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어렷을 적부터 친하게 지낸 가족 딸이 결혼식을 올렸어요. 조카 같은 아이라 속상하고 황당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 준비 할 때 부터 그 상대측 어머니 자매들이 좋게 보지를 않았나봅니다.
준비 중에도 예단 문제로 좀 피곤 하게 군 모양이에요. 싹싹하고 능력있고 집안도 좋은 아이라 용심이 있는지 여튼 이야기를 들어보니 좀 황당하더군요. 그 시모 자매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결혼 준비 하는 곳에도 같이 오고...
제가 기함한건 결혼식에 그 이모라는 사람들이 머리 부터 발 끝까지 흰 옷으로 치장을 하고 온겁니다.
제 눈에 한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기념 사진도 신랑 시모 옆 앞라인에 주르륵 서서 찍던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때도 어이없었지만 그 이후에 얘기가 나와서 들어보니 영상을 받아보았는데 결혼식 중 내내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 그들이 카메라 영상에 계속 나왔다는 겁니다. 저도 보다보니 일부러 그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수준이더군요. 호텔 예식이었는데 조용한 예식 중 담긴 영상을 전체 쓸 수 없을 만큼 옮겨다니는게 눈에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누가 주례 중에 신랑 신부 입장할 때 그렇게 옮겨다니나요. 아무튼 내 참 이런거 말은 들었지 실제로 볼 줄은 몰랐는데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 생각이 들면서 어이가 없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