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절 타이밍인가요?

우씨 조회수 : 4,990
작성일 : 2025-07-03 10:25:06

셋 모두 중학교 때 부터 친구라 서로의 집안 사정을 대충 뭐 다 알고 있어요.

굳이 세세히 말하지 않아도 말이예요.

친구 1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시골(경기도) 별장, 인근 땅 등 

엄마와 언니와 셋.  공동으로 증여 받았는데

언니가 해외에 있어 처분하는 것 때문에 혼자 이것저것 하느라 마음이 바빠요.

친구 2가 이제 현금 좀 생기면 집 보러 다녀야겠다며 

부모님이 유산도 물려 주시고 부럽다, 그런 말들을 했어요.

친구3이 친구2 에게 너도 유산 미리 땡겨 달라고 해. 말했어요.

그런데 친구2는 부모님한테 받을 재산이 없어요. 

시골에 땅 1도 없고, 현재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아파트가 강남이긴 하지만 

거의 20년된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 받아서 계속 살고 계시고,

성동구에 작은평수 아파트 전세 준 거 있는데 그건 팔아도 얼마 안 되구요.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음에도 

친구3은 친구2에게 지금 살고 계시는 부모님 아파트를 팔아서 친오빠와 제가 나누고

남은 금액을 성동구 아파트 전세금 돌려주고 부모님을 이사 시키는 게 맞다고 말했어요.

이건 선 넘는 말이고 기분이 상해서 

친구2가 친구3에게 너는 말을 참 이상하게 한다.

그러면서 화제 전환 하려고 했어요.

친구3이 우리 셋중에 본인만 집에서 유산 받을 거 없고,

(친구2와 비슷한 상황이에요, 부모님 살고 계시는 자가 아파트 있어요)

오히려 지금 아버지 병원비를 모두 혼자만 부담하느라 다른 형제들과 

연도 끊어져 혼자 외로운데

너희는 이런 본인의 사정을 다 알면서 배려해주지 않는다며 울었어요.

여기서 친구1과 2는 당황했고

그 자리에서는 미안하다고 해서 마무리 되었는데

전 집에와서 생각할수록 제가 뭘 잘못했고 친구 3을 배려 하지 않았는지

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 왔어요.

 

전 친구 2입니다.

 

 

 

 

 

IP : 220.78.xxx.4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쿠
    '25.7.3 10:27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나이 며짤?

  • 2. 유치
    '25.7.3 10:30 AM (221.150.xxx.138)

    유치하기는 하지만 친구2 네는 그렇게 하는게
    좋기는 하겠어요.
    친구3이 부러웠나보죠.
    친구들은 유산 이야기하는데 자기는 받을게 없어서..

    친구3과 유사하지는 않지만
    제가 친정에 돈은 있지만 장남 위주에
    자린고비여서 십원 한장 받을 형편이 안되는데
    친구들은 부모님이 증여해준 돈으로 이리저리
    돈 굴리는거 의논하는거 보면
    부럽고 샘도 나고 그랬어요.

  • 3. ..
    '25.7.3 10:31 AM (125.134.xxx.136)

    친구3의 상황상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의 만남은 최소화 해야죠.
    손절까지는 하지 마세요.

  • 4. 오뚜기
    '25.7.3 10:31 AM (118.37.xxx.194)

    친구3의 말이 객관적으로 틀린건 없는데요?

    친구2님은 부모님 강남아파트가 있는데 아무리 낡아도 받을게 왜 없어요 상속세나 여러 가지 고려하면 친구말이 맞죠. 단 부모님이 거기서 계속 살고싶어하심 안되지만...

    우는 친구 심정 이해가요...
    그냥 친구끼리 속내 다 안다면서 재산 얘기 돈 얘기 하지마요...
    도와줄거 아니면요...
    우정에 금가요...

  • 5. 참나
    '25.7.3 10:36 AM (118.235.xxx.66)

    그런데 친구2는 부모님한테 받을 재산이 없어요.
    시골에 땅 1도 없고, 현재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아파트가 강남이긴 하지만 거의 20년된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 받아서 계속 살고 계시고,
    성동구에 작은평수 아파트 전세 준 거 있는데 그건 팔아도 얼마 안 되구요.
    ㅡㅡㅡㅡ
    여보슈 지금 장난쳐요?
    친구들이나 원글이나 현실감각이 어디까지인지

  • 6. ....
    '25.7.3 10:39 AM (118.47.xxx.7)

    각자 사는게 비슷하면 모를까
    그게 아니니 민감한 부분은 말 안하는게좋죠
    친구1이 유산받은거 이것저것 하느라 힘들다 징징거렸겠죠
    듣는 입장에선 막말로 유산 받아서 좋기만 하지 뭐 어쩌라고 싶지 않나요?
    유산얘기도 한두번이 아니였을듯 ㅉㅉ

  • 7. 에휴
    '25.7.3 10:40 AM (211.234.xxx.236)

    친구들 다 철이 없네요
    무슨 중딩도 아니고 그런걸로 다투나요...
    그리고 성동구면 작은 아파트도 비쌉니다

  • 8. ..
    '25.7.3 10:41 AM (116.40.xxx.27) - 삭제된댓글

    유산받았다고 계속얘기하는 지인..만날때마다 마음이힘들어서 거리두기했네요. 사는게 차이나면 자매라도 힘들더라구요.

  • 9. ....
    '25.7.3 11:01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정말 별로네요
    부모님 평생 사시는 집까지 유산상속 때문에
    이제 그만 살고 넘겨주고 나가야 하나요?
    부모님 볌뭔비 댄다는 친구3는 뭐하러 남의 집 부모님 집까지 들먹이나요
    그리고 친구1은 친구 사정 뻔히 알면서 자랑도 유분수지 징징대는 것도 웃기고...
    손절까지는 아니여도 자주 만나는 건 그렇겠네요

  • 10. ....
    '25.7.3 11:04 AM (220.125.xxx.37)

    성동구 아파트가 중요한게 아니고..
    친구3은 자기가 먼저 유산얘기해놓고
    왜 자기가 울어요? 뭘 배려해줘야 하는지..

  • 11. ??
    '25.7.3 11:05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아니 남의 집 재산에 뭘 어쩌구 저쩌구 그런거 말하는게 정상이에요?
    본인힘들면 힘든것만 얘기하든가..
    친구3이 선넘은거 맞고. 원글님 진짜 황당할 듯.

  • 12. ...
    '25.7.3 11:09 AM (112.216.xxx.106) - 삭제된댓글

    그런데 친구2는 부모님한테 받을 재산이 없어요.
    시골에 땅 1도 없고, 현재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아파트가 강남이긴 하지만 거의 20년된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 받아서 계속 살고 계시고,
    성동구에 작은평수 아파트 전세 준 거 있는데 그건 팔아도 얼마 안 되구요.
    ㅡㅡㅡㅡ

    친구들이나 원글이나 현실감각이 어디까지인지ㅠㅜ
    222222222

  • 13. ...
    '25.7.3 11:16 AM (118.235.xxx.165)

    친구2 가 원글님인가본데
    대화 주제가 참 그러네요. . 돈 얘기 집 얘기는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하시지..그리고 원글님~ 받을 거 없는 거 아닙니다요...

  • 14. ddbb
    '25.7.3 11:31 AM (118.235.xxx.98)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글 속 친구 1,2 같은 타입인데
    진짜 손절치고싶은 타입이에요
    있는건데 뭘 자꾸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없다의 사전적 정의 모르냐고 되묻고싶어요
    앓는 소리를 말든가
    유산받을거 있는데 왜 없다고 부럽다 소리를 해요
    진짜 없는 사람 앞에서?

  • 15. 오우
    '25.7.3 11:34 AM (122.32.xxx.106)

    친구2 부모님이 젤 빠방한건 팩트

  • 16. 부모님이
    '25.7.3 11:41 AM (220.78.xxx.44)

    살고 계신 집을 팔아서라도
    지금 당장 유산으로 나눠 달라고 하는 게 맞나요?
    제가 올해 마흔 살 되었고 친정 아버지 칠순, 어머니가 68세 입니다.
    두 분다 지병 없고 건강하신데
    재산이라고는 집 2채가 전부인데 정리하고 이사 가라고 할 수 있어요?

  • 17. 어휴
    '25.7.3 11:43 AM (211.217.xxx.96)

    공주님 그만그만~

  • 18. ....
    '25.7.3 11:46 AM (118.47.xxx.7)

    그러니 부모님 돌아가시면 님도 받을 유산인데
    뭐하러 친구1한테 부럽다부럽다 그러세요???
    친구3도 어이없어 그럼 땡겨받아 했겠죠
    그리고 앞으론 없는친구앞에서 유산얘기좀 그만하세요
    형제지간에도 집없는 형제있으면 시세가 어떠니 이런얘기 잘 안해요

  • 19. ㅇㅇ
    '25.7.3 12:23 PM (211.178.xxx.64)

    친구2는 부럽다는 말을 할수있고
    친구3은 부럽다는 말도 할수없는상황
    친구3이 질투와 절망때문에 열폭한거 같네요
    서로 사정 다 안다면서 친구3의 사정은 왜 몰라주세요..
    손절은 친구3이 칠거같아요ㅠ
    원글이 잘못했다기보단 사정이 많이 다르네요..
    강남 국평아파트...

  • 20. ....
    '25.7.3 12:42 PM (1.241.xxx.216)

    현재 사정 안좋은 친구 앞에서
    재산 받고 힘드네 어쩌네 부럽네 어쩌네....
    듣다 듣다 부러우면 너도 받아라 하니 기분 나쁘다~~
    친구......친구 맞아요??

  • 21. ..
    '25.7.3 12:50 PM (118.235.xxx.202)

    원글님도 선 넘은거 아닌가요?
    늦게돌아가셔서 유산 늦게받는게 낫지
    뭐 돈 생겼다고 좋겠다고 부럽다고하나요
    다들 철들이 없나..
    원글님도 선 넘었구만
    부모님 젊으시구만..안타깝네요
    손절말고 덜 만나시도록요
    친구 1이 홰내지 않고 손절치지않는다는거에 감사하세요
    참나 어이없다잉

  • 22. .xcv
    '25.7.3 2:33 PM (125.132.xxx.58)

    마흔 살인데 벌써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놀라울뿐. 50대 후반도 아니고. 부모님 아직 60대후반 70대초반인데 부모님 재산을 뭘 친구들이 왈가왈부 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831 이제 코스트코가서 살게 없어요 43 111 2025/07/13 22,303
1734830 윤씨 의대정원 진짜 이유는 뭘까요? 30 ㅇㅇ 2025/07/13 7,035
1734829 체크인 할 때 결제했던 호텔 보증금 언제 환불되나요? 6 여행 2025/07/13 1,474
1734828 예스24 5천원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11 상품 추천?.. 2025/07/13 2,477
1734827 생일 케이크 대체 케이크? 12 white 2025/07/13 2,382
1734826 사춘기 아이가 갑자기 이상해서 약을 먹었는데요 12 2025/07/13 6,186
1734825 브레이킹 베드보니 김명신이 생각나네요 2 ㅇㅇㅈ 2025/07/13 1,923
1734824 패키지 해외여행 여행사 4 ..... 2025/07/13 2,002
1734823 전우용 - 중도층’의 정치의식을 포획하고 있는 명제는 “민주당이.. 5 .. 2025/07/13 1,357
1734822 수박사실분 참고해보세요 31 .. 2025/07/13 14,079
1734821 궁금..(윤은 김을 진심 사랑한거겠죠?) 10 .. 2025/07/13 3,204
1734820 성당 해외성지순례 다녀오신분들 계신가요? 4 초보신자 2025/07/13 1,280
1734819 주방세제 고체로 된 거 쓰는데요 7 처음써봄 2025/07/13 2,444
1734818 오늘은 덥네요 4 .. 2025/07/13 1,663
1734817 중국 상해 가보신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2 ........ 2025/07/13 2,295
1734816 무주택자에 대한 사회적 조롱 21 2025/07/13 4,023
1734815 아이가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오는데(급질) 9 일요일 2025/07/13 3,320
1734814 항공사 수하물 분실 6 시카고 2025/07/13 1,805
1734813 오래 친하던 지인이 참 무례해졌어요 37 .. 2025/07/13 23,308
1734812 넷플릭스에서 케데몬, 광장 보다가 지루해서리 3 ㅇㅇ 2025/07/13 2,432
1734811 한국 OECD 경기 선행지수,영국 이어 2위!!! 3년7개월만에.. 4 이건다알아야.. 2025/07/13 3,999
1734810 남편이 60대 초반 귀먹은 상황 9 귀먹은 2025/07/13 4,535
1734809 작년에 50대 된 기념으로 이쁜옷 많이 샀거든요 9 2025/07/13 4,499
1734808 초등 촌지 문화 없어진거 맞나요? 25 정말로 2025/07/13 5,074
1734807 이진숙이 억울하다는 이유는 6 관례 2025/07/13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