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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이 다되어 제가 adhd라는걸 알았어요

ㄱㄱ 조회수 : 3,992
작성일 : 2025-07-14 18:28:40

그냥 내 성격이려니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뭔가 힘들다는거, 남들과 다르다는것을 알고는  몇십년전 정신과를 가보기도 했어요 약도 먹었으나 내증상을 자세히 파악하거나 설명부족으로 약도 별로 도움안되고 밥맛이 극도로 안좋아서 그만두었네요

 불편한채로 살았는데 얼마전 내가 그사람이란걸 알았네요

집중을 잘 못하고 산만하고 남의 얘기가 잘 안들리고 등등 은둔하다가 세상밖으로 나와 살다보니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불편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할까요

중요한건 학창시절 결석 지각한번 안하고 어떤 일탈도 없었다는거 그래서 적어도 그건 아닌줄알았어요

성실하고 핵임감 있고 대신 직장생활 정규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해냈고, 지난날을 생각하니 무지해서어이없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너무 대단하기도 하네요

대신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있어서 그걸로 평생 먹고살았어요

지금부터는 약을 먹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211.234.xxx.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14 6:29 PM (221.138.xxx.92)

    궁금하면 검사한번 해보세요.
    자가진단하지 마시고...

  • 2.
    '25.7.14 6:44 PM (58.225.xxx.208)

    이제와 먹을 필요 있나요?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시면 모를까.

  • 3. ㄱㄱㄱ
    '25.7.14 6:55 PM (112.150.xxx.27)

    저랑 똑같네요 전 오래전 알았구요
    adld에요
    저도 전문기관에서 우연히 검사받고 알게되었고
    수치도 꽤 높았어요
    50에 약먹냐니까 그냥 살라더군요
    남의말 잘 듣지않고
    대화 어렵고
    학창생활 스스로 왕따
    무지 힘들었어요.
    지각한번 한적없고 말없는 학생이고
    스스로 스트레스많이 빋고 살았어요
    50넘어서야 다른 사람대하는게 좀 나아지더라구요.
    요새 학생이었으면 병원좀 다녔을 수준이에요

  • 4. 윗님
    '25.7.14 7:01 PM (211.58.xxx.100)

    고생많으셨어요
    저랑 똑같으시네요

  • 5. ㅇㅇ
    '25.7.14 7:35 PM (59.13.xxx.164)

    이제 먹어서 어따 쓰시게요
    그냥 편안하게 사셔도 될듯요

  • 6. 저희도
    '25.7.14 7:39 PM (119.71.xxx.144) - 삭제된댓글

    제아이가 집중력도 좋아 공부 아주 공부 잘했는데
    거의 벼락치기였고, 뭐 빼놓고 가는거 싫어서 큰가방에 무겁게 이것저것 넣어 다녔고, 상상 공상하는거 좋아해서 판타지, 추리소설같은거 좋아했고..
    컴공 박사과정에 있는데 몇년전부터 adhd약을 먹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머리가 아프고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약이 잘 맞는다고 하네요
    조용한 adhd가 많은데 그냥 성향이려니 하며 치료받비않고 사는 사람이 많을거같아요
    불편하신점 있으면 병원가시라고 조언드려요

  • 7. 필요에따라
    '25.7.14 7:41 PM (119.71.xxx.144) - 삭제된댓글

    제아이가 어릴때부터 집중력좋아 아주 공부잘했는데
    거의 벼락치기였고, 뭐 빼놓고 가는거 싫어서 큰가방에 무겁게 이것저것 넣어 다녔고, 상상 공상하는거 좋아해서 판타지, 추리소설같은거 좋아했고..
    컴공 박사과정에 있는데 몇년전부터 adhd약을 먹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머리가 아프고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약이 잘 맞는다고 하네요
    조용한 adhd가 많은데 그냥 성향이려니 하며 치료받비않고 사는 사람이 많을거같아요
    불편하신점 있으면 병원가시라고 조언드려요

  • 8. 필요에따라
    '25.7.14 7:42 PM (119.71.xxx.144)

    제아이가 어릴때부터 집중력좋아 아주 공부잘했는데
    거의 벼락치기였고, 뭐 빼놓고 가는거 싫어서 큰가방에 무겁게 이것저것 넣어 다녔고, 상상 공상하는거 좋아해서 판타지, 추리소설같은거 좋아했고..
    지금은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에 있는데 몇년전부터 adhd약을 먹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머리가 아프고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약이 잘 맞는다고 하네요
    조용한 adhd가 많은데 그냥 성향이려니 하며 치료받비않고 사는 사람이 많을거같아요
    불편하신점 있으면 병원가시라고 조언드려요

  • 9. ㅡㅡㅡㅡ
    '25.7.14 8:27 PM (58.123.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이라도 진료 받아 보시길 권해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을 할 수도 있잖아요.

  • 10. ㄱㄱㄱ
    '25.7.14 9:17 PM (112.150.xxx.27)

    이젠 낼모레 60이고
    정신과진료도 2년전쯤 불안증으로 검사 많이했는데
    약 권하지 않더라구요.
    만사귀찮아하지만
    단체모임도 잘하는 성격으로 진화?해서
    남들보다 사교성이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않네요.
    어릴때 이랬으면 좋았을걸 생각은 들지만요.
    현재는 별 지장없이 사회생활가정생활하고 있어요.
    새로운 모임가도 어렵지않은 평범한 사람이 되서
    요새는 평화로와요

  • 11. ..
    '25.7.14 9:17 PM (211.36.xxx.211) - 삭제된댓글

    일단 ADHD약 건강보험이 65세까지만 적용됩니다.
    저희 20세 아이 약 먹은지 몇년 되었는데 불안장애 강박장애까지 동반으로 생겨서 힘들어해요. 저나 남편도 돌아보면 ADHD일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우리때는 그런 병명이 그리 알려지지 않아 그냥 살아냈죠.
    전 불안증약 없이 힘들어하는 아이를 지켜보며 역시 약 함부로 먹는 거 아니다 싶고 아이와 저 둘다 후회중입니다. 그 옛날 ADHD 진단 없이도 어떻게든 살았는데 솔직히 이 많은 진단으로 누가 이익을 누렸을까요. 정신과마다 미어터져요.

  • 12. ..
    '25.7.14 9:23 PM (211.36.xxx.211) - 삭제된댓글

    ADHD약 자체는 의존증 안생긴다고 의사쌤이 안심하라 하는데 힘든 증상 얘기하면 약이 늘어나요. 약 참 쉽게 주네요. 솔직히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13. ..
    '25.7.14 9:24 PM (211.36.xxx.211) - 삭제된댓글

    ADHD약 자체는 의존증 안생긴다고 의사쌤이 안심하라 하는데 힘든 증상 얘기하면 다른 약이 늘어나요. 약 참 쉽게 주네요. 솔직히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14. ..
    '25.7.14 9:37 PM (211.36.xxx.211) - 삭제된댓글

    ADHD약 자체는 의존증 안생긴다고 의사쌤이 안심하라 하는데 힘든 증상 얘기하면 다른 약이 늘어나요. 약 참 쉽게 주네요. 솔직히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15. 답답
    '25.7.14 9:57 PM (58.29.xxx.221)

    100세시대인데..이제와서라뇨
    조용한 adhd이신듯 한데 진료 받으시고 필요하면 약도 드세요. 회사에 같은 증상 여사님 계시는데
    그 시간에 집중해서 못듣고 매번 다른 사람에게 뭐해야 하냐고 매일 매일 물어보세요 가르쳐드리려고 해도 안배우심. 혼자 늘 다른세상 계시다가 지나면 그제서야 허겁지겁... 사람들이 피해요. 감정 풍부하고 상상력 풍부하심. 나만 다들 패싱한다고 우울해하시고.. 본인 adhd 같다고.. 안스러워 도와드렸는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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