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는 유튜브 방송인데요.
경주에서 살다가 진도로 이사 가
진돗개 10마리 포함 11마리 키우는 유튜버예요.
그런데 두 살짜리 진돗개 곰돌이가 큰 병원에서 검사 받고
다음날 죽었어요.
그 과정인데 한번 봐주세요.
- 7월 4일
진돗개 곰돌이가 새벽에 숨을 가쁘게 쉬어 이상함 느낌.
엄청 잘 먹는 애가 통조림을 주는데 안 먹음.
오전 10시. 목포 동물병원에 종합검진 요구.
기관지염이라며 5일치 약 처방해 줌.
3일 넘게 기관지약 먹던 중
토 1번. 설사 1번 함.
그래서 단골로 다니던 경주 병원에 전화하니
원장 왈.
췌장염 증상 같은데 검사 했냐?
목포 동물병원에 전화했더니
췌장염 검사 안 했다 함.
왜 안 했냐 하니
기관지염으로 판단했기에
약 먹고 결과 본 후 하려 했다고 답변하면서
장비 없어 초음파 검사 못하니
큰 병원 가라고 답변 줬다고 함.
- 7월 8일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으로 구독자들께 물어
지역 큰 동물병원에 데리고 감.
위중해서 간 게 아니라 원인 알고자
췌장염 검사하려고 간 거임.
그렇게 병원서 몇 시간 걸려 검사 함.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이 의심된다면서
골수 검사 해야한다고 1주일 입원해야 한다고 함.
입원비 하루에 6~70 만원 언급.
돈이 없어 1주일은 부담스럽다 하니
호흡기 떼면 오늘 죽을 수 있다고 함. (옆에 곰돌이는 없는 상황)
유튜버가 그럼 하루만 입원 시키고 귀가해 생각해 보겠다고 함.
그렇게 얘기 끝내고 곰돌이 보겠다고 하니
지금 산소 마스크 쓰고 있어 안정 시켜야 하니
볼 수 없다고 하고 막음.
의사 말 듣느라 귀가.
곰돌이에게 무슨 일 생기면 연락달라고 요청하고.
- 7월 9일
다음날인 9일 갔더니 곰돌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임
(운전하며 가는 도중에 위급하다고 연락 받음)
유튜버가 울부짖으며
곰돌아~ 이름 부르니 몸을 잠시 일으키고 5분 내에 사망.
그런데 곰돌이 보기 직전 한 20분을 설명하는 데에
시간을 소요했다고 함. 의사 말 20분 듣고 곰돌이 5분 보고
사망한 것임.
너무 안타깝고 어이 없지 않나요?
이게 마지막 올려진 영상이에요.
종합검진 받으러 가서, 24시간 안 돼 죽어버린 진돗개 곰돌이!
하루전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3DoiJi2OuXI
지금 의료 과실 생각하고 열심히 라이브 방송 하는 중이던데요.
cctv 확보하기 위해 월요일에 경찰과 함께 가려고 하나 봐요.
견주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 경험 있는 분들 계시면
실방이나 게시물 댓글로 유튜버에게
조언 좀 해주시라고 글 썼어요.
추가:
견주가 병원에서
마지막 곰돌이 모습을 보는데요.
코에 음식물 넣어주는 콧줄 양 옆으로
즉, 코 양 옆으로 스테이플러 심을 20여 개
고정하려고 박아놨더랍니다.
그것 보고 미치지 않을 견주가 어디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