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책바가지 이웃여자

아파트 조회수 : 2,481
작성일 : 2025-07-08 11:16:24

 

 

윗층에 사는 이웃여자가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스타일로 아는척 했다가 모르는척 했다가 자기 마음대로인데 자기 아이 중학교때부터 우리 애 상위권이다

이런 말 하곤해서 속으로 안 물어봤다하고 겉으로는

대단하네요 좋겠네요 해줬는데

 

 

 

얼마전 승강기에서 만났는데

자기애 고등가서 반1등 전교 9등했고

지역의대 목표라 해서 잘 하네요 축하합니다 하고

집에 왔는데

 

 

우리집 고등아이가 승강기에서 저 모자를

만나면 너무 기분 나쁘고

혹시 말걸까봐 이어폰끼고 있다 해서

엄마가 사람있는데서 그런 식으로 성적이야기하면

애가 싫어하는거 아냐 하니까

애도 똑같다면서

정말 만나기 싫은 이웃이다 하는거예요

둘이서 계속 성적이야기하는데

자랑하는거 누가 모르냐고

 

 

 

어제 남편이 오더니 퇴근길에 진짜 놀라운걸

봤다며 사람 몰리는 시간이라 승강기가 꽉 찼는데

그 모자가 거기서 사람들 들으라는 듯이

이번 기말 성적 나왔어?

안 나왔어

반1등 유지야?

아니 더 오를 것 같애

전교등수는? 지난보다 오르겠어

오를 것 같애

하더라는 거예요

 

 

 

아이구 매번 그러는 것도 쉽지 않겠어

애가 호응한다니 놀랍네 싫어하지 않다니

 

 

 

 

예전에 언니집 갔는데 거기 같이 탄 입주민이

갑자기 자기딸에게 변호사로 사는 일이 힘들다며

(자기 딸이 변호사) 니가 무슨 대학(스카이) 나와서

어느 대학 유학 코스 밟고(좋은 대학)

변호사가 되어서 개업을 해서 라며

저 들으라고 줄줄이 말하는거 듣고 있었는데

(속으로 너도 참 어렵게 산다)

 

 

 

 

어쨌든 저 주책바가지 여자 이사 안가면

고등 다니는 내내 저 소리 들어야 하나봐요

 

 

웃겨요

 

 

 

 

 

IP : 220.95.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8 11:19 AM (121.190.xxx.7)

    진짜 주책이네요
    그걸 왜 동네방네

  • 2. ㅋㅋㅋ
    '25.7.8 11:21 AM (61.74.xxx.243)

    진짜 웃기는 모자네요..
    그 아들은 사춘기도 없나 보네요. 고등이 그렇게 맞장구쳐주고 있다니..

  • 3. 저런
    '25.7.8 11:21 AM (221.138.xxx.92)

    악마가 씌였나봐요..

  • 4. ....
    '25.7.8 11:25 AM (218.51.xxx.95)

    그 둘이 엘베에서 주책 떨고 있을 때
    전교 1등이 같이 타고 있는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변호사 딸 자랑하는 분도 그렇고
    진짜 없어 보이네요.

  • 5. 황금덩이
    '25.7.8 11:26 AM (211.114.xxx.134)

    부끄러움은 듣는 사람들의 몫인건가요...

  • 6. ...
    '25.7.8 11:28 AM (218.51.xxx.95)

    저런 사람한테는 해맑은 얼굴로
    네.. 그래서요???
    해야할 듯요.

  • 7. 되게
    '25.7.8 11:53 AM (59.7.xxx.113)

    되게 좋은가봐요... 특이하시다... 라고 말해주면

  • 8. 식당에서
    '25.7.8 12:20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2시간 대기하다가 입장했더니 딴 팀과 한 테이블에 합석시켰고. 거기 이미 모자가 앉아서 먹고 있었어요
    그 엄마가 장애인인데 아~~주 천천히 조금씩 먹으면서
    본문처럼 계속 아들한테 말을시켜요
    그럼 아들이 아주 큰소리로 뭔가 프로젝트 맡은 얘길 계속~~~~
    보니까 대학원생 정도 되는거 같고 그냥 별것도 아닌 것같은데
    그 엄만 자격지심에 기 안죽을려고 그러는건지 뭔지
    마치 우리 들으라는 듯이 그러는데 하아....
    진짜 한마디하고 싶은걸 또 뭘 하나 싶어 그냥 참고 있었네요
    진짜 엄마하고 궁합이 잘맞더라구요
    저같음 질색할것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252 고구마줄기 김치에 수박 넣어도 되나요? 4 열심히 2025/08/08 942
1744251 빤스수괴 조지는 법 (feat. 사장남천동) ㅋㅋㅋ 2025/08/08 1,479
1744250 어제 오늘 너무 시원해서보니 입추 2 uuu 2025/08/08 1,337
1744249 윤미향은 억울한게 맞다 64 .. 2025/08/08 3,001
1744248 전 찍어 먹었던 간장 15 기다아니다 2025/08/08 2,870
1744247 인덕션 사용하고, 음식이 저는 왜 안 될까요? 10 인덕션 2025/08/08 1,761
1744246 충무로 소나기 엄청 쏟아진대요 2 82예보 2025/08/08 1,927
1744245 가솔린 vs 가스차 4 결정 2025/08/08 505
1744244 전한길이 왜 한동훈 탓을 할까요? 14 궁금 2025/08/08 2,206
1744243 반포 비 오나요? 1 .. 2025/08/08 1,097
1744242 정신적으로 몇 달 너무 힘들었는데 6 .. 2025/08/08 2,660
1744241 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4 ufgh 2025/08/08 750
1744240 병천 순대 질문 6 순대순이 2025/08/08 889
1744239 수경재배 되는 식물이 14 00 2025/08/08 1,555
1744238 중국산 가죽신발 1 .. 2025/08/08 803
1744237 오늘 소나기 예보 있었나요? 현재 종로구 2 2025/08/08 1,639
1744236 조국대표님 사진전 펀딩모금 행사가 있네요 8 사진전 2025/08/08 886
1744235 평생 적극적 사회활동 부모님들 치매 안걸리셨나요? 19 노후 2025/08/08 3,273
1744234 생리대 어디께 부드럽고 좋나요? 8 ㅇㅇ 2025/08/08 1,133
1744233 이런 맞춤법 보셨어요 34 신박한 2025/08/08 2,949
1744232 혈당계 뭐사야할까요? 안아픈거요ㅜㅜ 12 ㅜㅜ 2025/08/08 1,177
1744231 김병만 파양소송 인용되었다네요 27 .... 2025/08/08 15,119
1744230 속옷사이즈 문의드려요 속옷 2025/08/08 268
1744229 부산 양산 울산 경주 여행 6 ... 2025/08/08 749
1744228 자동차보험 온라인으로 가입시 부가담보에 꼭 선택해야 할 것? 6 자동차보험(.. 2025/08/08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