르기 수치가 정상인의 몇백배가 많아
    어릴때부터 면역치료 받고 있는데요
    몸이 아프니 감정도 예민하고
    자주 아프니 아프지 않은 날은 최선을 다해 나가서 놀려고 하니
    또 다음날 많이 아파요
    몸도 왜소해서 보기만 해도 안타깝고 마음이 쓰이는데
    징징징 거리면 원글님과 같은 마음 솔직히 듭니다.
    그래도 면역치료 받으면서 아프지않은 날이 더 많아져서
    요즘은 좀 살겠어요
    제 아이도 몸이 편하니 짜증이 덜 내구요

  • 5. 맞아요
    '25.7.16 12:11 PM (222.100.xxx.51)

    윗님도 정말 힘드셨겠네요.
    아이가 힘들면 부모도 같이 벌서게 되는 것 같아요
    아토피로 잠못자는 아이들 둔 부모님들도 넘 힘드시겠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또 밤에 경기하듯이 고성지르고 몸부림 치는 걸 몇번씩 했어요
    최근까지도...
    모기 물리면 온몸이 부르터서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했고요.

    연구에서는 adhd 부모님의 양육 태도가 nonreactive라는 결과가 있던데요
    제가 그거 보고..니가 한 번 키워봐라...반응적이면 살아갈 수가 있나..
    어릴 때부터 사고치고 여러 요구와
    끊임없는 징징에 시달리다 보면,
    그냥 목석이 되지 않고서는 세월이 견뎌지지 않는걸요..

    모든 힘든 아이들의 힘든 부모님들...힘내세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어요.

  • 6. 제 아들
    '25.7.16 12:38 PM (106.101.xxx.14)

    초등 고학년 adhd인데 비슷한 면이 있어요. 참을성이 없으니 조금만 기다려야되면 징징징징. 무조건 자기 중심으로 맞춰달라고 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잘 없어요. 왜 나한테 안 맞춰주냐고 화부터 내서 훈육하는데 힘들어요. 그리고 adhd특징중에 말 많음. 입에 모터달린 듯이 말을 쉬지 않고 자기만 관심있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계속 하면서 반응해주기를 바래요. 그래서 영혼없는 리액션을 하게 되요. 제발 그만 좀 물어봐라하는 생각을 속으로 많이 하고 이건 adhd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 집 밖에 나가는 걸 그렇게 싫어해서 저도 덩달아 주말에도 외출하기가 어려워요. 밥 챙겨주고 그러다보면.

    의사쌤이 시간관념이 없을 거라고 했는데 뭐든지 항상 최대한 미루고 숙제같은 거 안하고 천하태평. 씻는 거 머리감는 거 샤워 머리 자르는 거 손톰깎는 것도 싫어하고 학교가기 매우 싫어해서 일요일 저녁되면 신경성으로 배아픔.

    원글님 아들은 약 복용하거나 치료받고 계세요? 저도 지쳐서 반응할 힘도 없는 거 알아요. 좀 족쇄에 묶인 느낌이죠 그게. . .

  • 7. 약물치료하다가
    '25.7.16 12:52 PM (222.100.xxx.51)

    긍정보다 부작용이 커서 중단했는데요
    이번 여름에 다시 검사 받고 약 시도해 보려고요

  • 8. 제 아들
    '25.7.16 1:01 PM (106.101.xxx.14)

    그동안 깨먹은 그릇 스탠드, 끊어놓은 제 팔찌 목걸이같은 게 그렇게 많아요. 뒤돌면서 팔꿈치로 휙 쳐서 물컵 깨뜨리고 과자뜯어진 거 나눠먹으려고 건내주면 똑바로 받아야 안 쏟아지는데 입구를 아래로 돌리면서 받아 다 쏟아져요. 화내면 분노가 심해서 진짜 금쪽이에서 나오는 아스퍼거보면 그거까진 아닌데 남이 힘들거나 상처받을 수 있다 그런 거 공감을 못 하는 게 있고 기본적인 기분 자체가 항상 부정적이예요. 좋았다가도 작은 거에 금새 나빠지고 좋은 기분이 오래 유지되질 못해요. 불안도 심하고 뭔가 뇌가 덜 성숙해서 그런가 그동안 치료 거부해서 못 했는데 이제 받아보려고요. 얘 키우면서 답답하고 한숨 나오는 거 말로 다 못해요.

  • 9.
    '25.7.16 1:22 PM (61.254.xxx.88)

    https://youtube.com/shorts/7DXWKHuHB6M?si=h1IaN3xhVgbolG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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