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이 머리안좋은 제 보호막이예요

학교 조회수 : 4,034
작성일 : 2025-07-01 00:33:10

학부는 그냥 보통 레벨인데요

부모님이 공부 더해야한다고 대학원 보내셔서 

그냥 열심히도 안했고 멋내고 쇼핑다니면서 석사학위 땄는데 학위만 따고 결혼했어요 

결혼후 외국 살면서 애들만 키우다가 

그냥 한번 내보지뭐 하고 이력서 냈는데 취직되고 

일머리도 없고 머리도 나쁘고 할줄 아는거 하나도 없는데

정말 일못하고 틀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네요 상사도 동료들도 너는 대학원까지 나왔쟎아! 하고 인정해주고

한국에서같으면 빠릿하지 못하면 엄청 눈치주고 해고당할텐데 이런 느린 일머리로 일도 못하는데 

석사학위 있다고 기다려주고 재촉 안하고

그래서 일 천천히 배워서 느릿느릿 하고있는데 

또 열심히 한다고 좋게 평가하고 승진도 계속 시켜줬고 연봉도 많이 올랐어요 (외국사람들은 앞에서 칭찬하고 하루아침 해고해버려서 칭찬을 믿지않아요) 

참 부모님 성화로 대학원 안갔으면 어쩔뻔했나 감사해요

한국같으면 빠릿하게 일못한다고 멱살잡혔을텐데 

인수인계 하루만에 다 배우길 기대하죠 

전 머리가 참 나빠요 일머리 없어요 

IP : 174.204.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5.7.1 12:36 AM (182.211.xxx.204)

    복이 있으시네요. 인복인지...
    부모님, 직장상사 다들 도와주니...

  • 2. 대학을
    '25.7.1 12:37 AM (58.29.xxx.96)

    나오셨는데
    그게 그냥 졸업하는것도 아니고
    대학원까지

    부모님이 큰 재산을 만들어주셨네요
    학벌

  • 3.
    '25.7.1 12:46 AM (140.248.xxx.3)

    학력만이 아니라 겸손과 자기객관화라는 장점도 가지셨네요.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적 매력도 공동체에서는
    중요한 보호막같아요
    이국땅에서 화이팅. ^^

  • 4. --
    '25.7.1 12:46 AM (49.1.xxx.189)

    인성이 되서 그런걸거예요. 회사 동료들도 인성 되는 사람들에게 기다려주지 아닌 사람에겐...

  • 5. ....
    '25.7.1 1:16 AM (124.111.xxx.186)

    저도 인성에 한 표요.
    대인관계 능력 좋으신 분일 것 같아요
    일머리가 다가 아니더라고요

  • 6. ㅡㅡ
    '25.7.1 3:56 AM (125.185.xxx.27)

    일 아무리 잘하고 상냥하고 해도..인복없으면 부침있어서 못견디죠.

  • 7. 노럭
    '25.7.1 7:05 AM (211.234.xxx.113)

    최선 알지요.

  • 8. 그게
    '25.7.1 7:47 AM (60.212.xxx.71)

    비교 대상에 따라 달라요.
    전 게으르고 청소하는거 정말 싫어해요.
    대충대충이 일상인데,
    주변인의 80%는 진짜 저보다 더 더러워요.
    몰랐는데,
    제 친정엄마와 여자형제들이
    결벽증 수준으로 청소광이었던거…
    집에서는 세상 게으른 ㄴ이
    사회에서는 청결대장.
    원글님도 평균이상의 지적능력과 성실함이 기본으로 탑재된 분일듯…

  • 9. 별로
    '25.7.1 8:46 AM (223.38.xxx.70)

    학벌 덕인게 아니라 철밥통이라는 직장에 자리잡으셔서 그런 것이지요. 한국 사정 잘 모르시나본데 여기도 드러누운 분들 많지요. 자랑할 것은 아닌 듯 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298 왜 봉욱? 왜 이진수? 왜 정성호? 1 이해불가 08:42:32 119
1732297 제가 너무 예민했던걸까요? 5 .. 08:37:39 282
1732296 호가가 내렸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9 ddd 08:37:29 477
1732295 다이소에서 화장품만 10만어치 샀어요 6 ㄴㄱ 08:34:53 532
1732294 일생 중에서 가장 많이 벌고 있는데 6 # 08:34:08 584
1732293 3인가족 세후800 4 ... 08:33:21 469
1732292 박찬대의 전투력 8 이뻐 08:25:35 689
1732291 아침에 청소기 돌리는 시간 7 청소 08:25:24 373
1732290 전세대출의 역사... 10 ㅅㅅ 08:22:23 436
1732289 최은순 나와돌아다니봐요 3 ㄱㄴ 08:21:02 671
1732288 서울역에서 장충체육관 1 ... 08:19:41 127
1732287 집값은 전세대출 막으면 잡힌다더니 맞았네요 13 결국 08:12:54 1,225
1732286 옥주현 발성이 고현정 발성이랑 같네요 . 08:11:49 416
1732285 일기예보 .특히 비예보는 ㅇㅇ 08:04:51 353
1732284 오늘 비온다고 했어요? 장마끝이라며ㅠ 6 pos 08:01:30 1,464
1732283 전세매물이 줄거라는 예측이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27 전세 07:57:33 1,134
1732282 이재명 정권이 얼른 바뀌기를 10 ... 07:51:23 1,509
1732281 헬스장에 갔는데 ㄷㄷ 러닝만 50분을 하는 분 있네요 12 모닝 07:45:27 2,392
1732280 텐트치고 1박 체험이냐"나경원, 국힘까지 비판하자 &q.. 1 .... 07:42:34 909
1732279 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7월 2일 출석 통보‥첫 조사 1 순직해병특검.. 07:40:39 459
1732278 기상청은 예보가 아니라 실시간 중계네요 5 aa 07:38:11 1,527
1732277 카카오 네비에서 휴게소는 어떻게 검색 하나요? 1 ... 07:29:36 183
1732276 전세대출없는세입자 찾기 하늘의 별따기 28 빚으로 쌓아.. 07:26:56 2,104
1732275 파주출판단지 직원들은 어디서 주거하시나요? 5 궁금 07:26:26 1,199
1732274 반전세 들어가는데 시유지 땅이 속해있다고 해요 2 로로 07:16:33 454