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인은 미국 이민 가서도 자살률 1위네요

조회수 : 5,681
작성일 : 2025-07-08 17:09:36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종 가운데 한인들의 자살률 또한 압도적인 수치로 가장 높다. 특별히 캘리포니아의 한인 자살률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힘든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인종 중에 유독 한인의 자살 비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한인의 체면 문화(Shame Culture)가 큰 역할을 한다. 끊임없는 경쟁 가운데 삶을 이어온 한인들이 실패나 낙오를 경험하게 될 때 쉽게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 요인이다. 체면 문화는 경쟁이나 어려움 앞에 실패나 낙오를 한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게 하고, 나아가 그런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기게 한다. 자신에게 향하는 수치심은 자기혐오와 우울감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자살 충동에 빠지게 한다.

전통적인 유교 사상과 토속 신앙 또한 이와 비슷한 결과를 일으킨다. 심청전과 같은 이야기가 전형적인 예이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심청을 효녀로 칭찬을 한다. 가족이나 타인을 위한 희생의 방법으로 극단적 선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전통 문화 가운데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은 고귀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이 자살로까지 쉽게 연결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부모의 지나친 교육열 또한 지극히 위험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성공 강박에 시달리는 자녀들은 경쟁 가운데 연약한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극심한 공허감과 우울함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하면 자연스럽게 자살 충동을 경험하게 되며, 수많은 자녀가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말 한마디의 가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힘이 있다. 자살을 생각할 만큼 위기에 처해 있거나 실제로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불안과 우울감 등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극적이거나 부정적인 말 한마디는 자칫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대로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위기 상황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계기를 마련해 줄 수도 있다.

https://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66

IP : 125.183.xxx.16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7.8 5:22 PM (221.149.xxx.56) - 삭제된댓글

    문화라는 게 이주를 한다고 해서 금방 바뀌지 않으니까요

  • 2. ..
    '25.7.8 5:31 PM (106.101.xxx.197) - 삭제된댓글

    여기서 댓글로 누가 그러길
    한국인의 타고난 유전자가 우울성이 높다고 그러길래
    찾아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 3. ㅇㅇ
    '25.7.8 5:32 PM (210.126.xxx.111)

    한국인의 유달리 심히 성공강박이 한국인을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요소라 생각해요
    경쟁이니 체면이니 하는게 전부 성공하고자 하는 자신을 들볶는 과정에서 생기는 요소죠

  • 4. ㅠㅠ
    '25.7.8 5:39 PM (223.39.xxx.78) - 삭제된댓글

    우리 너무 불쌍하네요. 행복합시다

  • 5. 자학이
    '25.7.8 5:41 PM (58.29.xxx.96)

    너무 강함
    죽어야될 놈들은 남탓이구

  • 6. 그런듯
    '25.7.8 5:44 PM (61.98.xxx.185)

    내 속은 썪어문드러져도 밖으로는 안그런척 하죠..
    체면문화라 할 수있겠네요
    그리고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아요ㅜㅜ

  • 7. 단 시간에
    '25.7.8 5:46 PM (211.206.xxx.180)

    경제성장 이룬 거나
    일상에서 빨리빨리 심한 거나
    성취지향적이고 경쟁 지향 하는 게
    좋은 결과만 낳는 게 아닌 거죠.

  • 8. 져도 괜찮아
    '25.7.8 5:50 PM (175.123.xxx.145)

    다들 이기고 싶어하는 강박이 있는듯 해요
    1등부터 꼴찌까지
    각자의 인생이 있는건데ㅠ

    그리고
    계곡깊고 나무가 많은 지형의 민족이라 똑똑하고
    감이좋고 내면이 깊은듯 해요
    그게 완벽하게 드러나서 성취감을 느껴야 하는데
    미치지 못할땐 상실감으로 이어지는게 영향이 있을것 같구요

  • 9. 한국인자살율
    '25.7.8 5:53 PM (117.111.xxx.158)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일본인이 자살율 1위 아니었나요?

  • 10. ㅁㅁ
    '25.7.8 6:00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신기한 유전자이긴 함
    세계 각지에 퍼져살면서도 출생율도 꼴찌래요

  • 11. 젤 똑똑해서
    '25.7.8 6:04 PM (112.167.xxx.92)

    자살이말이죠 현재 상황판단과 용기가 있어야 하는게 자살이에요

    더 살아봤자 현재 보다 나질게 없다는 심도있는 판단을 즉각 내리는 똑똑한 사람인거죠 한국인이
    미국에 마약자들 길거리노숙자들 보세요 그들이 자살하지 않고 저렇게 살아있는게 행복인가요 그상화에서 자살 선택하는게 맞죠 그런 고통 모습 뭐하러 더 겪으며 사나요 나같아도 자살임

  • 12. ..
    '25.7.8 6:06 PM (125.178.xxx.170)

    남 의식하는 체면 문화
    비교 문화가 유달리 심한 편인가요.

    유럽은 남 의식 않는 문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유럽 외에 동남아 등 나라들도 덜 그러나요?

    다른 나라 살아보신 분들 어떤가요.

  • 13. 슬픈현상
    '25.7.8 6:08 PM (122.254.xxx.130)

    한국인 특유의 남들 의식하고 남과비교하고
    어느나라 가도 같은 동포끼리도 그런다는데
    그 영향도 많겠죠ㅜ

  • 14. 한국은
    '25.7.8 6:24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개인주의가 허용되지 않는 사회
    개인주의를 곧 이기주의라 폄하하는 사회
    한국은 이거 안고치면 답없어요
    남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가보다
    그렇구나
    제발~~~

  • 15. ...
    '25.7.8 6:27 PM (125.177.xxx.34)

    기준치가 너무 높아요

  • 16. ...
    '25.7.8 7:20 PM (106.101.xxx.76) - 삭제된댓글

    남의식, 비교문화
    정신을 좀 먹게 하죠

  • 17. 비교문화
    '25.7.8 7:29 PM (223.38.xxx.87)

    남의식, 비교문화222222
    때문이겠죠

  • 18. 침략의 역사
    '25.7.8 7:46 PM (180.70.xxx.227)

    오천년 역사에 오로지 침략 당한 역사밖에 없더군요.
    중공의 5천년간 침략에 백성 죽어나가고 각종 재산들
    강탈에 젊은 여자들 수천명 강제로 끌려가고 남자들이
    죽임 당하고...남은 백성들은 굶어 죽고 병들어 죽고
    쪽발이의 36년 식민지로 나라 정신도 썩어가고...특히
    육이오 전쟁은 국민들 정신을 아주 날려 버렸지요...
    구시대 전쟁은 활이나 칼에 맞아 죽었지만 욱이오는
    폭탄 한발에 수십명이 갈갈이 날라가고 모든 건물과
    농지 다 날라가 농사도 못짓고 아주 비참했지요...

    저도 육이오 끝난지 7년후 태어나 서울이 고향이지만
    빈민이었지요...거기에 7남매에 아버지 41살에 돌아가
    시니 정말이지 유딩 나이에도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왔
    고 왜 사는지 생각도 했습니다...대학 졸업때 까지 아주
    징글하게 살았네요...지금은 자,타칭 중산층으로 삽니다.

  • 19.
    '25.7.8 7:46 PM (58.143.xxx.66)

    정신과를 가면 부끄러워서 절대 치료받지 않고
    자기의 정신적 고통을 숨기는 문화라서 그렇다네요.

  • 20. ,,,,,
    '25.7.8 10:44 PM (110.13.xxx.200)

    자기중심은 얕고 체면과 비교의식이 강하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이런 의식들이 바뀌어야 자살이 감소할거라 생각해요.
    체면과 겉치레로 명품판매는 또 그렇게 높고 참 아이러니하죠.

  • 21. bb
    '25.7.9 1:21 PM (106.101.xxx.23) - 삭제된댓글

    똑똑해서 그런 게 아니라
    현명하지 못하고 욕심이 많아서죠
    비교문화, 남 의식 심하고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74 봉지에 담긴 멸치 우편함에 두고 ㅠ 4 바보 2025/08/02 3,380
1741473 한일 결혼하는 좋게만 보시는데 실제 보니.. 33 2025/08/02 7,256
1741472 결혼식 문화 어떤식으로 바뀌고 있나요? 7 요즘 2025/08/02 2,284
1741471 비대면 진료 알려주세요 7 .... 2025/08/02 607
1741470 일주일 지난 햄 먹어도 될까요? 6 ........ 2025/08/02 813
1741469 GPT 잘되세요? 3 자유 2025/08/02 1,033
1741468 윤석열 살결이 뽀얗대요 12 ㅇㅇ 2025/08/02 5,069
1741467 특검,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5일 법원 영장심사 특검 지지합.. 2025/08/02 1,296
1741466 필터샤워기 4 2025/08/02 1,189
1741465 더워서 깼네요 3 . . 2025/08/02 2,289
1741464 검사출신들 수형되면 거의 속옷 바람 윤석열처럼 할 걸요. 1 ........ 2025/08/02 3,458
1741463 100일된 남친이랑 싸웠어요 118 Oo 2025/08/02 15,516
1741462 아랫집 누수가 발생했을때 7 ........ 2025/08/02 2,495
1741461 20대 아들이 저출산 인구 소멸이라고 이민 가고 싶대요 19 . . . .. 2025/08/02 5,944
1741460 방석과 이불은 어떻게 버리나요? 7 버리기 2025/08/02 2,723
1741459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와 만남 6 허허참 2025/08/02 3,521
1741458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22 ㅇㅇ 2025/08/02 3,774
1741457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8 ........ 2025/08/02 4,815
1741456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4 . 2025/08/02 817
1741455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10 ... 2025/08/02 2,718
1741454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12 .. 2025/08/02 6,646
1741453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9 2025/08/02 3,206
174145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78 ㅁㅁ 2025/08/02 16,961
174145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16 2025/08/02 3,294
1741450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124 리리 2025/08/02 2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